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그 자는 우리 간첩인데 어떻게 그런 자리에 앉히나?'"
2011년 한국 측 인사에게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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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은 2010년에 일본 언론과 인터뷰할 때 “개인적으로 3대 세습에 반대한다”고 말하고 북조선이란 단어 대신에 北韓(북한)이란 용어를 썼다. '3대 세습'과 '북한'이란 용어는 북한사람들은 절대로 쓰지 못하게 되어 있다. 노동당 간부가 이런 용어를 썼다가는 강제수용소行이다. 김정남은 외국생활을 하면서 不知不識(부지불식)간에 한국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북한인의 삶을 향상시키라는 충고도 反黨的(반당적)이다. 지금 생활수준이 엉망이란 지적일 뿐 아니라 개혁 개방을 하라는 주문이기 때문이다.
  
   2011년 우리 정보 기관에 따르면 김정남은 북한에 들어가지 않고 외국을 떠돌면서 妻를 들여보내 아버지로부터 돈을 받아 썼다고 한다. 김정남은 외국 생활을 오래 하다가 자연스럽게 '보통 시민화'되었다는 게 對北전문가들의 분석이었다. 그는 한국측 인사들과도 만났는데 “北의 대화공세에 넘어가지 말라”, “○○○는 간첩인데 어떻게 그런 놈을 ○○○○ 자리에 앉혔는가”라고 훈수를 두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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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 김정은에게 살려달라는 호소 편지 보내
  
  
  해외를 떠돌면서 일본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고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주로 김정은을 비판해온 김정남이 권력자가 된 이복동생에게 謝罪(사죄)편지를 보낸 사실이 2012년 봄 우리 정부에 의하여 확인된 적이 있었다. 김정남은 이 편지에서 자신의 言動을 사과하고 용서를 빌었는데, 문장이 처절할 정도로 저자세였다고 한다. 김정남은, 그해 초 그와 도쿄신문 편집위원이 주고 받은 이메일 및 인터뷰 글이 일본에서 출판된 이후, 자신뿐 아니라 측근들에 대한 북한측의 加害(가해) 움직임을 感知(감지), 救命(구명)차원에서 사죄편지를 보냈던 것이다.
  
  당시 한 북한 전문가는 "김정남은 북한의 권력 구조에 아무런 영향력을 끼칠 수 없는 존재이다. 해외 생활 경비를 조달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에서 그를 代案으로 여기는 이들은 뭔가 잘 모르고 말한다"고 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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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 "북한은 부패 때문에 반드시 무너질 것"
  문예춘추에 실린 미공개 이메일.
  趙甲濟
  
   일본 도쿄신문 편집위원 고미요지(五味洋治) 씨는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과 인터뷰하고 이메일을 주고 받은 사람이다. 그는 이런 내용을 책으로 냈는데, 2012년 3월호 문예춘추에 책에 싣지 않았던 김정남의 이메일을 공개하였다.
  
   2011년 8월5일 고미 씨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김정남은 이렇게 말하였다.
  
   <북조선의 젊은이들은 지금 韓流와 자본주의 바람에 이미 오염되어 있습니다. 북한정권과 관계 없이 자신들의 세계에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엄격한 통제를 피해가면서...그 때문에 나는 정은이에게 개혁 개방을 통한 주민들의 생활 향상을 주문하였습니다. 구부러지지 않는 쇠는 부러지는 수가 있습니다. 아무리 강경해도 갑자기 부러질 수 있습니다. 북조선의 鐵拳통제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이 세상의 만물이 한계가 있습니다.>
  
   2011년 11월4일의 이메일에선 <유감이지만 어린 아이(정은을 지칭)의 표정에선 북조선과 같은 복잡한 국가의 후계자가 된 사람의 사명감이나 신중함, 금후 국가의 비전을 고민하는 표정은 전혀 읽을 수 없었습니다>라고 했다.
  
   2010년 11월28일자 이메일에서 김정남은 <연평도 사태는 북조선 군부가 자신들의 지위와 존재이유, 핵보유의 정당성을 표면화시키기 위하여 저지른 도발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어버지는 늙고, 후계자는 어리고, 숙모의 남편(장성택을 지칭)은 軍 경력이 한번도 없어 북조선 군부를 제약할 사람이 사실상 없는 것 같습니다.>
  
   김정남은 아버지가 急死하기 12일 전, 2011년 12월7일에 쓴 이메일에선 북한의 붕괴를 예언하였다.
  
   <때가 오면 외부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북조선의 중산계급은 정권에 불만을 표출할 것입니다. 그러나 잔혹한 통제시스템 때문에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북조선에선 돈벌이를 하는 사람들이 생존하려면 고위층에 상납을 하지 않으면 안되고 뇌물의 액수가 날마다 올라갑니다. 이런 부패한 시스템은 반드시 무너집니다. 소련이 무너지기 직전을 연상시킵니다.>
  
   2011년 12월13일, 김정일 사망 4일 전에 쓴 이메일에서 김정남은 화폐개혁의 실패로 <북조선 수뇌부에 대한 신뢰는 무너지고 不信이 생겼습니다>면서 <금후 김정은이 북조선의 정치를 장악해가는 데 적지 않은 장애로 나타날 것입니다>고 했다.
  
