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0일이 향후 20년을 결정할 것."
보수표는 단일화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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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의 최종 결정...조갑제, 이영작의 권고, 육사 출신들 채팅방 토론
  
  글 | 이상흔 조선pub 기자
  
  
  대통령 선거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누구를 선택해야 할 지를 두고 보수층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시간은 촉박한데 보수 진영의 대표 후보자 지지율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현재 보수 진영 후보는 4명으로 분산되어 있다. 이들의 지지율을 다 합쳐도 15%대를 넘지 않는다.
  육군 사관학교 출신들이 만든 한 보수 우파 단체 채팅방은 누구를 지지해야 하는지를 놓고 온종일 설전(舌戰)이 오간다. 비록 표현과 문장은 점잖지만, 올라오는 글을 보고 있으면 현실과 희망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에 대한 보수 우파들의 절박한 고민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어차피 이번 대선에서 보수는 안 된다. 좌파인 문ㅇㅇ을 막기 위해 중도인 안ㅇㅇ을 지지해야 한다” “여론조사 믿을 거 없다. 홍ㅇㅇ 후보로 똘똘 뭉치면 승리할 수 있다” “태극기 세력은 설사 장렬한 전사(戰死)를 하더라도 조ㅇㅇ 후보를 지지해야 보수의 기반이라도 다질 수 있다” “월남전에서 싸운 남ㅇㅇ 장군 같이 사심 없고 애국심으로 뭉친 군인출신을 지지해야 한다”
  
  보수 우파들의 현실적인 고민은 이른바 ‘차악(次惡) 선택론’을 탄생시켰다. 원래 선거에서는 최선(最善)이 없으면 차선(次善)을 선택하는 것이 상식이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보수 우파들 사이에 ‘차선’ 대신 ‘차악’이라는 단어가 등장한 것이다. 어차피 지금의 보수 후보 지지율 가지고는 선거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으니 중도적인 인사에게 표를 줘서 좌파 정권이 들어서는 것이라도 막자는 것이 차악 선택론의 골자다. 한 우파 인사는 차악 선택론에 대해 “일종의 우파들의 자기방어 본능”이라고 표현했다.
  
  인터넷에는 ‘홍찍문’이라는 말도 돌아다닌다. ‘홍준표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는 말로 결국 ‘문재인 정권의 탄생을 막으려면 안철수를 밀어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된 말이다. 실제 중앙일보, KBS, 연합뉴스 등의 여론조사에 의하면 자신의 이념성향이 ‘보수’라고 응답한 유권자 가운데선 45~50%가 안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보수의 몸통이 기울어"
  
  이런 현상에 대해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과반수의 보수층은 우파 대통령을 만들어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저지하려는 목표의 달성은 어렵다고 판단, 목표를 낮춰 잡았다”며 “즉 문재인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하여 중도 안철수 후보를 민다는 전략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수의 몸통이 이미 안철수 쪽으로 옮겨 갔는데 일부 우파 활동가들은 한국의 보수층 다수가 이미 이번 선거에서 목표를 수정하였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파의 힘을 한 곳으로 모으면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 보수층도 여전히 많이 있다. 아래는 앞서 말한 육사 출신 단체 채팅방에 올라온 글 중의 하나다.
  
  <문재인 후보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안철수를 찍자는 의견을 제시하는 이들이 있다. 이런 의견에 대하여는 반대한다.
  
  1. 정파 간 연합은 있을 수 있다. 그것은 DJP 연합에서 보듯이 정치현실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현재 상황이 그러한가? 안철수 후보는 자신에 대한 호남 및 진보진영 중 일부의 지지가 희석될까 싶어 한국당과의 연합에 대하여는 이를 명백히 거부하고 있다. DJP 연합의 역사적 교훈에서 보았듯이 정파 간 연합이라는 것이 한국적인 현실에서 잘 지켜지지도 않는다. 하물며 그러한 정파 간 연합도 없는 상황에 안철수 후보는 한국당과의 연정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철수 후보 대안론을 펴는 것은 정신적인 자멸이다.
  
  2. 그런 방식으로 안철수 후보가 당선되었다고 치자. 의석수 불과 50여석에 불과한 국민의 당이 의회권력과의 타협을 위해 어느 당과 연합할 것으로 생각되는가? 결코 한국당이 아니라 민주당이 될 것이 틀림없고, 그런 상황에서 우익은 행정부, 의회 모두 놓치고 명분마저 놓치게 된다.
  
