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고영태 그룹이 재단을 장악하기 위하여 부풀린 사건"
헌법재판소에 낸 진술서: '직원들이 불법적으로 재단을 장악, 이사장 출근을 저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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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최순실과 고영태의 사익추구와 서로의 갈등에서 시작된 사건입니다. 고영태와 뜻을 같이 하는 재단의 직원들, 종편언론사의 기자들과 야당의 일부 국회의원들은 이 사건을 이용하여 현직 대통령의 문화융성 및 한류 세계화 국정사업을 왜곡하고 부풀린 사건이며 고영태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공익재단을 장악하여 사익을 추구하려는 음모입니다. 이렇게 고영태의 음모 위에 왜곡되고 부풀려진 사건의 진실을 직시하시어 공정한 판결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의 진술은 보탬과 거짓이 없습니다.
 

 


....................................................................................


진 술 서

사건번호: 2016헌나1 대통령(박근혜)탄핵
진술증인: 재단법인 케이스포츠 이사장 정동춘


존경하는 헌법재판관님,

위 사건에 증인으로 채택되어 진실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1. 케이스포츠재단 설립은 私益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최순실의 국정농단사건은 2016년 9월경 최순실이가 자주 다니던 마사지업소의 주인을 케이스포츠재단의 이사장으로 임명했다는 날조된 언론보도로부터 시작되어, 이미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된 약 1개월 후 종펀(jtbc)의 태블릿PC 관련이 보도되면서 사건이 엄청나게 불거졌습니다.

한국 최고의 대학에서 박사학위까지 수여한 제가 마사지업소의 주인으로 날조된 것이 억울하여 이를 해명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사실을 밝히고 싶습니다.

2016년 5월13일 케이스포츠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것은 평생을 스포츠인으로 살아온 저에게는 아주 큰 영광된 자리이며, 케이스포츠재단의 설립정신은 제가 평생을 고민해오던 스포츠인들의 그늘을 거두어 주고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는 숭고한 목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재단의 설립과정 중 기업들과 모금과정에서 논란이 있었다 하여 그 재단의 설립목적까지 폄하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대통령의 문화융성 사업의 일환으로 스포츠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한 재단설립의 목적은 존중되어야만 이 사회의 공익정신이 지켜질 것입니다.

누군가 사익추구를 목적하여 재단을 설립하였다면 우호 이사장과 이사진을 선임하는 것이 일반적인 행태입니다. 재단설립 주관자들이 私益추구의 목적이 없었다는 것은 아무 관련이 없는 제가 재단의 이사장이 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명백한 증거입니다.

부디, 이미 설립된 재단이 목적에 따라 스포츠인들을 돕는 선한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여 주시고 재단설립 주관자들이 사익을 추구하지 않았다는 진실 위에서 공정한 재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2. 고영태의 재단 장악을 위한 초기 노력들

중요한 사실을 논하자면 고영태 관련의 지난 일들을 먼저 배경적인 설명을 하여야만 합니다.

저는 2016년 5월13일에 케이스포츠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였고 그즈음, 고영태는 저에게 임원(정현식/사무총장 김기천/감사)을 해임하라는 요구를 하였습니다. 고영태는 더블루케이 이사라는 것 외에는 재단에 어떠한 직책도 권한도 없어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고, 고영태는 재차 전화를 걸어 해임을 강요하였습니다. 이렇듯 고영태의 개별적인 요구는 재단에 대한 고영태의 개인적인 사심이 있을 것으로만 짐작되는 사건이었습니다. 사실, 재단직원의 대부분이 고영태의 친구와 후배들로 구성되어 있어 사익을 추구하려는 조짐은 이미 짐작하던 바였습니다.

그런데 2016년 6월경 또 작은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재단이사장으로 취임하여 직원 단합을 목적으로 워크숍을 계획하고 직원들과 상의 후 필요한 숙박시설에 예약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은 돌연 워크숍 일정취소를 건의하였고 이를 받아들였으나 나중에 알게 된 것은 고영태의 부름으로 이사장인 저만 빼고 고영태와 임직원들이 같이 워크숍을 다녀왔다는 겁니다. 이때부터 저와 고영태간 안 보이는 알력은 잉태되었고 재단직원들과 고영태는 한통속이라는 것이 확인되는 사건이었습니다.

