從北척결에는 군복!
TV조선 ‘최·박의 시사토크 판’ - 서정갑 국민행동본부 본부장 편(2012년 8월9일 방송)

조갑제닷컴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수구꼴통, 從北(종북)세력들이 저희들에게 하는 이야기이다>
  
  ○최희준(이하 최): 오늘의 초대 손님은 너무 保守(보수)여서 좀 문제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 분이다. 국민행동본부 徐貞甲(서정갑) 대령을 모시겠다. 일부에서는 본부장님을 보고 ‘수구꼴통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이런 말 들으시면 기분이 어떤가?
  
  ●서정갑(이하 서): 수구꼴통이라는 것은 從北(종북)세력들이 저희들에게 하는 이야기이고, 진정한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렇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박은주(이하 박): 종북주의자를 빼고는 (서정갑 대령을) 다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서: 네.
  
  ○박: 신문에 5단 광고를 자주 내시지 않는가? 거기에 보면 “진정한 애국은 손발과 지갑으로 표현됩니다!”하고 그 밑에 계좌번호가 나온다. 그러한 부분과 또 노무현 前 대통령, 김대중 前 대통령, 이석기 의원 등과 관련해서 성명을 내거나 광고를 내는 것을 보면 너무 촌스러운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든다. 그래서 저도 국민이지만 사실 지지한다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최: 종북좌파는 아니다.
  
  ●서: 민주 국가니까 각자 생각하기 나름인데, 저희가 신문광고를 내는 것은 많은 국민들의 성원에 힘입어서 내는 것이다. 신문광고비가 만만치 않다. 상업광고 내듯이 이미지로 내는 것도 해 보았지만, (사람들이) 면이 허용하는 한 많이 글자를 넣어 알려달라고 한다. 우리도 모니터링을 한다.
  
  ○박: ‘서정갑’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한 게 대령연합회였다. 우리나라에는 장군들이 모인 성호회가 있고, 다른 예비역 모임도 있다. 왜 대령이 나섰어야 했나?
  
  ●서: 이런 질문에 대해 일일이 대답할 수 없었는데 TV에 나와 설명한 기회를 갖게 된 것, 좋은 질문이다. 1994년도, 김일성이 죽은 해이다. ‘율곡비리’라고 해서 각 참모총장, 국방장관이 줄줄이 쇠고랑을 찼다. 그때 유명한 한신 장군께서 저를 불렀다. “별을 단 내가 부끄러워서 밖에 나다닐 수가 없다.” 대령이라는 계급은 군의 병과로서는 최고 계급이다. 장군부터는 병과가 없다. (한신 장군이) “대령들이 실추된 군 위상 제고에 앞장서 달라”고 이야기 했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알겠습니다”라고 했다.
   처음에는 ‘육해공군해병대대령연합회’였다. 해병대 출신들이 “우리는 군에서도 설움 받았는데 해병대 하나 더 넣으면 어떠냐”라고 해서 ‘육해공군해병대예비역 대령연합회’가 되었다. 그래서 1995년 4월 17일에 정식으로 ‘육해공군해병대 대령연합회’를 발족하게 되었다.
  
  ○박: 그런데 군의 명예를 올리는 그 단체가 점점 발전해서 ‘국민행동본부’까지 왔는데, 이제는 길에 나가서 싸움을 더 많이 하는 것 아닌가?
  
  <6·15 선언, 대남적화전략의 일환이다>
  
  ●서: 처음부터 거리에 나가서 ‘으쌰으쌰’ 한 것이 아니다. 잘못 인식하고 있다. 국방의 의무를 한 대령들이 나와서 데모나 하는 것이 아니다. 동기는 2000년도에 6·15 선언이 있었다.
  
  ○최: 남북정상회담.
  
  ●서: ‘정상’이란 말은 좀 피하고 싶다.
  
  ○박: 인정 안 하고 싶다는 말씀인가?
  
  ○최: 그럼 뭐라고 부르고 싶은가?
  
