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낸 뒤 운전면허증 반납한 필립공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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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여왕 엘리자베스의 남편인 필립公은 97세인데도 최근 운전을 하다가 충돌사고를 일으켰다. 상대차 운전자는 골절상을 입었다. 어제 필립공은 자진하여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겠다고 발표했다. 사고 뒤에도 운전하는 사진이 찍혔는데 안전벨트를 메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영국 법 앞에서 평등한 모습이다.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次男 앤드류(56세)는 요크 공(Duke of York)으로 불린다. 그는 직업 군인이었다. 1980년부터 2001까지 해군에서 근무하였다. 왕립 해군 대학을 졸업한 그는 주로 조종사로 복무하였다. 1982년 아르헨티나가 영국령 포크랜드를 점령하여 전쟁이 벌어졌다.
  
  당시 앤드류 왕자는 王位 계승 2순위였다(1순위는 형인 찰스). 그는 영국 해군의 항공모함 인빈시블 호의 헬기 조종사로 근무중이었다. 영국 내각(대처 수상)은 앤드류를 후방의 행정요원으로 옮기려 하였으나 어머니 엘리자베스 2세가 반대, 전투에 투입되었다. 앤드류는 對地 공격, 구조,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이그조세 미사일 교란 작전 등에 참가하였다. 영국 해군의 애틀란틱 컨베이어 호가 아르헨티나 공군기가 쏜 이그조세 미사일을 맞아 격침 되는 현장을 목격하기도 하였다. 그 후에도 해군 항공대의 링스 헬기 조종사, 掃海艇 정장 등의 전투병과로 근무하다가 중령으로 轉役하였다.
  
  엘리자베스 2세도 공주 시절이던 2차 대전 중 영국 女軍 부대에 입대, 차량 정비 등의 임무를 수행하였다. 앤드류의 아버지 필립公은 해군 대학을 졸업한 뒤 2차 대전 중 시실리 상륙 작전 등 여러 전투에 참여한 뒤 중령으로 전역하였다. 12년간 군대 생활을 하였다. 전통적으로 영국 王家의 남자는 거의 全員이 군인이다.
  
  *찰스와 다이애나 사이에서 난 핸리 왕자(엘리자베스 2세의 손자)는 영국 육군 사관 학교를 졸업, 장교가 된 뒤 주로 공격용 헬기 근무자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두 번 전투에 참여하였다. 탈레반이 공개적으로 핸리를 죽이겠다고 위협하였으나 일정을 바꾸지 않았다. 10년간 군에 복무하였다.
  
  *퀸 엘리자베스 2세의 아버지는 조지 6세. 그는 왕자 시절에 해군대학을 졸업, 1차 세계대전을 맞았다. 1916년에 있었던 유틀란트 해전에 함포 담당으로 참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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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40년에 설립된 이후 수많은 지도자를 배출한 영국의 이턴 칼리지(13~18세 교육. 한국의 중 고교 과정)는 매년 1300명 정도를 입학시킨다. 19명의 수상을 배출한 이 학교는 전쟁만 나면 동창들이 많이 죽는다.
  
  1차 대전에 참전한 이 학교 졸업생은 5619명이었다. 해군(해병대)이 163명, 육군이 5320명, 공군이 136명. 戰死者는 1157명. 약20%가 죽었다. 전체 영국군의 전사율은 약11%였다. 이턴 출신자들의 전사율이 두 배나 되는 것은 이들이 위험한 곳에서 용감하게 싸웠다는 傍證(방증)이다.
  
  2차 대전 때는 4960명의 졸업생이 참전하였다. 해군 398명, 육군 4050명, 공군 512명. 전사자는 해군이 33명, 육군 572명, 공군 143명으로 총 748명. 戰死率 15%. 공군의 전사율이 높은 이유는, 1940년 여름 영국 공군이 劣勢에서 독일 공군의 공격을 막아낼 때 희생자가 많았던 것과 관계 있다. 참전자 수를 보면 징집 연령에 속한 졸업생 전원이 군대에 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학교의 人性 교육 지침을 요약하면 이렇다.
  
  <남의 약점을 이용하지 말라, 비굴한 사람이 되지 말라, 항상 상대를 배려하라, 弱者를 깔보지 말라, 잘난 체하지 말라, 다만 公的인 일에는 용기 있게 나서라.>
  
  
  
  
  
[ 2019-02-10, 13:3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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