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한반도 비핵화'를 '북한의 비핵화'로 오해하여 김정은을 만나겠다고 한 게 아닐까?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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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정의용 對北 특사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북 결과를 보고한 뒤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발표한 내용을 영문으로 읽어보면 그가 며칠 전 평양에서 서울로 돌아와 발표한 방북 결과와 다른 곳이 있다. 대조해보자.
  
  특사 방북 결과 언론발표문 全文.
  
  1. 남과 북은 4월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였으며, 이를 위해 구체적 실무협의를 진행해나가기로 하였음.
  
  2.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완화와 긴밀한 협의를 위해 정상간 핫라인(Hot Line)을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제3차 남북정상회담 이전에 첫 통화를 실시키로 하였음
  
  3. 북측은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는 점을 명백히 하였음.
  4. 북측은 비핵화 문제 협의 및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용의를 표명하였음
  
  어제 백악관에서 정의용 특사는 이 대목을 이렇게 영어로 설명하였다.
  
  I told President Trump that, in our meeting,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said he is committed to denuclearization.
  
  “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이 비핵화(약속)를 지킬 것이라 말했다고 전하였다.”
  
  언론 발표문에선 북측이 ‘한반도의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하였다고 했는데 정의용 특사는 ‘북한의 비핵화’라고 번역하였다.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비핵화는 완전히 다르다 .한반도 비핵화(조선반도 비핵화)는 한국과 주한미군의 비핵화 및 한반도 전체의 비핵지대화를 포함한 말이다. 만약 그런 설명 없이 트럼프에게 북한의 비핵화라고 설명하였다면 이는 중대한 왜곡이다. 트럼프는 ‘비핵화’에 두 가지 뜻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김정은과 만나겠다고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백악관에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의 비핵화’ 차이를 아는 전문가가 없을 가능성도 있다.
  
  언론 발표문에는 ‘한반도의 비핵화’ 조건이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북한의 체제안전이 보장된다면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되어 있는데 백악관 발표문엔 없다. 김정은이 정의용 특사에게 약속한 것은 ‘북한의 비핵화’가 아닌 ‘한반도 비핵화’인데 트럼프가 정 특사의 설명을 듣고 ‘북한의 비핵화’ 다짐이라고 오해하였다면 이는 중대사태이다.
  
  언론발표문 4항의 ‘비핵화’도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라 ‘한반도의 비핵화’이다. 즉 김정은은 한반도의 비핵화를 놓고 트럼프와 이야기하자고 한 것이지 ‘북한의 비핵화’를 제의한 게 아닌데 어떻게 북한의 비핵화로 해석되었는지 지켜볼 일이다.
  트럼프는 트위트에서 <김정은은 남한 특사와 만나 핵동결뿐 아니라 비핵화를 이야기하였다. 이 시기엔 미사일 시험도 없을 것이라 한다. 큰 진전이 있었지만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제재는 지속될 것이다. 회담이 계획되고 있다>라고 했다. ‘비핵화’를 ‘한반도 비핵화’가 아닌 ‘북한 비핵화’로 오해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트럼프가 ‘한반도 비핵화’의 의미 속엔 주한미군 철수도 포함된다는 점을 알았다면 과연 김정은과 만나겠다고 했을까?
  
  *트위트 원문
   Kim Jong Un talked about denuclearization with the South Korean Representatives, not just a freeze. Also, no missile testing by North Korea during this period of time. Great progress being made but sanctions will remain until an agreement is reached. Meeting being planned!
  
  5.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하였음. 이와 함께 북측은 핵무기는 물론 재래식 무기를 남측을 향해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확약하였음
  
  이 부분에 대하여 정의용 특사는 기자들에게 이렇게 설명하였다.
  
  Kim pledged that North Korea will refrain from any further nuclear or missile tests. 번역하면 “김은 북한이 더 이상의 핵 혹은 미사일 실험을 자제할 것임을 다짐하였다.”
  언론발표문엔 대화 기간에 한하여 실험을 안 하겠다고 되어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는 대목엔 그 부분이 빠졌다.
  
  6. 북측은 평창올림픽을 위해 조성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예술단의 평양 방문을 초청하였음』
  
  
  *아래는 정의용 대사의 백악관 발표문
  
  “Good evening.”
  
  “Today, I had the privilege of briefing President Trump on my recent visit to Pyongyang, North Korea. I’d like to thank President Trump, the Vice President and his wonderful national security team, including my close friend General McMaster. I explained to President Trump that his leadership and his maximum pressure policy, together with international solidarity, brought us to this juncture. I expressed President Moon Jae-in’s personal gratitude for President Trump’s leadership.”
  
