前국정원 차장, ‘보수는 둥지에서 뛰쳐나와 核개발도 고려 해야’
“北의 1인 우상화와 對南적화전략은 그대로 지속될 것."

金銀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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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김정일 死後, 까치들이 몰려들어 고개를 숙이고 백두산 천지 얼음이 깨지며 노을이 비쳤는가 하면 김정일 얼굴이 그려진 벽화에 올빼미가 내려 앉아 울었다는 등 김정일 신격화를 위한 희한한 정치 쇼를 벌이고 있다.

육신은 부모가 주었지만 사회정치적 생명은 수령이 부여했다는 ‘사회정치적 생명론’을 통해,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을 같은 우상의 반열에 놓고 수령-당–인민을 공동체화 함으로써 김정은의 1인 통치기반을 구축하려는 깊은 고려가 깔려 있다.

과거 김정일의 행동으로 그가 어떠한 神(신)이었는지를 살펴보고 당시 국내 좌익세력들은 그에 어떻게 맞장구를 쳤는지를 살펴보자. 
 
1984년 北의 對南수재물자 지원은 ‘北南간 속도전’ 능력 평가가 목적이었다
 
김정일은 1984년도 남한에 수재물자를 보내면서 “水災물자를 보내는 것은 남조선 해방전을 앞두고 북조선의 물자 동원과 남조선 물자 인수의 속도전 능력을 비교하자는 것이 목적이다”, “북조선 보위부와 남조선 안기부간의 전쟁이다”라면서 직접 현장을 지휘했다.

그는 가급적이면 우리가 인계하기가 어려운 장소와 방식을 통하여 물자를 전달하도록 했다. 실례로 쌀은 우리가 인수 후 무게를 버티기 힘든 자유의 다리를 통과토록 하여 운송 트럭의 원활한 진행에 지장을 주었고 시멘트는 인수하기가 어려운 벌크로 보냈다. 비가 억수로 오는 어느날 밤에는, 갑자기 電文(전문)을 보내 판문점 북측 연락관실에 평양까지 송수신이 되는 팩시밀리를 익일 10:00까지 설치하라고 하여 밤을 새면서 가설했다.

김정일 말처럼 우리 측은 여러 가지 테스트를 당했다. 당시 본인이 안기부 책임자로 韓赤(한적)에 파견 근무를 한 터에 상황을 생생히 기억한다. 우리는 북측 근로자들에게 매일 충분한 간식을 대접하였고 인계-인수가 끝나자 생산원가로 개당 50여만 원 어치의 각종 물품을 대형 가방에 넣어 약 450명 전원에게 선물했다. 당시 1개의 선물세트는 북한에서 집 한 채의 값이었다.

그런데도 이영희 교수는 “정부가 온갖 잡스런 짓으로 수재물자를 통해 민족 화해정신이 생기지 않도록 농간을 부렸다”고 생트집을 잡아 정부와 국민을 이간했다.
 

북한 정권은 김현희 시켜 KAL기를 폭파하고,
남한 좌익정권은 그녀에게 ‘정부 조작’이라고 하도록 강요 
 
김정일은 김현희를 시켜 1987년 말, KAL858기를 폭파해 가족의 품으로 향하는 중동 근로자 115명의 희망찬 꿈을 산산이 깨뜨렸다. 사막 땡볕에서 돈 버느라 고생하다 몇 년 만에 고향 찾아가는 근로자, 자기 동족들이 무슨 죄가 있는가. 그런 사람들을 가족들이 시체 한쪽 찾지도 못하도록 공중 폭파를 하여 무참하게 죽인 것이다.
 
그런가 하면 좌익 정권에서는 KAL기 폭파사건은 김정일이 시킨 게 아니고 남한 정부의 조작이라 하라고 강요했다고 김현희는 밝혔다. 김현희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누구 말이 맞는지는 대충 짐작이 간다. 같은 정권에서 한 것인데 盜聽(도청)은 그리도 철저히 조사하면서 이에 대해서는 조사도 않고 대충 넘어간 이유는 뭘까?
 