  3. ㅇㅇㅇ 후보로 최선을 다해 우익 진영이 결집하여 투표해야 한다. 가사, 그런 결과 패배한다고 하더라도 이를 통해 우익이 결집이 되어 있어야 지방선거, 총선을 치르면서 균형을 회복할 수 있다. 나라를 정상화할 방안이 유지될 수가 있는 것이다.>
  
  "현재 여론조사는 엉터리. 우파 단합하면 승리 가능"
  
  통계여론조사 전문가인 이영작 서경대 석좌교수는 4월 18일 <이영작TV>에 올린 영상에서 “최근 여론조사 결과는 신뢰성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그가 말한 요지다.
  
  “1000명의 응답자를 목표로 하는 조사는 1000명만 무작위로 선출해서 조사하고 결과를 모아야 한다. 그러나 최근 여론조사 회사는 1만명에게 전화를 걸어 1000명의 응답자를 채우는 식이다. 여기서 문제가 시작된다. 여론조사 기관의 전화를 받은 1만 명은 유권자를 대표하지만, 응답한 1000명은 전체 유권자를 대표하지 못한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1만명에게 전화해서 응답자 1000명을 채우지 못하면, 온라인 조사를 통해 보완하는 것이다. 온라인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편향성이 더 커질 수 있다. 낮은 응답률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지만, 통계학적으로 유효한 데이터를 만들어 낼 수 없다.
  
  언론은 이렇게 얻은 여론조사 조사결과가 편향·왜곡 되어 있을 수 있음을 밝혀야 하고, 선관위도 언론에 이를 밝히라고 요구해야 한다. 미국과 같은 여론조사가 발달한 나라에서도 힐러리 당선예측이 크게 빗나갔다.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는 정치 환경에서는 정치공학적 방법 외에는 선거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나는 우리나라 유권자 성향 분포를 보수 40%, 진보 40%, 중도 20%로 보고 있는데, 이번 선거에서도 유효하다. 보수가 패배주의에 사로잡히지만 않으면 승리할 것이다.”
  
  "지금은 체제 대결 중. 현실을 직시하고 현명한 선택해야"
  
  이런 의견에 대해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4월 19일 <조갑제TV>를 통해 “요즘 보수층 사이에서 지지하는 보수 후보들의 지지율이 너무 낮으니까 여론조사 결과 자체를 믿지 않으려 하는 경향이 있다”며 “여론조사는 과학이며 통계의 문제이며, 1~2%의 오차범위에서 민심의 동향을 알 수 있다는 것이 과거의 경험에서 입증되었기 때문에 불신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조갑제 대표의 주장을 간추린 것이다.
  
  “이번 선거는 흔히 체제를 놓고 국민이 결정하는 선거로 알려져 있다. 탄핵의 성격이 체제탄핵, 단순히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넘어서 반공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바꾸려는 탄핵이었고, 이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선거도 그런 성격을 다분히 가지고 있다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이번 선거가 대한민국 헌법체제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강화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면 모두의 승리가 될 수 있다. 지금 북한은 코너로 몰렸는데 자기들이 바라는 대로 북의 활로를 틔워 줄 정권의 등장을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적과 싸우는 나라에서는 이 선거결과가 적에게 유리하냐 불리하냐를 판단하지 않으면 선거결과가 우리의 생존조건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현재 여론 구조가 작년 총선과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을 보수층이 잘 인정하지 않으려고 한다. 여론조사를 보면 현재 유권자의 성향은 보수 30%, 진보 30%, 중도 30%로 나타난다. 즉, 3:3:3인데, 보수는 축소하고, 중도는 늘어났다. 보수의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달라진 이념구도 속에서 여론의 구조 자체가 바뀌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안철수와 홍준표 후보가 인위적으로 단일화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해서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 후보자가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유권자들의 사표방지 심리가 작동하는 경우가 있다. 자기 표가 당선될 사람에게 가기를 원하는 마음이다. 유권자에 의한 단일화가 되는 것이다.
  