  ●서: 남들이 6·15 선언이라 했으니까……. 6·15 선언은 한 마디로 국민들에게 사기를 친 것이다. 국민들이 잘못 인식하고 있다. 6·15 선언을 면면히, 전체적으로 보면 2항에 ‘낮은단계연방제’로 가는 것, 대한민국을 적화하려고 하는 대남적화전략의 일환이다. 대통령이 가서 서명을 한 것이다. 이걸 보고 처음엔 우리 민족끼리 잘 살아보자는 조항도 있기 때문에 참 좋다고 하지만, 이걸 보고 대한민국이 적화가 되겠다 싶어서 제가 2000년도 말에 육해공군해병대대령연합회 회장 명의로 “국민의 정부는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그 정체를 밝혀라”라고 했다. 이것이 아마 처음으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생각하면 된다. 6·15 문서는 정말 반역문서다. 이것이 국회 동의를 받았는가? 국민동의를 받았는가? 왜 여기에 대해선 기자들이 뻥끗도 안하고, 敵(적, 注: 북한)하고 대치하는 상황에서 이번 국회의원들이 한∙일 국가 안보를 위한 정보교류에 대해선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가. 6·15 선언은 그저 꿀 먹은 벙어리로 표만 쫓아다니는 것이다. 국회의원들이 바른말을 했으면 좋겠다. 기자들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라던가 故 국방위원장이란 말을 쓰는데, 그런 말은 쓰면 안 되겠다. 김정일은 김정일이라 해야 한다.
  
  <노무현 시민 분향소, 지나가는 강도를 경찰이 잡지 못하면 시민이 같이 잡아줘야 하는 것이 자유시민의 역할이다>
  
  ○최: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 본부장이 말씀하신 것까지는 생각의 차이도 있고, 이념의 차이도 있을 수 있으니까 충분히 할 수 있다 보고 있는데, 노무현 대통령 시민 분향소를 치고 들어가지 않았나. 강제철거 작전을 하신 것인데 그것을 보면서는 ‘이것은 잘못 가는 것 아닌가’ 했다. 그때 공포탄도 쏘고 했었다.
  
  ●서: 그 날 그런 건 없었다.
  
  ○최: 그 뒤에 공포탄을 쏘셨는가.
  
  ●서: 철거는 6월24일에 있었다. 6·25 하루 전날에 있었다. 지금 저를 옭아 넣기 위해서 가스총을 쐈느니 이렇게 음해하는 것이다. 당일 현장엔 제가 없었다. 우리 청년 기동단이 그것을 철거한 것이다. 물론 부대의 성패에 대한 책임은 항상 지휘관에게 있는 것이다. 국민행동본부 회원들의 잘못은 국민행동본부장이 진다. 고엽제전우위원회 한 50여 명이 백업하고 있었고 청년기동단은 16명. 천막의 기둥만 주저앉히고 빨리 철수했다. 사실 영정사진, 기물파손, 사람이 다쳐서는 절대 안 된다는 지침을 줬었다.
  
  ○최: 쓰레기를 청소한 것뿐이다. 그렇게 말한 건…….
  
  ●서: 예. 좀 지나쳤다.
  
  ○최: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는가?
  
  ●서: 덕수궁 앞은 수도 서울의 얼굴이다. 외국관광객도 많이 오는 장소다. 노무현 분향소는 5월30일까지 다 철거했다. 분향소를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도로 상에 불법적으로 설치했다. 서울시 중구청에서도 불법시설물이니 철거하라고 했다. 경찰에서도 철거하라고 했다. 경찰이 1차 철거하다가 실패했다. 유족도 “불교에서 49제는 법당에서 하는 것이지 노상에서 불법으로 이렇게 하는 것은 오히려 고인을 욕 먹이는 것이다”라고 했다. 유족도 철거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6월15일에 경찰에 사전에 경고했다. “며칠 내에 철거해라, 아니면 우리가 하겠다.” 지나가는 강도를 경찰이 잡지 못하면 시민이 같이 잡아줘야 하는 것이다. 못 본 척 하고 지나가서 되겠는가? 그게 자유시민의 역할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했다.
  
  ○박: 그런데 자유시민 입장에서는 그걸 보는 것도 괴롭다. 양쪽에서 충돌하는 것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아니다.
  