전두환 前 대통령, 휴전선 對南 확성기 全破 지시
 
그런가 하면 북한은 10·26사건이 발생하자 휴전선에 군을 집결시키고 對南 선동을 강화했는데 이 역시 김정일의 지시였다. 김정일은 후계자 초기, 군을 장악하기 위해 모든 지시를 직접 했다. 

선동의 무서움이란, 인간이 부정적 정보에 더욱 흥미를 갖는다는 ‘부정성 효과(Negativity effect)’와 선동에 기선을 뺏기면 해명할수록 선동 효과를 덧붙여 준다는 ‘프레임(Frame)’ 이론을 통해 알 수 있듯 그 기만성과 자극성이 크다.
 
5공 초 전두환 대통령은 북한의 對南선동에 맞서 국방부 장관에게 휴전선 全域의 對南확성기를 파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전쟁이 현실화 되는 상황이었다. 국방부 장관은 全面戰을 우려하여 안기부와 협의를 거쳐 며칠 만에 대통령을 간신히 진정시킨 적이 있다.  
 
日本, 학생운동 일체 보도 안 해 문제 극복
 
1960년대 일본은 학원사태로 몸살을 앓은 적이 있다. 당시 주요 언론사 대표들은 모여서 이들과 관련된 기사를 일체 싣지 않기로 했고, 이는 학원 안정에 절대적인 기여를 했다.

보수언론만이라도 좌파 움직임을 일체 기사화하지 않으면 이들 세력은 그대로 무너진다. 병적으로 거짓과 말을 지어내고 자기까지도 이에 도취해 버리는 ‘뮌히하우젠 증후군(Munchhausen syndrome)’이란 병에 빠진 사람들은 열흘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곧바로 패닉 현상에 빠져 허우적댄다.

우리 언론기관도 대응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해야 한다.


북한의 집단지도 체제란 있을 수 없는 일
 
북한의 선대(先代)부터 이어지는 강력한 1인 우상화 정책과 통치 방식, 對南 적화전략은 그대로 지속될 것이다.

권력의 분점이 우려되는 집단지도체제를 김정은이 택할 리 없으며 감히 집단체제를 하자 할 용기 있는 사람도 없다. 장성택 등은 체제 정립 과정에서 의논의 대상에 불과하며 거추장스러우면 언제라도 제거할 것이다. 자기들끼리 김정은에게 충성경쟁을 벌일 것이다.

김정은은 軍을 중심으로 통치체제 강화를 위해 핵과 對南도발을 교묘히 이용할 것이다. 오로지 긴장과 공포, 억지만이 있을 뿐이다. 김정은은 일단 위장평화전술을 구사할 것이며, 여기에 자칫 한국과 미국이 속을 것이 우려된다. 남한에서는 좌익과 야당의 부화뇌동으로 선거정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득표를 의식해 여당이 우유부단할 때는 참패까지 각오해야 한다. 한나라당은 좌클릭을 해도 어차피 聖骨(성골)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관성 있는 對北정책을 내 놓고 작금의 시국 불안요인과 사회병리현상들에 대한 명확한 진단과 처방을 내 놓아야 할 것이다.
 

對北원조, 확실한 기본 방침을 세우고 지켜야 해
 
퍼주기식 원조가 저들을 상전으로 만들었다. 북한은 김대중 前 대통령의 방북 하루 전에 돈을 보내지 않으면 정상회담을 하지 않겠다는 電文을 보냈다. 이런 억지가 어디 있는가? 결국 경호와 통신기기 보완을 구실로 방북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고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앞으로 북한에 대한 모든 지원은 반드시 반대급부가 있도록 해야 한다. 식량을 직접 북한당국에 인도하면 주민통제를 위한 배급용으로 이용하거나 옥수수로 바꿔 주민들에게 나눠준다.