  앞으로 20일 뒤에 일어날 일이 그 뒤 20년 이상의 대한민국의 진로와 흥망성쇠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보수 우파들은 자중자애하면서 현실을 외면하거나 왜곡해서는 안 된다. 현실과 사실을 직시하는 자세를 실사구시(實事求是)라고 한다. 현실과 사실을 딛고 올바른 방향으로 결정해야 한다.”
언론의 난
[ 2017-04-21, 06:52 ] 조회수 : 1755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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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우원     2017-04-21 오후 11:18
기회주의자며 상스런 언행에 희희덕 거리는 철학과 깊은 고뇌가 없어보이는 홍 가 등은 미래를 열어갈 지도자 자질은 전혀 없다.
더욱이 경망스럽고 때묻은 자는 청소년 교육에 치명적이다
우리는 미래를보고 후세에 아름다운 사회를 물려 주어야 한다

깨끗하고 힘찬 남재준 군을 앞세워야 한다

이 번 대선에 못이겨도 깨끗하고 정체성 확고한 애국열정이 뭉쳐있는 애국세력이 있으면 5년후를 반드시 기약할 수 있다
자업자득의 치욕의 5 년을 벌 받아야 한다
그리고 5년 내 대한민국이 없어지지 않는다.
   손대은     2017-04-21 오전 11:31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제목처럼 향후 20년을 결정한다는 것은 좀 과한 표현같습니다. 편하게 삽시다. 문재인이 되면 되는데로 다음 기회가 또 옵니다. 순진한 생각이다구요? 그렇지 않습니다. 박근혜 재판도 곧 진행될 거고, JTBC 태블릿 진실도 곧 드러나겠지요. 그동안 우파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서 우선 제대로 된 정치세력을 키워야 하고 자라나는 세대에 좌파 사상만이 다가 아니라는 교육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다가오는 총선도 있구요.
   정원삼     2017-04-21 오전 10:47
내 평생 이번 대선처럼 고민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홍 아무개를 찍자니, 문 아무개가 될거 같고, 전략적 선택을 한답시고, 안 아무개를 찍으면 그 뒤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박 아무개를 위시한 호남세력이 완장노릇을 할텐데 이를 어쩌면 좋습니까!

요즘 우리 또래 70대 후반들은 '문' 이나 '안' 이나, 도긴개긴하니 그럴바에야 '못 먹어도 고~다 홍 아무개를 찍자' 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이래 저래 고민만 깊어가고 있습니다.

근데 지금 후보자 실명을 거론하면 선거법에 걸립니까?
잘 아는 사람 있으면 답변 해 주십시오.
   송용만     2017-04-21 오전 10:34
김유수님의 내용에 공감하고 보수의 어른들께서 끝장토론을 하셔서 결집된 중론으로 설득하는 것도 참 좋은 제안입니다.
어찌보면 꼴통일지 모르는 진정보수는 오르지 진실 규명이 먼저다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이들을 수긍하는 것은 거짓에 대한 반대입니다
   김유수     2017-04-21 오전 10:25
항상 조갑제선생의 판단을 신뢰하고 고비마다 선생의 의견을 따랐지만 이번은 아니라고
내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 文이 대통령되는 꼴은 도저히 못보겠고 차라리 安이라도 하던
차에 선생이 安으로 가자고 하셔서 安을 찍어야지 생각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이게 아니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다가 이동호씨와 정규재주필의 동영상을 조갑제tv에서 봤다. 두분은 " 훌륭한 조강지처를 두고 왜 밖에서 기생이나 찿아 헤메냐?" 는 것이다.
이동호씨는 보수가 힘를 내고 단결만 하면 오히려 우리에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야권이 文과 安으로 분열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정주필은 설혹 지더라도 이번이
끝이 아니고 보수의 재건의 기회로 삼아야한다는 주장이다. 이 두분의 의견에 동의한다.
정치적으로는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뭉치고 우파의 리더들도 좌파의 원탁회의같은 것을 만들어 정신적 구심체 역할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모두 힘을 냅시다!
   송용만     2017-04-21 오전 10:17
334이고 48:52로 갈리고 있다고 추정됩니다.
보수는 4이고 52입니다.
2차토론을 계기로 해서 좌파 3과 우파 4는 더욱 뭉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3파전이면 중도3은 안모후보에게 가지만 대북송금 공과과 논란으로 5~10%는 우파지지로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문제는 정통보수우파의 민심입니다.
조원진후보로 단일화되면 당연한 승리이지만,
홍모수보는 향단이타령으로 대통령을 희롱했고, 똥쳐 바른 배신자와
연합운운하며 태극기 애국국민을 우롱했습니다. 절대로 콘크리트 박대통령지지층은 용서할 수없다는 것이 대쳬적 인식입니다.
홍모후보가 사과를 하더라도 용서하지않겠다는 여론이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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