  ●서: 그때 충돌을 피하려고 사람이 없을 때, 24일 정확하게 05시40분에 제가 시간을 5분 줬다. 기둥만 주저앉히라. 결국은 4분 만에 기둥만 주저앉히고 왔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쓰레기를 쓸어 버렸을 뿐이다. 노상에서 그렇게 불법으로 하는 것은 쓰레기다.
  
  ○박: 노무현 대통령의 영정이나 이런 게 문제가 아니라 그럼 불법적인…….
  
  ●서: 영정은 잘 모셔가지고 당일 날 남대문경찰에서 확인한 사항이다. 봉화마을로… (보냈다). ‘다 부셨다’라는 오해를 받으면 안 된다. 그래서 우체국 직원 앞에서 현장 사진도 찍고 공기포장도 해서 봉화마을에서 받았다는 연락도 받았다.
  
  <종북척결, 종북 세력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장애물로 생각하는 것은 군인이다>
  
  ○최: 이 뒤에 화면 좀 한 번 비추어 달라. 군복 입고 베레모 쓰신 분들이 해병대 이런 거 달고 교통정리도 하시는 분도 있고 많으신데, 저렇게 군복 입고 다니는 게 과연 보수를 위해서 도움이 된다고 보는가.
  
  ●서: 제가 전투복을 입으니까 예비역 대령이 왜 전투복을 입고 나왔나 한다. 저 분은 해병대 구국결사대다. 우리 국민행동본부의 애국기동단원들이다.
  
  ○최: 좀 무섭다.
  
  ●서: 바로 그거다. 종북 세력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장애물로 생각하는 것은 군인이다. 종북척결하는 데는 군복이 최고다.
  
  ○박: 저는 종북이 아닌데도 싫다.
  
  ●서: 싫어도 할 수 없다. 그건 각자 생각하는 마음이다. 그래도 살아있는 권력과 싸운다는 것은 정말 괴로운 것이다.
  
  ○최: 지난번에 주사파의 대부라는 김영환 씨가 여기에 나와서 진짜 주사파, 종북주의자들은 최대한 친북성향을 숨기려고 많이 한다는데, 결정적일 때 드러나겠지만. 저렇게 군복을 입고 계속 돌아다니니까 젊은 사람들이 ‘아, 보수는 완전히 꼴통이다’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대국민 선전선동해서 과연 저게 도움이 될까 싶은 생각이 든다.
  
  ●서: 그래서 정권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는가. ‘보수 꼴통’이라는 것은 종북 세력들이 이야기 하는 것이다. 6·25 전쟁은 3년 동안 계속된, 세계 戰史(전사)에 나온 가장 국지전으로는 비참한 전쟁이었다. 이 때 먹을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 아직도 이름 모를 산하에 묻혀 있는 분들, 요즘 요새 유해발굴 작업도 계속 하고 있지만, 이 분들. 그리고 지금도 국가보훈병원병상에서 6·25 상흔에 못 이겨 신음하는 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고 여러분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구 꼴통’이란 이야기는 참전용사와 노병들에 대한 모욕적인 용어다.
  
  ○최: 저는 이해를 한다. 그러나 절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이 볼 때 과연 저런 모습이 보수가 좋게 비춰질까. 일반 국민들은 군복 입고, 해병대 모자 쓰고 이러면 거부감이 있다. 그건 대령님도 인정할 것이다.
  
  ●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느끼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해 온 것을 생각해보면, 좌파정권, 종북 세력과 싸울 때는 전투복이, 군복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종북 세력에게는 그게 필요하다. 민주주의니까 각자 생각이 각각 다르다. 결국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 민주주의를 좋아하고, 자유를 좋아하는 사람들 때문에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어떻게 돼 있는가.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군복을 입고 나가야 뭔가 국민들에게… 거부감을 가졌다는 자체가 관심을 가졌다고 인식하고, 국민행동본부에 얼마큼 회원으로 가입하겠다는 사람이 많은지. 우리 국민행동본부는 유급직원이 없다. 예비역 대령이나 일반출신이 나와서 자원봉사를 한다.
  
