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승선자 착오와 말레이시아 피격 여객기의 탑승자 착오
항공사는 처음엔 295명(승무원 포함)으로 발표하였다가 수 시간 뒤 298명으로 수정하였고 국적별 탑승자 수도 여러 번 바뀌었다. 네덜란드 국적자는 처음엔 154명, 이어서 173명으로 발표되었으나, 다음 날엔 189명, 최종적으로는 193명으로 확인되었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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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8일 해경은 "(이틀 전 침몰한) 세월호 승선자 수는 475명, 구조자는 179명으로 발표했으나 각각 476명과 174명으로 정정한다"고 밝혔다. 船社(선사)로부터 제출받은 乘船(승선) 명부를 기초로 연락처가 기재된 사람에 대한 승선 여부와 단원고 관계자, 구조자 인적사항 등을 점검한 결과 3명의 착오가 있었다는 것이다. 생존자 중 3명은 승선원 명부를 작성하지 않고 차량에 동승하거나 승선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경 측은 "다수 기관이 구조에 참여, 구조 및 이송 과정에 구조자의 유사성명 기재 등으로 동일인이 중복 집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월호 사고 발생 22일째인 5월 7일엔 구조자수가 174명에서 172명으로 2명이 줄었고 실종자는 2명이 늘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전남 진도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승선자는 476명, 구조자 172명, 사망자 269명, 실종자는 35명으로 잠정 확인됐다"며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한 구조 및 실종자 인원을 수정 발표했다. 김 청장은 "구조자 2명이 줄어든 이유는 동일인의 이름이 중복 기재됐으며 동승자가 있었다는 오인 신고 때문이고, 실종자가 늘어난 이유는 승선자 명단과 개찰권에 없었던 중국인 2명에 대하여 신용카드 매출표를 통해서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17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親(친)러시아 반란군이 쏜 미사일에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 17편 보잉 777기 탑승자에 대하여, 항공사가 처음엔 295명(승무원 포함)으로 발표하였다가 수 시간 뒤 298명으로 수정하였고 국적별 탑승자 수도 여러 번 바뀌었다. 네덜란드 국적자는 처음엔 154명, 이어서 173명으로 발표되었으나, 다음 날엔 189명, 최종적으로는 193명으로 확인되었다.
  
  여객기를 탈 때는 여권을 확인하는데도 이런 실수가 있었으니, 승선 절차가 느슨한 연안 여객선의 경우엔 정확한 승선자 수를 헤아리는 데 착오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양해해야 옳다. 네덜란드 등 외국 언론은 격추된 여객기의 탑승자 수가 자주 바뀐 데 대하여 비판을 하지 않았는데, 한국 언론은 승선자 수가 달라졌다고 해경을 집중적으로 공격했다.
  
  인간은 不意(불의)의 사고가 나면 절대로 완벽한 대응이 불가능하다. 한국의 기자들은 사고를 당하였을 때도 인간은 神(신)처럼 완벽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기준을 정해놓고 이에 미달하면 사정 없이 공격한다. 그런 언론이 誤報(오보)에 誤報를 거듭한다.
  
  인간은 늘 도덕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완벽하여야 한다는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에 미달하는 사람을 집중난타하는 것보다 더 잔인한 심판은 없다. 인간이 하느님을 닮지 않았다고 벌을 주면 살아남을 인간이 있을까? 이때는 심판을 벌해야 맞다.
언론의 난
[ 2014-07-30, 16:44 ] 조회수 : 64497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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