위 워크숍은 2016년 7월에 더 큰 사건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사장인 저도 모르게 재단은 남양주 시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였고 심지어는 재단기금 약 6억을 투자한다는 약속까지 하였던 것입니다. 이 사업은 남양주 시청이 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대한체육회에서 매년 8억원, 3개년 동안 지원하는 사업이었습니다.

이 모든 관련서류에 이사장의 職印이 무단으로 사용되었고 심지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이사장이라고 명시되어 있었습니다. 너무나 엄청난 사건이지만 다행히 대한체육회가 신청사업을 탈락시켜 이에 따른 법적 고발조치는 유보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당시 이사장으로 허위 명시되었던 사람(김필승)은 현재 자신이 이사장이라면서 재단직원들과 함께 저를 재단에 들어오지도 못하도록 봉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태블릿PC는 조작되었습니다.

2016년 8월경 더블루케이가 폐업하고 사무집기를 옮길 때입니다. 모든 사무집기를 옮겼지만 고영태의 책상은 개인적으로 가져온 것이라 옮길 수가 없었습니다. 서랍을 열어보니 태블릿PC와 서류들이 약간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무집기를 옮기던 직원(박헌영, 류상영 외 2명)들은 고영태 개인의 책상과 태블릿PC와 서류들을 옮겨도 되냐고 현장에 있던 최순실에게 물었고 최순실은 나중에 고영태가 시비를 걸지 모르니 그대로 두라고 하여 고영태의 개인 책상 및 사무용품을 그대로 두고 이사를 하였다고 직원(박헌영)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얼마 후, 종편(jtbc)에서 태블릿PC가 책상서랍 속에서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대대적으로 보도가 된 직후, 저는 당시 더블루케이에 파견 근무하였던 박헌영 과장에게서 위 사실을 들었고 문제의 태블릿PC의 충전기를 사달라는 고영태의 지시를 받았던 적이 있다는 사실도 들었습니다.

위 정황을 살펴보면 태블릿PC가 누구의 것인가 단언할 수는 없으나 고영태가 갖고 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태블릿PC가 최순실 소유의 물건이었고 그 안에 중요문건이 저장되어 있다면 더블루케이 사무실을 옮기면서 반드시 가져갔을 겁니다. 그간 20여대 이상의 많은 차명폰을 사용하며 보안에 예민하던 최순실이 당시 고영태와 다툼의 원인으로 더블루케이를 폐업할 때에 고영태의 서랍 속에 자신의 중요서류가 담긴 태블릿PC를 넣어두고 이사를 한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방송으로 본 태블릿PC 안에 저장되어 있던 최순실의 사진은 40대 초, 중반 때의 사진으로 보아 아마도 오래 전에 최순실이가 사용하던 태블릿PC에 대통령과 최순실을 엮기 위해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자료를 넣었다면 이해될 수 있다고 사료합니다.


4. 고영태의 재단 장악을 위한 후속 노력들

그리고 최근에 발생한 사건들입니다.
2017년 1월4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당연직 이사장의 임기는 1년이며 이사직을 내놓고 재단을 떠나야 한다는 뜬금없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재단 이사회에서 선임되고 등기된 이사장으로서 임기가 2년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감독청의 전언을 보존하기 위하여 공문발송을 요청하였고 같은 날 공문으로 받았습니다.

2017년 1월5일, 예정된 이사회 회의가 있었습니다. 안건은 노승일 부장의 내부문건 유출 건으로 징계하는 것과 이사장직의 연임 여부를 묻는 것 등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사장직의 연임여부 건으로 당사자 제척사유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안건에도 없던 이사장 및 이사해임을 의결하였다고 주장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이를 이유로 현재 직원들은 저의 재단출입을 막고 있습니다.

2017년 1월6일,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국회의원실에서 前日 있었던 이사회 회의록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받았습니다. 하루 전에 개최한 이사회 회의록을 국회의원이 어떻게 알고 무슨 목적으로 제출을 하라고 하는지 의구심이 생기는 사건이었습니다.

2017년 1월9일,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국회에 출석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건과 관련 없는 재단의 이사회 회의록(2017.1.5)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계속해서 받았고 제가 이사회의 의장으로서 의결하지 않은 회의록을 반 강압적으로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국회 청문회에서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라고 하는 강한 질책을 10여 차례 받았습니다. 국정농단 사건과 관계없는 질책이 이어졌고 정작 사건의 진실을 진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없었습니다.