  “I told President Trump that, in our meeting, North Korean leader Kim Jong Un said he is committed to denuclearization. Kim pledged that North Korea will refrain from any further nuclear or missile tests. He understands that the routine joint military exercises between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United States must continue. And he expressed his eagerness to meet President Trump as soon as possible.”
  
  “President Trump appreciated the briefing and said he would meet Kim Jong Un by May to achieve permanent denuclearization.”
  
  “The Republic of Korea, along with the United States, Japan, and our many partners around the world remain fully and resolutely committed to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long with President Trump, we are optimistic about continuing a diplomatic process to test the possibility of a peaceful resolution.”
  
  “The Republic of Korea, the United States and our partners stand together in insisting that we not repeat the mistakes of the past, and that the pressure will continue until North Korea matches its words with concrete actions.”
  
  “Thank you.”
[ 2018-03-10, 00:5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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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argate     2018-03-10 오후 3:29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비핵화라는 용어를 두고 남한 북한 중국이 오랫 동안
신경전을 벌여 온 것을 보면 의미의 차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북한이 은근 슬쩍 한반도 비핵화라는 문구를 사용하여 남한을 상대로 용어 전술을
사용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 것은 말장난이다.
북한은 그동안 이러한 말장난을 통해 남한을 요리해왔지만 미국을 상대로 그러한 말장난이 통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것인 가는 의문이다.
미국과 북한의 국력의 차이는 거론 할 이유가 없지만 이러한 용어의 해석은 강자의 몫이지
북한 같은 약자의 해석은 묵살 될 수 밖에 없다.
오히려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북한과의 비밀 접촉에서 이제 남한은 친북과 종북 세력이 점령 해서 적화 통일 된거나 마찬가지이니 굳이 핵을 가질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의견이 모아진 것은 아니가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미국과 국제 세계의 전방위적 압박에 북한이 핵폐기 외에는 마땅한 탈출구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마당에 남한에서 벌어지고 있는 정치적 상황하에서 문정권의 은밀한 거래 제안이 있었을 수 있는 것이다.
북한이 이 거래에 응했다면 문정권은 당분간 미국의 북한 비핵화 추진에 적극 동조 하는 척 함으로서 정치적 이득을 얻게 되면 이 들의 목표 달성이 훨씬 수월해 지게 될 것이라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최근의 문재인씨의 발언을 보면 언제 저랬나 생각이 들 정도로 미국과 애국 세력의 주장과 다르지 않은 대북제재 한미 동행 강화 들을 얘기하는 것을 보면 이러한 전략의 변화가 충분히 납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자들의 계획대로 진행이 된다면 북한의 비핵화가 이루어 진다 하더라도 그야 말로 재앙이 대한 민국에 닥치게 될 지 모른다.
   날쌘돌이     2018-03-10 오전 11:30
에구, 걱정도 팔자시네. '한반도 비핵화'는 노태우와 김일성 사이에서도 이미 합의된 것으로, 수십년간 한반도 핵정책의 기본 중의 기본인데, 새삼, 한반도와 북한의 비핵화 차이를 놓고 물고 늘어지셔서야. 트럼프는 어디 혼자인가? 정의용 말 한마디에 해딱 해딱 뒤집어지나?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의 그 숱한 정책통, 보좌관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북한 비핵화'로 잘못 알아들어서 김정은과 정상회담 하겠다고 나섰겠나? 미국 발표문에도 보면 'Denuclearization of Korean Pennisula'라고 늘 나오는데...(지금 뭐 한국에 미국의 핵무기도 없는 판에, 그 말이 아니면 트럼프가 없는 핵무기를 일부러 한국에 들여올 것이라고 이런 말씀?) 마당 벌어진데 솔뿌리 걱정은 그만 하시고, 이 참에 미국과 북한의 협상이 잘 되도록 말이나 좋게 보태주시는게 어떨까 합니다요.
   산해     2018-03-10 오전 10:55
문제인과 트럼프가 김정은이에게 속아 월남처럼 공산화 될지 않을까 걱정된다
대한민국은 바람앞에 촛불이 되었다.심이 걱정된다. 문재인과 트럼프가 속아 김정은이에게 대한민국을 내어 준다고 해도 국민들은 이에 목숨걸고 싸워야 한다.북한의 비핵화이외는 어떤 것도 받아 주어서는 안된다, 이것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고 국민을 살리는 것이다.문제인과 트럼프가 대한민국 국민들이 피을 흘리는 상황을 만들어서는 절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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