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市감사관에 '곽노현 측근인사' 내정
서울시 감사관 공모 6명 지원, 朴시장이 송병춘 변호사 최종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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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從北-利敵단체 주도의 행사를 후원했던 박원순의 서울시가 이번에는 신임 市감사관에 곽노현 前 서울시교육감의 측근 인사였던 송병춘(사진) 변호사를 내정했다.
  
  市감사관은 서울시 본청, 사업소, 시비보조단체, 투자․출연기관, 민간위탁시설 등 시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 및 조사를 총괄하는 직위로 알려져 있다. 宋씨는 서울대 교육학과와 대학원을 나와 ‘노동자신문’ 편집장을 지내다 2001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다.
  
  22일자 ‘조선닷컴’ 보도에 따르면 宋씨는 2010년 9월 시교육청 감사관으로 임용됐으나 곽노현 前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상실하자 지난해 12월 사임했다고 한다.
  
  그는 또 시교육청 감사관 재직 당시 非공개 대상인 사학법인 관련 정보를 언론에 유출하는 등 직무상 비밀 누설 혐의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의해 검찰에 고발된 상태이다. 이번 서울시 감사관 공모에는 6명이 지원했는데, 朴시장이 宋씨를 최종 낙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宋씨의 부인은 배옥병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이하 국민연대) 상임위원장이다.
  
  23일 ‘조갑제닷컴’ 확인결과 ‘국민연대’에는 공동운영위원장 단체로 전교조, 전국농민회초연맹,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참여연대, 한국진보연대 등 從北-左派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블로그(http://blog.daum.net/eduhope0528/75)에는 2010년 배씨가 전교조 교사를 격려하는 동영상(제목: 힘내라! 전교조!)이 현재까지 게재되어 있다.
  
  정리/조갑제닷컴 김필재 spooner1@hanmail.net
  
  [관련기사] 박원순, 국보법 폐지론자 세종문화회관 사장 앉혀
  박인배 신임 사장, 박정희 기념관 건립 반대하며 '1인 시위' 벌였던 인물

  
  박원순 서울시장의 지명으로 지난 10일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된 박인배(59) 前극단 ‘현장’ 예술감독은 국보법 폐지론자로 재독(在獨)공작원 송두율의 석방을 촉구했던 인물이다.
  
  朴신임사장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으로 서울노동자문화예술단체협의회 대표, 전국민족극운동협의회 부회장, 노동문화정책정보센터운영위원장, 한국민족극운동협회 이사장,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회(민예총) 상임이사 등을 역임한 국내 문화-예술계의 대표적 左派인사이다.
  
  ■ 1973년 긴급조치 9호에 의해 시위 미수 죄목으로 1년 동안 구속된 전력이 있는 朴신임사장은 2001년 6월 박정희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반대하며, 김용태-임옥상(미술가) 등 左派성향 인사들과 함께 1인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朴신임사장은 지난 24일 <세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새로운 일터인 세종문화회관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했다.
  
  “1978년 개관한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장이라기보다 박정희 시대의 권위주의를 상징하는 건축물이었다...(중략) 웅장한 계단 구조 하며, 그리스 신전처럼 신이 사는 곳이지 시민이 와서 놀 곳은 아닌 구조로 지어놨더라. 최근 들어서야 그 범접할 수 없었던 권위주의 공간의 상징성을 깨야 한다는 인식이 생겨났다. 그걸 어떻게 깨느냐가 관건이다.
  
  朴신임사장은 2003년 10월 재독(在獨)공작원인 ‘송두율 교수 석방을 요구하는 시민사회 일천인 성명’에 강정구(前동국대 교수), 신영복(성공회대 교수) 등과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당시 성명에서 송두율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독재의 탄압으로 오랫동안 귀국하지 못한 지식인”으로 추켜세우면서 宋씨에 대한 구속수감을 “역사에 관한 능멸”이라고 주장했었다.
  
  朴신임사장은 또 2004년 9월 ‘국보법 폐지 문화예술인 선언’(총 1,603명)에 정지영(영화감독), 정태춘(가수), 안치환(가수) 등과 함께 참여했었다. 당시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국보법은 예술활동을 탄압하고, 창작의욕을 꺾는 등 문화예술인들의 표현의 자유에도 심대한 악영향을 끼쳐왔다”, “국보법은 청산해야 할 구시대의 유물이며, 이제 한국 사회는 이 늙고 추한 악법의 굴레를 걷어내고 화해와 평화를 향해 한 발자국씩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 80년대부터 북한의 공연물을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진 朴신임사장은 민예총 상임이사 시절인 2005년 10월 북한의 평양에서 들여온 ‘아리랑’ CD를 비롯, ‘꽃 파는 처녀 실황록화’, ‘조선의 무용’(총3편) 등을 세관에 유치 당하기도 했다. 당시 朴씨는 “통일부가 정당한 이유 없이 CD반입을 불허하면 행정소송을 내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朴씨는 “시대가 변했는데 80년대 냉전논리로 협박하면 통제가 될 걸로 보느냐”면서 정부의 조치에 강하게 반발하며 “‘꽃 파는 처녀’는 일제 강점기 봉건지주의 억압에 저항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고 ‘아리랑’의 경우에도 북의 현재와 미래의 바람을 체조와 집단예술로 형상화한 것으로 국가 안보를 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朴씨의 주장과 달리 ‘꽃 파는 처녀’의 경우 농민과 지주 사이의 계급투쟁을 기반으로 공산 사회 건설의 정당성을 선동하는 북한의 ‘5대 혁명 가극’ 가운데 하나이다. 이 때문에 북한의 과학백과사전이 발간한《백과전서》는 ‘꽃 파는 처녀’를 “위대한 수령님의 영생불멸의 주체사상과 주체적 문예사상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는 명작”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朴씨가 “북의 현재와 미래의 바람을 체조와 집단예술로 형상화”했다는 ‘아리랑’의 경우 순수 예술과는 거리가 먼 수령절대체제와 선군 노선(군사제일주의)을 찬양하는 선전극이다.
  
  난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진 ‘아리랑’ 공연은 연인원 10만여 명의 출연자 상당수가 유치원생과 청소년들이어서 아동학대로 악명이 높다. 연습 기간도 반년이 넘고, 정교한 동작의 완성은 1년이 걸리기 때문에 6개월 정도는 오전에 수업하고 오후에 연습하지만 행사를 보름 정도 앞두게 되면 종일 강도 높은 훈련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취임 직후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장을 “절차에 따라 코드가 아닌 능력 위주로 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결과는 그러나 초록(草綠)은 동색(同色)이었다. 세종문화회관 사장뿐 아니라 다른 서울시 투자-출연기관장 역시 절차에 따른 '코드 인사'가 예상된다.
  
  김필재(金泌材) spooner1@hanmail.net
  
  
[ 2013-01-23, 15:2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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