  ○박: 우리 서 본부장님께서는 좌파정부를 무너뜨렸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계실 거고, 제가 동의하든 안하든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계실 텐데.
  
  ●서: 노무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자기 책에다 그렇게 한 것이니까, 제 이야기는 아니다.
  
  <천암함 사건, 이건 어떻게 보면 국가가 아니다. 46명이 전사했는데 얻어맞고도 가만히 있는 게 국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
  
  ○박: 알겠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으시다. 중도실용노선이라고 하는 것이 좌파를 양산했다. 아직까지도 그런 생각은 가지고 계신건가?
  
  ●서: 변함없다. 중도실용이라는 것은 나쁘게 말하면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닌, 소위 기회주의적인 처신을 했다는 뜻이다. 그러다보니 숨어있던 종북 세력들이 고개를 들기 시작해 지금은 종북 세력이 국회까지 진출했다. 노무현, 김대중 때보다 종북세력이 배 이상 늘어났다.
  
  ○박: 더 늘어났다고 보는가?
  
  ●서: 그리고 한 가지 더 가장 나쁜 것은, 천안함이 폭침되어서 46명이 전사하고, 그해 11월에 연평도가 일방 폭격을 당했다. 그럼에도 우리 국가가 이것에 대해 응징을 제대로 못했다는 것은 역사에서도, 이명박 대통령 재임 중에 두고두고 잘못됐다고 본다. 이건 어떻게 보면 국가가 아니다. 46명이 전사했는데, 얻어맞고도 가만히 있는 게 국가라고 할 수 있겠는가?
  
  ○박: 무력에 꼭 무력으로 응전을 해야 꼭 국가인가?
  
  ●서: 좋은 질문이다. 박 앵커의 동생이나 집안 가족 중의 한 명이 전사자 46명 중에 있다면 그런 질문을 할 수 있겠는가?
  
  ○박: 유족들 개개인의 슬픔은 대단한 것이다. 그러나…….
  
  ●서: 국가가, 군대가 왜 존재하는가. 무력에 대해서는 반드시 그 몇 배의 응징을 함으로써 다시는 도발하지 못하도록. 제가 응징하라는 것은 반드시 무력은 무력으로 도발하라는 그런 뜻이 아니다. 천안함 폭침 때 제대로 응징을 제대로 안 하니까 얕잡아보고 연평도 폭격을 한 것이다. 그것을 말하는 것이다. 무력에 무력으로 대응해서 반드시 전쟁을 일으킨다는 것보다도, 다시는 재도발하지 못하게 하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이해해 주면 좋겠다.
  
  <통합진보당, 대한민국 헌법에 반하고 그 강령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사회주의로 가자는 것이다>
  
  ○최: 최근 통합진보당 상황을 보면서는 피가 거꾸로 솟으실 것 같다. 어떻게 보시는가.
  
  ●서: 2004년에 제가 대령연합회장 겸 국민행동본부장으로 있으면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민노당 해산청원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고 법무부에 서류 제출했다. 왜 법무부에 제출했냐면 법상에 정당해산은 정부만이 할 수 있다. 정부를 대표하는 법무부에 가져갔는데 기각됐다. 2011년 8월26일에도 (제출했는데) -그때도 민노당이다- 묵묵부답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이 통합진보당이라고 해서 이름만 살짝 바꿔 놨다. 그래서 지난 5월30일에 기자회견하고 법무부에 통합진보당 해산청원서를 냈다.
   지금 통합진보당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내부적으로 해체한다 하는데, 서울시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통합진보당을 해산하자는 성명을 평당원들이 게시판에 올렸다. 인터넷에 다 올라와 있는데. 해가 서쪽에서 뜨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대한민국 헌법에 반하는, 그 강령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부정하는, 사회주의로 가자는 것이다. 국가보안법도 폐기하라.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면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누가 좋은가. 완전히 종북 노선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통합진보당의 해산을 3차에 걸쳐 해산청원서를 낸 것이다.
  
  ○최: 통합진보당은 뭐가 그렇게 마음에 안 드는가?
  
