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설은 김정은과 친북좌파 세력에 대한 경고
한국 문제를 너무나 잘 알고 있어 안심이 된다.

證人(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하였고(이하 둘 다 직함 생략), 한국에 온 트럼프는 한국민의 代議 기구인 국회에서 연설을 했다. 인터넷에 올려진 그의 연설문을 찾아서 읽어봤다. 그의 연설 모습은 차분한 듯했으나 그 내용은 강렬했고 남북한 양 쪽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가 매섭게 깔려 있는 듯했다.
  
  그는 연설에서 우리는 평소 잊고 살았던(혹은 외면했던) 한국의 성공과 북한의 실패에 대해 조목조목 구체적인 적시까지 해가며 강조해 나갔다. 대부분의 시간을 이에 할애했다. 南北 간 또는 美北 간 갈등의 역사뿐 아니라 해방 이후 한반도의 전반적인 역사에 대해 충분히 학습한 것으로 보였다. '88 올림픽'까지 거론하는 것도 그렇고, 그가 대통령 되기 전 사업가로 한국 사업체와의 교류가 있었다는 데서도 이를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지금 겪고 있는 미국과 북한 간 갈등의 직접적인 원인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때문이었다. 북한이 핵개발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감지된 이후 미국 역대 대통령들은 어떻게 하든 이를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런데 동맹국이자 미국보다 더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는 한국에서는 겉으로는 미국과 공조하는 듯했으나 오히려 여러 방법으로 북한을 지원해왔다. '평화'니 '인도적'이니 하는 명분으로 자금을 대주고 국제사회에 북한의 핵개발을 변호하면서 시간을 벌어줬다.
  
  드디어 지금 북한은 사실상 핵보유국이 되었다. 핵을 실어 수천 km를 보낼 수 있는 미사일도 완성 단계에 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라는 '수건 돌리기'는 끝났다. 트럼프에 이르러 이제 칼을 빼들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까지 몰린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이 아직도 한국이 '바짓가랑이나 잡는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미국 젊은이들 수만 명이 이 땅의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으며, 동맹국으로서 끊임없는 지원을 아끼지 않음으로 한국이라는 나라가 지켜졌고 오늘날의 부흥이 있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많은 은혜를 베푼 사실을 일깨우려는 듯했다. '한국은 끔찍한 참화를 딛고 일어나 지구 상 가장 부강한 국가의 반열에 올랐습니다'라는 대목에서는 '이게 다 누구 덕이냐?'라는 반문이 묻어있는 대목으로 읽힌다.
  
  특히 '한쪽 한국에서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삶과 국가를 꾸려나가고 자유와 정의, 문명과 성취의 미래를 선택했습니다. 다른 한쪽 한국(북한)은 부패한 지도자들이 압제와 파시즘, 탄압의 기초하에 자국민들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이 실험의 결과가 이제 도출되었고 그 결과는 너무나도 극명합니다.'라는 대목에서는 한국은 미국이 지켜온 보람이며 자존심임을 말하는 듯하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무기나 팔아먹으려는' 따위의 천박한 주장을 내놓는 자들이 있으니 부끄러운 일이다.
  
  한편 북한 집권층의 범죄행위를 조목조목 나열하고 김정은을 '잔혹한 독재자'라고 했다. 그리고 '세계는 악당 체제의 위협을 관용할 수 없습니다.'라며 이제는 핵과 미사일을 넘어 이런 체제를 용인할 수 없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 위협을 무시하거나 혹은 가능하게 하는 국가들에게 말합니다. 이 위기의 무게가 여러분의 양심을 누를 것입니다.'라고 했다. 한국은 이에 양심적으로 떳떳한지 생각해볼 일이다. 특히 이 정부가 말이다.
  
  트럼프는 이러한 잔혹한 독재자 체제가 이 지구 상에서 공존하는 것 자체를 인류가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이를 축출하는 것은 모든 국가가 동참해야 하는 의무로 규정한 것이다. 한국에 대해서는 발전을 치하하는 한편 이는 미국의 도움이 절대적이었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이제 와서 딴생각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는 강렬한 메시지가 들어있는 것으로 읽힌다.
  
  또한 트럼프는 '동맹의 굳건함과 북핵 문제의 해결을 위한 양국 간 공조를 재확인'하고 소위 '코리아 패싱'은 없을 것으로 공언하고 갔지만 이는 트럼프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의해 깨질 수도 있다. 지금과 같이 받을 능력도 없으면서 전시작전권 전환에 집착하는가 하면 중국과는 '3不 약속(‘사드 추가 배치’,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한미일 군사동맹’에 불참)'을 하는 등 계속된 韓美동맹 정신에서 벗어나려고 할 때는 트럼프로서도 인내의 한계가 있을 것이다. 트럼프의 그런 언급 자체가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국이 주의해야 할 것이라는 경고로도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이 정부와 여당의 시시때때로 다른 '親美', '反美'의 이중적 행태가 어떤 결과를 몰고 올지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특히 속은 反美親北이면서 현실적인 미국의 힘 사이에서 부리는 이러한 묘기(국빈으로 초청해놓고 反美 시위를 보여주는 등)의 끝이 불안하다. 이 정권 지지자들이 反美 시위를 멈추지 않고 더욱 확장시키고 있는 것도 문제지만 정권 자체가 反美親北 세력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말이다. 왜 反美親北 또는 親中이어야 하는지 속시원히 한번 들어봤으면 좋겠다.
  
언론의 난
[ 2017-11-09, 21:37 ] 조회수 : 2288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코나스넷  |  리버티헤럴드  |  뉴데일리  |  뉴스파인더  |  뉴포커스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