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의 해진 혁대, 도금이 벗겨진 넥타이 핀

조갑제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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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9년10월26일 저녁 경복궁 앞 국군병원에서는 이미 시체가 된 박정희를 놓고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필자의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에서 인용한다.
  
  <두 정보부 경비원 유성옥과 서영준은 허리에 권총을 차고 있었다. 그 권총을 일부러 보이면서 둘러선 군의관과 위생병들에게 '꼭 살려야 해요' 라고 위협조로 말했다. 정규형 대위는 이우철 일병에게 심장마사지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일병은 환자의 가슴 위로 올라가서 두 손을 포갠 뒤에 왼쪽 가슴을 몇 차례 강하게 눌렀다. 동시에 정 대위는 수동식 인공호흡 기 '암부'를 환자의 입과 코에 덮어씌워 놓고 공기주머니를 눌러 공기를 허파로 밀어보냈다.
  
  정 대위는 심장을 자극하여 박동하게 하는 강심제 에피네프린 20cc를 가슴에 주사했다. 심장마사지도 다시 했다. 한 20분간 응급소생법을 실시했으나 결과는 회생불능이었다.
  
  정 대위는 '도저히 안되겠습니다'라고 했다. 송계용 소령이 '돌아가 셨습니다'라고 곁에 버티고 있는 두 감시자에게 이야기했다.
  
  '이 사람이 누구십니까.'.
  
  송 소령의 물음에 두 감시자는 대답이 없었다. 며칠 뒤 군의관 정규 형 대위는 합수부에서 조사를 받을 때 '얼굴을 보고도 왜 각하인줄 몰 랐는가'란 질문에 대해서 이렇게 답했다.
  
  '병원에 들어왔을 때는 얼굴에 피가 묻어 있었고 감시자들이 응급 처지중에도 자꾸 수건으로 얼굴을 덮었습니다. 그리고 시계가 평범한 세이코였고 넥타이 핀의 멕기가 벗겨져 있었으며 혁대도 해져 있었습니다. 머리에 흰 머리카락이 약간 있어 50여세로 보았습니다. 이런 여러 가지 사실로 미루어 각하라고는 상상도 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한국의 좌파가 원수처럼 욕을 퍼붓고 있는 박정희는 죽을 때 '평범한 세이코, 멕기가 벗겨진 넥타이 핀, 해진 혁대'를 차고 있었다. 그의 집무실과 침실 화장실 물통에는 벽돌 한장씩 들어 있었다. 물을 절약하기 위해서. 그의 집무실에는 선풍기와 파리채가 있었다. 기름 절약을 위해서 한여름에도 에어컨 사용을 통제했던 그는 문을 열어놓고 선풍기를 틀면서 더위를 견뎠다. 벌레가 들어오면 파리채로 잡았다.
  
  그가 죽을 때 입고 있던 바지는 허리 부분을 수선하여 늘린 것이었다.
  
  한국의 친북좌파들이 따르고 있는 김정일은 주민들을 굶겨죽이면서 곰발바닥 요리, 프랑스에서 공수해온 아이스크림, 세계에서 가장 비싼 나폴레옹 코냑, 비행기로 매일 날라오는 수단 수박, 이탈리아 요리사를 초빙하여 만든 피자를 즐긴다.
  
  누가 민족의 원수이고 누가 민족의 은인인가.
출처 :
[ 2003-01-31, 10:1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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