마치 2017.1.4. 부터 2017.1.9.까지의 사건을 보면 문화체육관광부, 재단의 일부임원과 직원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종편언론사들 등이 협력해서 저를 내몰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고영태의 절친인 노승일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종편기자들과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받는 정황증거가 많이 포착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앞서 진술하였듯이, 재단직원의 대부분은 고영태의 친구와 후배들로써, 이들이 모든 활동과 사건들에서 재단을 장악하려던 고영태의 의도에 부합해서 행동하였고, 야당과 종편기자들도 그들의 이익을 위해 서로 협력하였던 것입니다.

5. 현재 재단은 임직원들에 의해 장악되었습니다.

선임이사의 이사장직 임기는 재단정관에 2년으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은 이사회 회의소집 여건조차 갖추지 못한 재단의 정관변경 회의록(2016.9.12)을 근거로 2017년 1월 5일 회의 중에 파행된 회의록의 내용을 주장하면서 이사장직 임기가 만료되었다며 문을 잠그고 출근조차 막고 있습니다. 재단의 정관변경은 정수의 이사가 참석하여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감독청의 허가를 득하여야(재단정관 35조, 민법 42조) 합니다만 이 회의록은 정수의 이사가 참석하지 않았고 감독청의 허가조차 득하지 못한 회의록입니다.

설령, 이사장직의 임기가 만료되었다 하여도 그 후임자가 선임되기까지 그 사무를 계속하여야(민법691조) 하지만 임직원들은 이사장의 출입을 저지하며 또한, 허가없이 재단기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막무가내로 행동하는 직원들의 배경에는 종편의 언론사와 야당의 국회의원들이 부추겨서 두려움 없이 위법적인 행동을 하는 겁니다. 이 불법적인 행동은 고발 조치되어 법의 엄중한 심판이 곧 있을 예정입니다.

6. 결론

위의 모든 사건들이 이사장직을 내놓으라는 공통점과 재단을 장악하려는 고영태의 의도에 이르게 됩니다. 대통령의 문화융성 및 한류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케이스포츠재단을 설립하였고, 측근인 최순실이 재단 이사진들의 영입을 도왔을 뿐 엄정한 검증은 청와대 및 감독청(문화체육관광부)이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 속에서 고영태의 재단 장악이라는 사익을 위한 노력은 계속 되어왔습니다. 최근 일명 '김수현 녹음파일'(조갑제닷컴, 사건의 기획: 고영태와 TV조선과 CCTV 몰래찍기 기사 중)을 보면 이사장과 사무총장을 쳐내고 고영태가 재단에 들어오겠다는 내용으로 그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헌법재판관님,

이 사건은 최순실과 고영태의 사익추구와 서로의 갈등에서 시작된 사건입니다. 고영태와 뜻을 같이 하는 재단의 직원들, 종편언론사의 기자들과 야당의 일부 국회의원들은 이 사건을 이용하여 현직 대통령의 문화융성 및 한류 세계화 국정사업을 왜곡하고 부풀린 사건이며 고영태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공익재단을 장악하여 사익을 추구하려는 음모입니다. 이렇게 고영태의 음모 위에 왜곡되고 부풀려진 사건의 진실을 직시하시어 공정한 판결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의 진술은 보탬과 거짓이 없습니다.

 

2017. 2. 10


증인: 재단법인 케이스포츠 이사장 정동춘

언론의 난
[ 2017-02-13, 11:06 ] 조회수 : 11349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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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단향꽃무     2017-02-20 오후 9:22
2017년 2월 16일, 헌법재판소.
대통령 박근혜 탄핵심판 제14차 변론기일.


강일원 재판관의 정동춘 증인에 대한 신문 내용.


강일원 재판관(이하 강일원) :
증인. 저를 보세요.
증인의 진술에는 일관성 없다.
왜 그런가 보니,
증인이 소송에 걸려 있는 등
이 사건과 이해관계에 걸려있다.
증인이 이사장으로 들어갔을 때,
그리고 이후 상황 등이 혼재돼 있다.
그러다 보니 증언에 일관성이 없다.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하 정동춘) : 어떤 면이 없나.


강일원 :
증인의 이사장 선임 당시다.
그때 기억을 말해라.
당시 증인은 최순실이 어떤 사람인지 알았나.
정윤회 부인이라는 점,
그리고 대통령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 알았나.


