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독살 前 수많은 죽음들
생화학무기 보유량 세계 3~4로 알려진 북한은 그를 위해 수많은 실험을 해왔을 것이다.

金成昱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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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한의 김정남 암살(暗殺) 관련, 수많은 이들이 그에 앞서 죽었을 것이다. 

알려진 것처럼, 김정남은 2~3초 가량 공격을 받았다. 사고를 당한 뒤 6~7분 간 의무실로 걸어갔고 경비원에게도 말을 했다. 쓰러진 뒤 27분 후 상황이 급변해 사망했다. 악명 높은 청산가리 외에도 네오스타그민·리신·테트로도폭신 다양한 독극물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2. 말레이시아 당국은 1주일 가까이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청산 용액이었다면 셔츠의 얼룩만 조사해도 금세 결과를 알 수 있었을 것이라 말한다. 다른 독극물도 8~9개 독·약물 테스트를 해보면 확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컨대 1주일 째 직접적 사인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는 신종(新種) 독극물일 수 있다는 것이다.

3. 북한은 사망자가 김정남이라는 사실을 부정한다. 사인(死因)도 독살이 아닌 심장마비라고 주장한다. 한국과 말레이시아 당국이 정치화시킨다는 음모론도 전개한다. 영구미제(永久未濟) 사건으로 몰아가며 남남갈등을 만들려는 심산이다. 북한이 지금까지 위반한 42만5,271건의 정전협정 위반사건이 하나같이 그러했다.

4. 가장 악랄한 것은 신종 독극물 개발이다. 생화학무기 보유량 세계 3~4로 알려진 북한은 그를 위해 수많은 실험을 해왔을 것이다. 이른바 사람을 상대로 한 ‘생체실험’이다. 정치범수용소 등에서 이런 잔혹극이 벌어져 왔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니다. 이미 많은 증언이 나왔다.

이번 사건도 예외가 아니다. 심장마비로 위장하려면, 독약에 노출된 후 언제쯤 죽는지 확인키 위해 적지 않은 생명을 죽였을 것이다. 김정남 한 명의 죽음 뒤엔 그보다 몇 곱절 몇 십 곱절, 죄 없는 자들의 피가 땅에 쏟아진 셈이다. 한국과 이 땅의 국민이 북핵(北核)과 독극물 암살로 한민족 가장 사악한 악당의 인질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이런데도 북한에 돈을 못 줘 안달난 자들이 권력을 가져갈 처지니 더 참담한 노릇이다.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

언론의 난
[ 2017-02-21, 00:46 ] 조회수 : 1957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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