  ●서: 남북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국군과 함께 국가보안법은 대한민국을 지켜주는 양대 축의 하나다. 이것을 폐기하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최: 그런데 여론조사를 보면 국가보안법을 폐기해야 된다고 응답하는 국민이 차이가 있지만 30, 40%. 어떨 때는 50%까지도 간다. 우리 국민들이 국가보안법을 폐기하자, 버리자, 나중에 북한하고 통일하자…….
  
  ●서: (종북 세력에게) 제일 좋은 방법은 우리 대한민국 국군을 무장해체 시키고 북한에 항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안 그런가? 우린 적어도 앞에 북한이란 주적을 두고 있다. 사사건건 주적의 편을 들고 국군을 폄하하고, 천안함 폭침을 부정하고, 정부 발표도 믿지 않고, 북한 주장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우리나라, 전쟁 중인 나라다. 옛날 같으면 적의 편을 들거나 세작을 하면 감옥에 간다>
  
  ○박: 북한은 사실 굉장히 양면성을 가진 집단이 아닌가. 우리에게 主敵(주적)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어떤 분들에게는 자신의 친척이 살고 있는 땅이기도 하고. 견제와 더불어 화해를 해야 하는 그런 집단인데, 그렇게 본부장님처럼 지속적으로 주적이라는 개념만 가지고 있으면 불구대천의 원수인데 우리가 어떻게 앞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겠는가.
  
  ●서: 좋은 말씀이다. 1953년 7월에 휴전협정이 있었다. 휴전협정 이후 저 사람들이 도발해서 우리 병사들이 4800여 명이 전사했다.
  
  ○최: 전쟁이 끝난 뒤에도?
  
  ●서: 휴전 중에. 4800명이란 것은 월남전에 가서 싸워 전사한 5000명에 맞먹는 숫자다. 지금 우리 국민들은 자기 자식이 죽지 않았으니까…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말이 휴전이지, 전쟁 중인 나라다. 옛날 같으면 적의 편을 들거나 세작을 하면 감옥에 간다. 지금 민주주의가 되다보니 종북 세력들이 전부 들고 일어나서……. 천안함 폭침도 우리 국민의 30%가 폭침에 대해서 정부의 발표를 믿지 않는다. 자꾸만 국민 여론, 국민 여론. 전쟁 중인 나라에서 국민 여론만 하다보면 뭐가 되겠는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우리나라, 국가의 힘∙ 기업의 힘∙ 돈의 뒷받침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다>
  
  ○박: 그러면 건국 이후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공권력에 의해 사망한 사람, 장애자가 된 사람이 무지하게 많다. 그런 사람들은 앞서 있었던 박정희, 전두환 정부를 어떻게 봐야 할까? 그런 식으로 누군가 죽고 사상을 입었다고 해서 여전히 싸울 수밖에 없다고 하면…….
  
  ●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하면 박 앵커가 질문하는 요지가 어디에 있다는 것을 짐작하겠다. 5·16 군사 쿠데타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또 군사정권의 민주화운동 탄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유신헌법에 대해선 어떻게 하느냐?
  
  ○박: 그러니까 그렇게 유죄라면 우리나라 내에서 유혈사태가 또 일어나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을 연장해서 확대해석해서 생각한다면…….
  
  ●서: 옛날 박정희 대통령 이전엔 5000년 역사를 가진 우리가 세종대왕 같은 聖君(성군)도 있었지만, 해마다 굶어죽는 사람이 부지기수였다. 보릿고개가 해마다 왔다. 그래도 5·16이라는 쿠데타가 있었지만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세’, 소위 기아에 굶주리는 국민들을 생각해 5·16이라는 군사혁명이 불가피하게 있었기 때문에. 오늘 신문광고에도 나왔지만 뉴스에 계속 나오고 있지 않은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있다. 국가의 힘, 기업의 힘. 돈의 뒷받침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다. 만날 민주화만 부르짖던 사람들이 어떻게 됐는가.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지금 이명박 정권.
  
  ○박: 나라는 망하지 않지 않았다.
  
  ●서: 민주화가 여론조사에서 뭐 어떻다 하지만, 상당히 민주화 됐다고 하지만.
  
  ○박: 나라는 더 좋아졌다.
  