정동춘 : 정윤회 부인이라는 것만 알았다.


강일원 : 그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최순실이 K스포츠 이사장으로 추천하고 이사장으로 됐다.
이사장으로 선임될 때는 최순실을 어떤 사람으로 알았나.


정동춘 : (대통령과) 관계없는 사람으로 알았다.


강일원 :
증인이 이사장으로 일하던 초기에
최순실과 통화를 하면서 일을 진행했다고 했다.
왜 재단과 관계없는 사람(최순실)과 통화했나.


정동춘 :
최순실의 역할에 대해 주변에서 이야기해줬다.
협조하고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했다.


강일원 :
왜 주변에서 최순실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했나.


정동춘 : 이유는 말하지 않았다.


강일원 : 재단은 누가 운영하나.


정동춘 : 이사회다.


강일원 :
이사회는 무엇을 기준으로 운영되나.
정관으로 운영된다.
이사장 사퇴 관련해서 전경련 의사를 물은 것은,
즉 자금을 출연한 쪽 의견을 들어본 것은
이사회 정관과 모순되지 않나.


정동춘 : 전경련 의견을 들을 필요가 없다.


강일원 :
그런데 이사장직을 사퇴할 때는
전경련 의견을 듣고 사퇴했다고 하지 않았나.


정동춘 : 그때는 몰랐다.


강일원 :
잘 듣고 답변해라.
재단은 이사회로 돌아간다고 하지 않았나.
전경련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해서 사퇴하는 건
말이 안 되지 않나.


정동춘 :
이사회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게
어느 정도까지인지에 대한 인지가 없었다.


강일원 :
말이 혼재가 되고 있다.
이사장으로 취임했을 때,
그때는 재단이 이사회 중심으로,
아니면 출연진의 의사로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알고 있었나.


정동춘 : 그에(재단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대해서는 몰랐다.


강일원 :
재단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다?
그러면 최순실 의견을 따르라는 주변 말만 듣고
그렇게 했다는 이야기인가.


정동춘 : 그랬다.


강일원 :
아무리 그래도 경륜이 많은 분이,
그리고 박사까지 받은 분인데,
주변에서 그렇게 하라고 했다고
재단의 이사도 아니고
출연한 사람도 아니고,
직책이 아무것도 없는 사람의 말을 듣나.


정동춘 : 재단에 대해 모르고 살아왔다.


강일원 :
그다음 이상한 게,
대통령 대리인 측이
직원들이 말을 안 듣고
이상한 행동을 하지 않았냐고 했더니,
증인은
'최순실이 말한 것 이외 일을 진행했다'
라고 했다.
그 말을 거꾸로 하면,
박헌영 · 노승일 등의 이상한 행동은
최순실이 말하는 것 이외의 일을 하는 것인 셈이다.
증인은 최순실이 말하는 것을 하는 게
재단의 정당한 일로 이해한 듯하다.
왜 최순실이 말하는 것은
재단의 정당한 일이고,
최순실이 말한 것 이외의 일은
이상한 것인가.


정동춘 :
이사회가 중심이 돼서 일처리를 하지만
중간중간에 최순실이 의견을 내고,
안종범이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일이 진행됐다.
최순실은 이사장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그런 부분에서 (최순실의 의견이) 반영된다,
그런데, 그런 의견이
단순히 최순실 혼자 의견만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강일원 : 이제 이해했다.
증인은 그 당시와 지금의 경험이 혼재돼 이야기했다.
그 당시로는
이게 이사회 중심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전직 감사장 등이
최순실 의견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안종범도 최순실과 같은 말을 하니
최순실 말대로 일을 진행했다는 거 아닌가.


정동춘 : 참고했다.


강일원 :
참고나 (의견 수렴이나) 마찬가지 아닌가.
최순실 이야기는 개인 의견이 아니라,
윗선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이해했나.


정동춘 : 어느 정도는.


강일원 :
그 당시
안종범 수석의 뜻이라고 생각했나.
아니면 청와대 조직이나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생각했나.


정동춘 :
그 당시에는 국가적 사업이니까
대통령의 뜻일 수도 있고,
아니면 담당 비서관의 뜻이거나
해당부서 문체부의 뜻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강일원 :
국가적 사업으로
청와대가 개입해서 하는 일로 생각했겠다.


