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 강제수용소 1,000개 이상, 수감인원 500만”
韓國의 빛이 필요한 China(2)

金成昱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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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교역을 이유로 한국은 물론 서양도 언급을 피하려 하지만, 중국 내 인권상황은 시진핑 집권 이후 나아지지 않았다. ‘라오가이(勞改·노동개조)’ 또는 ‘라오가이영(勞改營)’이라 불리는 중국 내 강제수용소는 아직도 최소 500개 이상에 달하며 수백 만 명이 정치적·인종적 이유로 수감돼 있다. 최신 자료인 라오가이연구재단 홈페이지 자료에 따르면, “라오가이 1,000개 이상”, 수감인원은 “500만 명 이상”으로 나온다.(http://laogai.org)
  
  라오가이는 감옥과 다르다. 모택동이 50년대 계급투쟁 과정에서 만들었다. 살인범·강간범·흉악범들이 가는 곳이 아니라 소위 지주·부자·반동·우파(右派)로 분류된 이들이 끌려갔다. 개혁·개방 후에도 중국 내 반체제 인사는 물론 소수민족 독립운동가 등이 ‘정치적 이유’로 수감된다. 라오가이는 중국 공안(公安) 제도의 심장(心腸) 같은 곳이며 티벳·신장·위구르·내몽고 등에서 자행되는 공산당의 온갖 인종청소(강제 불임시술 등)와 함께 중국 통합의 숨겨진 비수로 불린다.
  
  라오가이의 목적은 소위 ‘정신(精神)의 개조(改造)’다. 중국 정부 자료에 따르면 “강압적 노동을 통한 죄인의 사상 개조”로 정의된다. 반체제 인사인 해리 우(Harry Wu·75. 사진 오른쪽/왼편은 라오가이 박물관을 방문한 달라이라마)씨는 대학 재학 중 소련의 헝가리 침공을 비판한 뒤 1960년 라오가이에 수용됐다. 이후 그는 19년 동안 12군데 수용소를 전전했다. 그는 2000년 월간조선 인터뷰에서 “북한 정치범수용소가 중국 라오가이에서 비롯한 것”이라며 “참상은 두 곳 모두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라오가이 수용자들은 노동을 하기 전 세 가지 질문에 답한다. 첫째는 ‘너는 누구냐’, 두 번째 ‘여기는 어딘가’ 세 번째 ‘너는 여기서 무얼 하고 있는가’이다. 죄수(?)들은 이렇게 답한다. ‘나는 수용인이다!’ ‘이곳은 라오가이다!’ ‘나는 처벌받고 改造를 받고 있다!’ 유물론 공산주의자로 改造되지 않으면 석방되지 않는 곳이 라오가이요, 改造될 때 까지 고통 받는 곳이 바로 라오가이다.
  
  2010년 노벨평화상을 받은 류샤오보(劉曉波. Liu Xiaobo)는 3시간 동안의 재판으로 징역 11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변호사 변론의 시간은 20분만 주어졌다. 류샤오보는 여전히 수감 중이다. 연변대 출신 조선족 김희덕(진시더·61) 박사는 중국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부소장 재직 당시 ‘김정일의 건강상태를 외부에 알렸다’는 이유로 2009년 14년 형을 받았다. 이런 터무니없는 이유로 수감된 자들이 아마도 라오가이로 보내질 것이다.
  
  중국은 자유가 박탈된 곳은 아니다 제한된 곳이다. 인터넷을 감시하는 사이버 경찰만 5만에 달한다. 인터넷에 ‘언론의 자유’를 검색하면 금지어로 차단된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북경과 상하이 등에서 사실상 ‘날아다니는’ 어린이들의 서커스 공연을 보며 박수와 갈채를 보낸다. 그러나 중국 어린이 노동은 UN 아동권리협약 위반이 태반이다. 10~14세 어린이 근로율 11.6%, 세계 최악 수준이다. 북한은 물론 짐바브웨, 미얀마, 쿠바, 벨로루시 등과 함께 ‘세계 7대 인권 탄압국’으로 분류되는 곳이 중국이다.
  
  중국에서 벌어지는 탈북자 강제송환, 인신매매, 장기매매 심지어 오징어박스에 갇혀 팔려 가는 탈북여성들, 버려진 꽃제비 그리고 송환 이후 김정은의 부하들이 저지르는 온갖 수용소 시설의 만행(蠻行)과 유린은 결국 UN상임이사국 중국의 든든한 그림자 아래서 진행된다.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
[ 2015-09-27, 18:5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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