  ●서: 소위 민선 대통령들이 어떻게 했는가. 우리가 다시 한 번 반추해 볼 필요가 있다. 국민들이 자꾸 민주화만 부르짖지 말고 반추해 볼 필요가 있다. 민주화가 밥을 먹여주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OX퀴즈)
  
  <나의 소원, 나라를 위해서 멋있는 죽음을 맞이하는 것. 배짱이 늘어서 특별한 경우 아니면 가스총을 잘 차지 않는다>
  
  ○박: OX퀴즈를 시작하겠다. 오늘도 나는 가스총을 차고 왔다?
  
  ●서: X.
  
  ○박: 어느 인터뷰에 보니까 안차고 나가신 날은 기분이 좀 찜찜하다는 표현이 있다.
  
  ●서: 한여름에 그것을 차고 다닌다는 것이 굉장히 좋은 것이 아니다. 2003년 8월30일에 명계남 씨가 이끄는 소위 ‘국민의 힘’, ‘노사모’ 이 친구들이 조선일보사, 코리니아나 호텔을 에워싸고 있었다. 규탄하는데 그날 토요일에 마침 비가 왔다. 꿈자리도 사납고 한데 누가 나한테 ‘신변, 안전을 조심하라’라고 한 생각이 나서, 가스총 점검을 하고 차고 갔다. 강의 끝나고 좀 쉬고 있는데 조갑제 편집장에게 전화가 왔다. 코리아나 호텔의 한식당에 어떤 분이 조갑제 편집장을 초청하는 데 같이 가면 안 되겠냐고 했다. 그래서 12시까지 가기로 했다.
   조갑제 편집장이 <월간조선>에 있었으니까 <월간조선>에 갔다가 코리아나 호텔로 들어가는데, “조갑제 잡아라!”하니까 젊은 아이들이 와서 조 편집장의 여기(멱살)를 잡아당겼다. “손때라, 어른한테 이게 무슨 짓이냐”라고 했더니 명계남 씨는 한참 떨어져 있고 아이들이 “저 놈이 서정갑이다. 죽여라!”라고 했다. 피켓을 가지고 뒤통수를 ‘다다닥’하고 때리는데 허리를 구부릴 수밖에 없었다. 직업의식이 있으니까 손을 옆에 딱 대서 (가스총을 꺼내) 방아쇠를 당겼다. 군에서 총을 써 봤으니까, 45구경은 반동이 심했었는데, (가스총은) 반동 없이 부드럽고 45구경보다 총성이 터 컸다. 5·16 이후 총성이 그때 광화문에서 처음 났다.
   당시 저놈들이 가스총을 뺏으려 할 때 안 뺏기려다가 손가락 인대가 늘어나서 지금은 좀 휘어져 있다. 가스총은 아무 때나 차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지금은 10년 전하고는 다르다. 나는 나라를 위해서 멋있는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내 소원이다. 배짱이 늘어서 특별한 경우 아니면 가스총을 잘 차지 않는다.
  
  ○최: 저는 그 전화기 윗부분이 가스총인줄 알았다. 그래서 여기서 또 뽑으시려는 줄 알고.
  
  <진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이렇게 잘 사는 나라로 만들어 놓은 우리 노병들이 가장 진보적이다. 좌파 사람들이 말하는 진보라는 것은 진보의 이름을 딴 가짜 진보다>
  
  ○박: 조갑제 대표보다 내가 더 심한 ‘꼴통’이다? ‘행동파’다?
  
  ●서: 꼴통이라 하는 것은 제가 수긍하기 어렵다. 나 같은 노병에 대한, 나라 지킨 사람들에 대한 모욕적인 언사다. 그것은 종북들이 하는 언사다.
  
  ○박: ‘합리적인 진보’라는 것은 없다? 좌파는 대부분 종북 좌파다?
  
  ●서: 남들이 ‘정통세력’이라고 부르는 것보다도 우리를 ‘헌법 수호세력’이라고 불러줬으면 좋겠다. ‘진보좌파’ 이야기를 하기 전에 진보는 우리 같은 사람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이렇게 잘 사는 나라로 만들어 놓은 우리 노병들이 가장 진보적이다. 좌파 사람들이 말하는 진보라는 것은 진보의 이름을 딴 가짜 진보다.
  