정동춘 :
반드시 그런 의지가 포함됐다고 생각했다.


강일원 :
그러면 이해가 된다.
지금 기억과 그 당시 기억이 혼재돼 말해서,
일관성이 없었다.


정동춘 : 죄송하다.


강일원 :
마지막 질문이다.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의 (그만두라는) 말을 듣고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했다.

그런데
'그 당시까지만 해도 재단법인을 잘 몰라서,
전경련이 이야기하니
사퇴해야 된다고 해서 사퇴의사를 표시했다',
'국가적 사업이기 때문에
전경련 얘기를 듣고 사퇴의사를 표시했지만,
3자 협의가 안돼서 번복했다'고 했다.

거기에 의문이 있다.
이승철도 사퇴하는 게 좋겠다고 했고,
안 수석도 사퇴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 출연한 기업 측에서도
사퇴하는 게 좋겠다고 하고,
청와대 쪽 안종범 수석도
사퇴하는 게 좋겠다고 했음에도
증인은 '최순실 이야기를 들어봐야 한다',
'3자 합의가 돼야 한다'라고 했다.

독일에 있는 최순실과 통화했더니,
최순실이
'아니 왜 전경련 얘기를 듣고
사퇴를 발표하느냐'
라는 질책성 얘기를 해서
'3자 합의가 안 됐구나 해서 번복했다'
라고 했다.
그러면 이상하다.
출연한 전경련도,
안종범 수석도 사퇴하면 좋겠다고 했는데,
왜 최순실 이야기를 또 들어야 하나.


정동춘 :
전경련 박찬호 전무와 이용우 상무가 와서
제게 사의표명을 해달라고 해서,
저와 2명의 이사가 사의표명을 했다.
이사정족수 5명 중에
이사 2명은 이미 나갔고 3명 남았는데,
그 3명이 동시에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그날 저녁에 문체부에서 다급한 전화가 왔다.
'3명이 나가면 재단은 무주공산 되니까,
당분간 사퇴를 보류해 달라.
사직서를 내지 말아 달라'라는 내용이었다.


강일원 : 문체부에서 누가 전화했나.


정동춘 :
홍씨 성을 가진 사무관이었다.
이름은 모른다.
경영지원본부 이철용 부장이
전화를 받고 제게 전달해줬다.
두 이사에게 전화해서
당분간 사직서 내는 것을 보류하자고 했고,
보류한 상태에서 시간이 흘러갔다.

10월 20일 안종범 수석과 통화할 때까지
20일이 흘렀는데,
그 사이 재단 공부를 많이 했다.
재단이라는 것은 만들기도 어렵지만
해산하는 데 이사정족수의 4인 이상 결의가 있어야 한다.
잘못 선택할 경우,
배임죄가 있을 수 있다는 해석을 법률가로부터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사퇴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판단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승철 부회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재단을 해산하고 통합 재단을 만든다고 했다.


강일원 : 3자 합의에서 3자는 누군가.


정동춘 : 이승철, 안종범, 최순실이다.


강일원 : 거기 최순실은 왜 들어가나.


정동춘 :
지금까지 재단 일과 관련해서,
안종범 · 최서원 두 사람이
순차적으로 시간 차이를 두고
의견을 제시 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 관례가 9월 30일 이후로 깨지고
의견 차이를 보이니 조율을 하려고...


강일원 :
증인 판단은
최순실이
단순한 '안종범 전달자'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것인가.
그 당시 (최순실이)
안종범의 의사를 전달하는 사람이라면
3자 협의는 필요 없다.
3자 합의가 필요하다는 것은
최순실이
안종범 이외의
또 다른 의사를 전달하는 분이라고 생각한 거다.