   <나이 든 지도자, 경험이 부족한 후계자, 실추된 경제, 북조선을 둘러싼 政局은 위험하게 보이는 것뿐입니다. 이러한 북한의 정치정세에 관련 없는 내가 행운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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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은 월간조선과 시대정신 애독자?
   dailynk 보도(2006년 4월14일)
   도서출판 <시대정신>은 탈북자 강철환 씨가 쓴 책 『수용소의 노래』등 북한관련 서적을 주로 발행하는 출판사. 북한민주화운동론, 영어공용화론 등을 주장해 화제가 되었던 계간 <시대정신>을 발행하기도 했다. <월간조선사>는 한국 보수층의 의견을 대변하는 잡지와 서적을 주로 발행하는 출판사.
  
   김정남은 <시대정신>이 출판한 『김정일 이후의 한반도』『나는 김정일의 경호원이었다』 <월간조선사>에서 출판한 『미친 곳에서 쓴 일기』『우리의 탈출은 끝나지 않았다 』등을 읽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 이후의 한반도』는 미국의 경제학자 마커스 놀랜드가 쓴 책으로 북한 체제의 붕괴 가능성과 붕괴 이후의 전망을 다룬 전문서적. 놀랜드는 최근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의 지원으로 북한 식량문제와 관련된 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하기도 했다.
  
   『나는 김정일의 경호원이었다』는 김정일 경호원으로 복무하고 요덕 15호 정치범수용소를 체험한 탈북자 이영국 씨의 수기. 일본에서도 발행돼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미친 곳에서 쓴 일기』는 북한에서 의료 활동하면서 친선메달까지 받았다가 북한을 방문한 서방 기자들에게 ‘허가 받지 않은 곳’을 안내했다는 이유로 추방당한 노베르트 폴러첸씨가 쓴 수기이며, 『우리의 탈출은 끝나지 않았다 』는 11일 사망한 영화감독 故 신상옥 씨와 부인 최은희씨가 납북과정과 김정일의 사생활 등을 기록한 책.
  
   이에 대해 도서출판 <시대정신> 황재일 출판부장은 “후계구도가 불확실한 가운데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으로서는 당연히 북한 체제의 미래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며 “‘아버지의 나라’가 외부에는 어떻게 알려지고 있는지도 알고 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남 가명은 김철 … 공작원들과 이메일로 교신”
  
   김정남이 이러한 책을 읽어보았다는 사실은 지난 10일 서울 지검 공안1부가 김정남에게 국내 정보가 담긴 각종 책자를 입수해 넘겨온 화교 무역상 정모 씨를 구속하면서 밝혀졌다.
  
   검찰은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이 ‘김철’이라는 가명으로 외국 포털사이트에 가입해 이메일 계정을 발급 받아 북한 공작원 조경춘(50세, 중국동포)과 수시로 교신하였다”고 발표했다. 정 씨는 2001년 무역업을 하면서 알게 된 조 씨로부터 1만5천달러를 받고 국내에서 발간된 각종 서적 등 13종의 자료를 구입해 국제특급우편 등을 통해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김정남의 측근으로 북한의 해외공작 거점인 ‘와룡연합 무역공사’의 총경리겸 베이징지사장으로 있으면서 북한 ‘대외연락부’의 지시를 받고 대만 출신의 화교 정 씨를 포섭, 한국의 국가 기밀 등의 자료를 입수한 북한 공작원이다.
  
   국가정보원은 조 씨가 가입한 국내 포털 사이트의 이메일 계정을 검토한 결과 북한 ‘대외연락부’의 공식 지시 외에 김정남이 ‘김철’이라는 가명으로 이메일을 통해 여러 건의 특별 주문을 한 사실을 밝혀냈다.
  
   김정남은 특히 남한 언론에 비쳐지는 자신의 모습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2001년 일본 밀입국 사건이 터진 이후 ‘북한 황태자의 잠행 미스터리’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린 잡지와 해당 방송뉴스가 녹화된 비디오테이프 등을 건네 받고 조 씨에게 “한국 잡지에서 나에 관한 기사를 봤다. 매사에 조심해야겠다”는 내용의 e-메일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전한다.
  
   검찰 “공개된 자료라도 北 이롭게 하면 국보법 위반”
  
   한편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 씨는 여러 사업에서 실패한 후 우수한 거래 파트너를 자처하면서 접근한 조 씨에게 매수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조 씨에게 총 13만 달러를 받은 정 씨는 검찰에서 “자료들이 북한으로 가는 줄 알고 있었지만 모두 한국에 공개된 자료라서 불법인 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남한의 서적 이외에도 노트북 컴퓨터와 데스크톱 컴퓨터, 정보통신 관련 월간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술 시장보고서, 해킹 관련 서적, 전자공학회 논문집 등을 보냈다고 검찰 관계자는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개된 자료라도 북한을 이롭게 할 수 있는 정보가 담긴 책자를 넘겨줬다면 국가보안법상 간첩죄가 성립한다”고 말했다.
  
  
   출처:데일리NK(www.dailynk.com/korean)...박영천 기자
  
언론의 난
[ 2017-02-14, 23:22 ] 조회수 : 13200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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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소시민     2017-02-16 오후 7:57
“○○○는 간첩인데 어떻게 그런 놈을 ○○○○ 자리에 앉혔는가”에서 ○○○는 누구입니까? 죽일놈..이런놈은 국정원에 고발해야죠
   自由韓國     2017-02-16 오전 11:11
역시 남북대결이 아니라 김정은 대 한민족이다..7천만 대 1이다..
   얼핏보다가     2017-02-16 오전 9:02
전두환에게 " 충성편지"를 쓴 김대중도 참으로 애절(?)했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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