  ○박: ‘자유냐, 밥이냐’를 고른다면 난 밥을 택하겠다?
  
  ●서: 빵이 없이 무슨 자유가 필요했겠는가. 나는 밥이다 하는 쪽으로.
  
  <횡령혐의?!, 깨끗함으로써 용감한 것이다>
  
  ○박: 성금을 모아서 다른 곳에 쓴 적이 있다?
  
  ●서: 보수라고 하는 사람도 저를 횡령죄로 해서……. 2003년에도 그때 한 목사님이 저를 고발해서 당시 대질심문을 하고 조사를 받았다. 그때 無故(무고)로 됐고. 이번에도 난 좌익들이 그렇게 하는 것은 제가 받아들입니다. 나를 헐뜯기 위해 하는 것이니까. 그런데 무슨 박사라는 사람이 개인 통장에 편취했느니 뭐니 하면서 인터넷에 올리고 자기 책에도 올렸다. 좌파정권 때도 그랬지만, 저는 고소하면 우파끼리 泥田鬪狗(이전투구) 한다는 소리를 들을까봐 참아왔는데 똑같은 일이 작년에도 반복됐다. 이번에 가만히 있으면 인정하는 꼴이 된다. 이제는 좌파정권이 아니니까 정식 고소하자해서 고소했다. 고소하니까 (그 사람이) 맞장구 쳐서 횡령했다고 했다. 나는 고소장을 보지 못하고 모르는 채로 갔다. 수사관이 (고소한 사람에게) “횡령했다고 하는 것을 확실히 밝히라. 당신이 밝히지 못하면 무고죄가 될 수 있다”라고 하니까 6시간 반 만에 저에게, 이 자리에서 무릎 꿇으라면 꿇고 사과하라면 사과하겠다고 했다. 결국 그 다음날 사과성명을 냈다. 검찰에서도 무혐의 처리되었다. 최근 이야기다.
  
  ○최: 금전적으로 깨끗하다고 하시는 말씀인가.
  
  ●서: 그렇다. 깨끗함으로써 용감한 것이다.
  
  <내 조국 대한민국, 대한민국을 위해 죽을 수만 있다면, 내 조국을 지킬 수가 있다면, 저는 그것으로 족하다>
  
  ○박: 기회가 되면 국회의원 한 번 하고 싶다?
  
  ●서: 2008년에 총선 때, 모 당에서 비례대표 서류가 A4용지 한 박스만큼 두께로 보내왔다. 나는 뜯지도 않고 반송시켰다. 내가 그걸 받아들여 정치를 한다면 좌파정권종식을 위해 거리 아스팔트에서 그렇게 한 것이 결국은 정치를 하기 위한 흑심이 있어서 애국운동을 했다고 할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만 정치는 전혀 할 생각이 없다.
  
  ○최: 만약 우리 국민들의 절대 다수가 보안법 폐지를 원하고, 우리 사회는 문제가 많으니까 김정은을 통일대통령으로 모시고 북한에 흡수통일하자고 하면 여기서 끝까지 조국을 지키다가 돌아가시겠나, 이민 가시겠나.
  
  ●서: 끝까지. 내 조국 대한민국 얼마나 자랑스러운가. 대한민국을 위해 죽을 수만 있다면, 내 조국을 지킬 수가 있다면, 저는 그것으로 족하다.
  
  ○최: 김정은이 통일대통령이 돼서 남북통일이 되어도?
  
  ●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 그렇게 어리석은 국민들이 아니다. 종북 세력의 감언이설, 선동에 순간적으로 생각을 잘못해서 표가 잠시 넘어갈 수는 있어도, (종북 세력을) 국회에 보내고 했지만 우리 국민들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는데 결코 인색하지 않은 현명한 국민이라고 믿고 싶다.
  
  ○최: 네, 오늘 이렇게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 (끝)
  
  
  정리/ 金玧珽
  
[ 2012-08-13, 18:0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리버티헤럴드  |  뉴스파인더  |  이승만TV  |  장군의 소리  |  천영우TV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