정동춘 : 그렇다.
   대한남아     2017-02-14 오전 10:45
대한민국은 언론이 민노총 소속 언론노조가 장악하고있고 이들은 좌익종북 국회의원들과 모두 한통속이다.허위사실을 조작하여 언론을 통해 국민을 속이고 특검제도를 이용하여 청부수사로 억울한 국민들을 마구 구속한다.이놈들이 바로 완장찬 홍위병들이다.조갑제 닷컴이 갖은 위협에 대항아혀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려고 애타게 노력하는데 너무 감사한다.결국 진실이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태극기를 들고 애국시민들의 민의를 모아야 한다.그래서 촛불을 든 영혼없는 바보 좀비 세력을 물리쳐야 한다.
   얼핏보다가     2017-02-14 오전 12:58
딱 한가지.....최순실이 소개했다는 정황 하나로.... 모든 것이 '악인'으로 매도되는 '탄핵정국'

그런데, 그토록 참으로 많은 사람을 추천했지만 ( 이것자체가 절차적 위법성을 떠나 타당성에서 국민들에게 도저히 용인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 ) 정작 당사자들은 내심 고맙지만, 왜 최순실이 자기를 추천했는지도 모르며 대부분 사후에 인지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토록 많이 개입했다는/농단했다는 최순실의 관련자들은 대부분 최순실을 알지도 못한다고 증언하고 있다... 이것은 도데체 무슨 상황인가?

역설적인 이야기이지만, 최순실이야말로 그야말로 사심없는/청렴한 사람이라는 이야기?? (이전 정권에서 나타난, 게이트/ 불법스캔들에서 보여진 관련자들의 금품수수/댓가성이 최대 공여자인 최순실에겐 거의 전무(?)해 보인다.) 그렇게 많은 사람을 추천하고도 소위 댓가성이나 밥한끼 대접 받은 것도 없고 심지어는 고맙다는 인사치레한 증거조차도 제대로 찾지 못하는 특검.....그러다보니, 특검이 밝힌 증거라는 것이 늘... 금품수수도 아니고 ,미수에 그친/ 미래에 발생할(?) 이권취득으로 나열된다.

대한민국을 소용돌이로 몰아간 최순실..
검사들의 "소설적 기량으로 엮어낸 " 최순실의 실제 형량이 정식재판에서 얼마나 나올지가 참으로 궁금하다.
   민주주의수호자     2017-02-13 오후 10:10
저의 경험으로 볼때 사람은 검찰에 체포되는 등 막다른 골목에 다다랏을 때 지르는 비명 같은 소리들은 절대로 꾸며서 하지는 못합니다.
최순실이란 여인이 독일에서 잡혀올때 테블릿pc가 자기 것이 아니다 라고 할 때 부터 저는 무엇인가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구나 하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습니다.
그리고 언제가 더블류케이를 끌고가다가는 큰 일이 벌어지겠구나 하여 정리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역시 누군가 큰 일을 꾸미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이제 제가 궁금하고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던 답들이 다 나왔습니다.
내 추측이 역시 맞았습니다.
항시 적은 권력이나 큰 권력이나 권력 주변에는 똥파리들이 들끓기 마련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주변을 살피고 감시하는 조직들은 최순실이 무엇을 하는지 감시를 소홀히 하였는지 놓친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그나마 최순실이가 일이 더 크지기 전에 더블류케이를 정리한 것은 잘 한 것 같네요
불행중 다행입니다
   김작가     2017-02-13 오후 6:02
추악한 하이에나의 먹이 싸움에 "국개" 늑대 의원이 달라붙어서 분탕질한 것이었구나
   로얄공인     2017-02-13 오후 4:14
고영태가 의인이 아니라, 진정 정동춘과 같은 사람이 의인이지 않느냐
청문회등을 보면 얼마나 곤경에 처한 모습입니까.
돌이켜보면 국회의원 놈들 때려 죽일 놈들 아닙니까 ???

지네들이 뭘 안다고 고영태, 노승일과 같은 악인을 의인화하고,
정동춘과 같은 정통파 의인을 악인취급한 죄, 니들은 사죄하라.

사죄하지 않으면 내가 뭔짓을 할 지 나도 모른다.
   opine     2017-02-13 오후 4:13
K-스포츠 재단의 현재, 노승일 등 일당이 장악하여 재단 기금을 축내고 있는 현실, 이러한 현실을 사법기관들은 도대체 어떤 연유로 방관만 하고 있는 것인가?
   bellgold     2017-02-13 오후 12:27
K-스포츠 이사장 정동춘의 증언한 진실을 반드시 검증하여 고영태 일당이 저지른 죄를 엄중조사하여 국정을 농단한 죄값을 치루도록 하여야한다. 이번 사건은 고영태와 최서원(순실)과의 갈등에서 이루어 진 사건으로 대통령를 탄핵하게 만든 중대한 사건이므로 대한민국의 법에 의해서 중벌로 다스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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