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들, 핵전쟁 불안감에 시달려
자강도 소식통 “미국과 핵전쟁을 한다면 이 땅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 김정은이 무엇을 믿고 큰 소리 치는지 모르겠다”

RFA(자유아시아방송)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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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북한당국이 군 단위 당위원회와 민방위부 주요 간부들에게 비상대기 태세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 인한 북한 주민들의 전쟁 공포감과 피로감이 극에 달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에 따른 유엔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이 가결될 데 대비해 사전에 도발수위를 정해놓았다는 주장이 현지 소식통들로부터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한 대응태세에 따라 미국에 대한 도발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 소식통들의 주장입니다.
  
  9일 자강도의 한 소식통은 “공화국(북한) 정부성명을 실은 8일자 노동신문이 군용헬리콥터에 실려 자강도에 즉각 배포되었다”며 “김정은의 신년사가 실린 때를 제외하고 군용헬리콥터가 동원돼 노동신문을 실어 배포하는 건 처음”이라고 말했습니다.
  
  10일 양강도의 한 소식통도 “정부성명을 실은 8일자 로동신문이 민용 항공기에 실려 삼지연 비행장에 도착했다”며 “삼지연 비행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호위총국 자동차들이 노동신문을 운반해 8일 오후 도내 각 공장기업소들에 배포를 전부 끝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김정은의 새해 신년사도 군용헬리콥터로 실어 나르지만 현지에 배포되기까지는 만 하루의 시간이 걸린다며 지난 8일 찍어낸 노동신문이 다음날도 아닌 8일 즉시로 배포된다는 건 북한의 현실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는 북한이 미국에 반발하는 공화국 성명이 실린 8일자 노동신문을 하루 전인 7일에 미리 찍어놓고 배포계획까지 세워놓았다는 걸 의미한다며 정부성명에 뒤이어 같은 날 인민군총참모부와 다른 단체들이 연이어 발표한 성명도 사전준비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강도의 소식통은 “정부성명이 언론에 공개되기 전인 7일에 각 시, 군 당위원회 부장급 이상 간부들에게 비상대기 태세가 발령됐다”며 “당중앙군사위원회의 비상대기 명령서는 각 지방 당위원회 총무부에 전자우편으로 하달됐다”고 말했습니다.
  
  자강도의 소식통도 “중앙에서 이미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순서대로 우리식의 미사일과 핵 시험을 계속 할 것이라고 선전하고 있어 주민들이 느끼는 전쟁에 대한 긴장감이 상당하다”며 “미국과 핵전쟁을 한다면 이 땅에서 누구도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걱정했습니다.
  
  소식통은 이어서 “재산이 많은 사람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일수록 김정은의 핵 도발에 대해 더 크게 우려하고 있다”며 “솔직히 우리 내부는 식량사정과 군수동원, 내부 혼란으로 전쟁을 치를 형편이 안 되는데 김정은이 무엇을 믿고 큰 소리 치는지 모르겠다”고 우려했습니다.
  
  
  
언론의 난
[ 2017-08-11, 13:58 ] 조회수 : 1159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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