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있는 집 소개-용산역 앞 역전회관

조남준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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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조선 음식 전문기자 趙南俊의 맛 있는 집 소개-역전회관(선지국)
  
  마땅한 교통수단이 기차밖에 없던 1960∼70년대, 3등 완행열차의 시발-종착점이었던 용산역 앞은 언제나 인파로 북적거렸다. 그중에서도 야간열차를 타고온 승객들은 새벽녁에 속풀이할 집을 찾게 마련이었다. 40년 전 문을 연 「역전회관」(주인 신한식;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전화번호 02-749-4689)은 해장에 좋은 선지국으로 이름난 집.
  
  이 집은 매일 아침 마장동 도살장에서 나온 소 피를 공급받는다. 피가 신선해야 익혀서 부스러지지 않고, 굳기는 약간 씹히는 맛이 있을 정도가 된다. 신선한 선지의 국물은 거북한 속을 풀어주듯 시원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해장국에는 대체로 선지가 들어간다.
  
  선지국은 철분을 자연스레 보충해주는 대표적 서민음식. 철분은 매일 일정량 파괴되는 피속에 섞여 체외로 배출된다. 따라서 매일 적정량을 보충해 줘야 한다. 철분은 단백질이나 비타민C가 풍부한 식품과 함께 먹어야 흡수율이 높아진다. 선지국에 비타민C가 많은 콩나물과 무우를 부재료로 넣는 것은 이 때문이다.
  
  선지국은 술꾼뿐 아니라, 빈혈증이 자주 발생하는 여성, 특히 다이어트하는 미혼여성들에게 좋다. 중금속을 흡착하는 성질도 있어 요즘 점차 심각해지는 중금속 공해를 이겨내는 음식이기도 하다. 값 5500원. 용산 전철역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 쉽다
  
  
출처 :
[ 2003-01-05, 20:2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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