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에게 총알을 사다 준 사람

조갑제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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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만난 한 미국인 북한 전문가는 이렇게 말했다.
  '김 대통령측이 김정일에게 돈을 준 것은 악당이 총을 들고 들어와서 주인에게 총을 겨눴다가 '아, 총알이 없네'하니까 주인이 '가만 있어'하더니 총알을 구해서 악당에게 준 것과 같다. 김정일은 돈을 준다고, 선의를 보인다고 달라질 인간이 아니다. 그런 고마움을 모른다. 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300만을 굶겨죽인 사람이란 것을 한시도 잊어선 안된다. 소련 시절의 가장 무지막지한 공산주의자는 북한정권의 가장 합리적인 인간보다도 더 합리적이라고 보면 된다.'
  
   대통령이 나서서 '나의 행위는 초법적이다'라고 막말을 하는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코미디는 많다. 초법적이란 말을 영어로 번역하면 어떻게 되나. I'm above law! 서양사람들이 이 문장을 읽으면 루이 14세의 말인 줄 착각할 것이다. 적법이냐 불법이냐뿐이지 超法이라니, 그 총명하던 김대중 대통령도 임기말에는 총기가 흐려지는 모양이다.
출처 :
[ 2003-02-06, 17:5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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