배급제도를 해체시켜 시장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모든 물자에 대하여는 차관 형식을 밟아 지하자원 등의 현물 상환이라도 반드시 받아내야 한다. 이래야만 그들에게 책임감을 주고 통일자금을 쌓아 나갈 수 있다.

북한 주민들처럼 오랫동안 독재에 길들여진 이들에게는 자유를 줘도 국가가 자기를 버린 것으로 생각하여 불안감을 갖을 수 있다. 오히려 해방감을 누리기보다 지도자와 함께 적을 증오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착각한다. 두목을 뒤 쫓는 생쥐들이 되는 것이다. 지속적인 자유화 바람이 필요하다.
 

美의 소극적 안보론에 대비, 우리도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 고려해야 
 
韓美연합사 해체나 지상군 감축을 재고토록 협상을 벌이면서 미국이 소극적인 자세를 보일 때는 우리도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 안보에 관한 한 우리도 미국에 요구할 권리가 있다. 지금 일본은 미국의 안전보장이 영원하지 않다는 점에서 은밀히 핵무장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수 세력을 중심으로 강력한 여론을 형성해 정부와 미국 측에 주의를 환기해 주어야 한다. 우리만 핵 보유 국가들 틈에서 재래식 무기에 엄청난 예산을 투입해야 하고 항상 안보 불안에 허덕이게 될 수 있다. 우리 역시 언제까지나 미국의 안전보장에 기댈 수만은 없지 않겠는가?

우리도 살 길을 마련해야 한다. 강력한 안보태세를 갖출 때 좌익들도 놀라움 추리게 된다.

 
말썽 많은 세력은 북한에도 제거 대상이다
 
국내 좌익은 북한의 이용 대상일 뿐 신뢰 대상이 아니다. 만약 전쟁이 일어나거나 북한이 점령한다면 자유와 자본주의의 맛을 아는 남한의 좌익세력은  골치 아픈 부담 요인이 되어 결국 제거하게 된다.

북한이 좋다고 해서 북한에 간 재일교포들을 북한은 어떻게 대우했는가? 6·25 때 자진이든 강제든 월북자들 중 단 한 명이라도 제대로 성공한 사람이 있는가? 이용만 하다가 성분을 이유로 제거하거나 탄광으로 유배를 보냈다. 과거 김일성이 남로당 박헌영 일당을 모두 제거한 것을 보면 알 것이며 親北인사였던 문익환 목사, 남한이 송환해 준 미전향 좌익수 이인모 씨 등을 어떻게 이용하고 버린 줄을 아는가?
 

보수 세력들, 둥지에서 나와야
 
본인이 글을 쓰는 것에 대해 정보기관 출신답지 않다는 염려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현실을 바로 보자.

국회는 최루탄이나 까는 폭력장이 되었다. 그리고 감히 안중근 의사를 판다. 판사가 쌍소리를 해대며 國憲 질서를 흐린다. 몇몇 말 재주꾼들이 국론을 어지럽힌다. 선량한 학생이 자살을 하는데도 학생인권조례를 만든다.

데모대가 경찰서장을 집단 구타한다. 미군을 철수시키고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자고 한다. 군 기지 건설을 반대한다. 정치 경험도, 이념도, 정견도 없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려 한다. 민란을 일으키자 한다. 법을 지키지 말자고 한다. 정보機器가 反정부, 친북활동에 이용된다.

아래로부터의 통일전선을 만들어 주도권을 장악해야 한다는 이탈리아 공산혁명가 그람시(A. Gramsci)의 ‘헤게모니 이론’을 대한민국에서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보수 세력은 나라를 잃는 것보다도 지킬 것이 더 많은가?
둥지에서 나와 지식, 경험, 경제력 등 모든 것을 집결하여 대응해야 한다.
“녹슬어 없어지기 보다는 닳아 없어지겠다”는 말을 실천할 때다.
 

이 글로 새해 인사를 드리오며 복된 가정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 2011-12-30, 10:0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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