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비자금 상납- 반역 사건]으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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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비자금 상납사건으로 가는 길
  
  1. 月刊朝鮮 지난해 12월호 「고급정보철」(123페이지) 기사는 이런 고급정보를 전했다.
  <金大中 정부內 모 정보기관은 2000년6월12일, 평양 頂上회담 전날에 현대측이 북한으로 보낸 1억 달러가 金正日 비자금 담당자에게 들어간 사실을 물증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이 돈이 정상회담용 뇌물인지 사업성의 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받은 사람은 金正日의 비자금 담당자란 것이다>
  
  2. 오늘 중앙일보 1면 머리는 좀더 구체적으로 썼다. 2000년6월12일 국정원이 한국의 외환은행과 홍콩을 거쳐 마카오로 송금한 현대 상선 2235억원(2억달러)은 마카오의 조광무역 총지배인 朴紫炳 명의의 중국은행 계좌에 입금되었다. 朴은 金正日의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하는 인물로 우리 정보기관에서 파악하고 있다고 한다. 朴은 이날 오후 6시 마카오에서 평양 김정일 측근에게 전화를 걸어 입금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이 사실을 우리 기관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頂上회담이 12일에서 13일로 하루 연기된 것은 金正日에게 약속한 비자금(또는 뇌물)의 입금에 차질이 있었기 때문이란 당시의 주장이 사실임을 뒷받침해준다.
  
  3. 김정일의 비자금은 대강 40억 달러로 추정된다. 스위스 은행에 많이 예치되어 있다. 스위스 주재 북한대사 이철은 김정일과 소학교 동창생으로서 이 자리에 근 20년간 근무하고 있다. 비자금 관리 때문이라고 한다. 黃長燁 전 노동당 비서도 이철이 비자금 관리자임을 확인했다. 이철은 가끔 평양에 돌아오는데 당 국제부에 있는 자신의 방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돌아가곤 했다고 한다.
  
  4. 김정일 비자금의 용도는 고급 벤츠차, 꼬냑 수입 등 개인용 이외에 주로 핵개발 장비 수입, 무기 수입, 對南 공작에 쓰여진다. 예컨대 별로 중요한 간첩도 아니었던 金洛中의 마당에서 1992년 200만 달러의 현금이 발굴되곤 하였다. 비자금으로 식량이나 의약품을 샀다는 정보는 없다.
  
  5. 결국 김대중 정권은 현대그룹을 시켜 김정일이 대한민국을 칠 수 있는 수단을 갖추고 강화하도록 비자금을 상납한 셈이다. 자기 목을 겨누고 있는 적의 칼을 날카롭게 갈도록 도와준 것이다. 그래 놓고서 김대중씨는 어제 자신이 한 일은 超法的이라면서 법적 심사나 특검제 수사를 거부하려는 자세를 취했다. 이는 김대중씨 스스로가 ‘나는 독재자이다’라고 고백한 것이나 다름없다. 권력자의 초법적 조치는 폭력에 의해서든지 기만에 의해서든지 국헌을 문란한 중대범죄가 된다.
  
  6. 노태우, 전두환 두 대통령이 구속된 가장 큰 이유는 비자금 조성이었다. 그래도 이 비자금은 적을 위해 쓰여지지는 않았다. 적의 수괴에게 비자금을 넘긴 세력은 지위고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엄중 처단해야 국가와 국민이 안전해진다. 이런 일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지고 월급을 받고 있는 국가기관이 이 임무롤 포기할 때는 그 기관의 책임자들을 직무유기로 처벌해야 마땅하다.
  
  
출처 :
[ 2003-02-06, 11:5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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