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민언련 사무총장 출신 최민희 의원의 행적
국내 언론의 '북한인권' 문제 보도를 문제 삼으며 책임 묻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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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비례대표) 의원은 <월간 말> 기자(1985년)를 거쳐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사무총장(2000), 언론개혁국민행동 공동집행위원회 위원장(2004), 제3기 방송위원회 부위원장(2006) 등을 지냈다. 최 의원이 활동했던 단체 가운데 민언련은 노무현 정부 시절 소위 4대 입법(국보법, 사립학교법, 과거사진상규명법, 언론관계법)에 반대하는 언론보도를 비난하는 일련의 성명·논평·분석 및 장외집회를 벌였다.

<미디어다음>은 2004년 5월1일자 보도에서 당시 민언련 사무총장으로 활동 중이었던 최 의원을 “지난 20여 년간 언론 개혁 운동의 최전방에 서 있었다”고 소개했다. 최 의원은 당시 인터뷰에서 “개혁 세력의 집권으로 사회 전반의 민주주의와 정치 개혁이 이뤄졌다”며 “이제 남은 것은 언론 개혁과 국가보안법 철폐”라고 밝혔다. 국보법의 완전철폐를 목표로 한 左派단체들의 연합체인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홈페이지 내 단체 소개란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김기식 의원과 함께 최 의원이 공동운영위원장으로 이름이 올라있다.

민언련은 2005년 2월14일 민주노동당,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利敵단체) 등 80여개 左派단체와 공동으로 발표한 북한인권 국제회의 규탄 선언문에서 “‘북한인권·난민문제 국회회의’는 국내외에 反北여론을 확산하고 남북대결을 고취하고자 하는 정치적 목적을 가진 회의”라고 주장했다. 당시 최민희 의원은 민언련 사무총장 자격으로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인권에 대한 미시적 접근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부 개혁진영의 지식인조차 북한인권과 난민문제에 대해서 시민사회가 무엇인가를 해야된다는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당시 공영방송인 MBC가 국제회의를 후원하기로 했다가 취소한 점을 거론하며 “MBC가 공영방송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하고 이 회의의 본질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액정후원을 약속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MBC가 그냥 넘어가려고 해서는 절대로 안 되고 내부에 이 일을 추진했던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우리의 공영방송들이 한나라당과 개혁세력 사이에 끼여서 눈치 보느라고 중요한 사회 의제에 대해서 제대로 의제설정을 못하고 있고 이번 회의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공영방송이라면 마땅히 이번 회의의 문제점을 비판해야 하는데 그냥 단순 보도를 하거나 북한인권문제가 심각하다는 식으로 편집해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2012년 7월23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對정부 질문에 앞서 배포한 자료에서 박정희 前 대통령과 5·16을 정면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최 의원은 “보수 세력이 말하는 親日, 從北세력의 원조가 누구인가. 다카키 마사오, 오카모토 미노루, 마쯔모도가 누구의 日本名(일본명)인지 아느냐”면서 박정희 前 대통령의 과거를 문제 삼았다.

그녀는 이어 “남로당 활동을 하면 국가보안법에 위반되나? 그런데 역대 대통령 중에 남로당 활동을 한 사람이 한 명 있다”며 박정희 前 대통령의 과거 경력을 거론한 뒤, “그 형은 구미지역에서 左翼활동을 하다가 돌아가셨고 그의 딸은 지난 2002년 김정일을 만나러 北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 집안이 원조 親日·從北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언련은 2013년 9월5일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을 교두보로 마녀사냥이 부활하고 있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단체는 “새누리당은 이석기 의원에 대한 공격을 넘어 ‘종북숙주론’을 내세워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 전체를 공격하고 나섰다”며 “‘종북척결론’을 내세우는 동시에 이곳저곳에 ‘종북 딱지’를 붙이며 마녀사냥에 시동을 걸겠다는 것”이라고 단정했다.

단체는 이석기 사건이 적발된 시기를 문제 삼으며 “‘국정원 發(발)내란음모사건’이라는 점에서 의구심이 드는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左派세력이 이처럼 박정희 前 대통령의 과거를 문제 삼고, 이석기 前 통진당 의원 등의 從北활동을 옹호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이라는 식의 인식이다.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 2015-03-02, 17:4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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