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수의 설계자, 그가 옳았다!
그가 옳은 예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신념이 아닌 사실을 좇았기 때문이다. 진실의 반대는 확신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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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그가 옳았다
  
  룩희아빠
  
  그가 옳았다. 선거에서 이변은 없었다. 일찌감치 안철수-홍준표 단일화를 주장했지만, 그에게 돌아온 건 비난뿐이었다. 보수가 결집하면 홍이 승리할 것이라며 그를 욕했다. 결과는 더블 스코어에 버금가는 패배였다. 보수 세력은 이미 선거에서 틀, 프레임, 방향 설정 등 모든 영역에서 지고 있는 상태로 선거를 치러야 했다. 문재인은 '적폐청산'이라는 단어를 들고 나와 "한국 사회의 부정부패를 손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자기자신은 적폐세력이 아닌 양 말했다.
  
  안은 '4차산업', '미래세대'를 들고 나왔지만, 막연했다. 선거가 임박하고 지지율이 좀 오르자 자신이 될 거라고 생각했을 거다. 홍은 '체제 대결'이라는 용어를 들고 나왔다. 노인네들에겐 먹히지만, 젊은이들에겐 통하지 않는다. '홍준표 찍어야 자유대한민국 지킵니다'라는 문구에서 '자유대한민국'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사랑하는 단어지만, 나를 제외한 대다수의 젊은이들에겐 아무런 감동도 주지 못 한다. 꼰대들의 이야기에 지나지 않는다.
  
  홍이 걸어온 길은 감동 그 자체였지만, 이 감동은 홍과 같은 세대를 살았던 동시대의 사람들에게만 유효했다. 가난 때문에 물로 허기를 달래야만 했던 홍의 이야기는 나의 눈망울을 화끈거리게 했지만, 오늘날 풍요를 누리는 젊은이들에겐 전설속의 이야기로만 다가갔을 거다.
  
  막연하고 추상적인 '이념'과 '체제', '가난'을 전면에 내세운 홍과 '부정부패', '81만 개의 일자리'라는 실체를 내세운 문의 대결에서 이미 선거는 끝이 난 상태였다. 문은 광화문 세월호 천막 앞에서 당선 축제를 벌이고 있다. 광화문은 해방구다. 정권을 손에 쥔 이들이 언제까지 가슴팍에 노란 리본을 달고 있을지도 궁금하다.
  
  보수 세력은 막판까지도 “보수가 결집하면 홍이 이길 수 있다”고들 했다. 사회 유력 인사가 보내온 여론조사 문자는 홍이 문과 박빙인 것처럼 나왔다. 이른바 가짜뉴스였다. 친박은 유세현장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아버지와는 영 딴판이었던 딸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불렀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과 가장 무능한 대통령이 부녀지간이었다는 사실은 역사의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그가 박근혜를 옹호했던 이유는 이승만, 박정희로 대표되는, 건국, 호국, 산업화, 근대화를 이끈 대한민국 최대주주인 보수 세력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문이 내세우는 적폐와 그가 지켜야 하는 대상은 동일했지만, 의미는 정반대였다.
  
  그는 대선 하루 전날 박정희 시민강좌에서 "박근혜는 대통령이 돼선 안 될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좌파들에게 친일파, 독재자라고 부관참시 당하던 박정희를 근대화 혁명가로 부활시켜 박정희 열풍을 불러낸 그였다. 딸까지도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런 그의 입에서 ‘대통령이 돼선 안 될 사람’이라는 표현이 나왔다.
  
  박근혜의 무능은 결국 문에게 이른바 '적폐청산'의 기회를 제공했다. 탄핵 심판 이틀 전까지도 탄핵이 안 될 것이라 착각했다. 법률적 유무죄를 떠나, 지도자의 무능은 범죄이다. 박근혜는 자신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준 보수 세력이 적폐세력으로 몰려 청산의 대상이 되도록 만들었다.
  
  지도자는 사랑받는 대상이 될지, 공포의 대상이 될지를 선택해야만 한다면, 공포의 대상이 돼야 한다. 박근혜는 사랑의 대상도, 공포의 대상도 되지 못 했다. 오직 무능이라는 죄악을 저질러 경멸의 대상이 됐다. 지도자는 경멸의 대상이 되는 걸 가장 두려워해야 한다. 2012년으로 돌아간다면 나는 여전히 박근혜를 뽑을 것이다. 선거는, 정치는 최선을 선택하는 게 아니라 최악을 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 보수의 설계자. 그는 옳았다. 50년 가까이 기자를 하면서 쌓은 그의 경륜이 또다시 빛났기 때문이다. 그가 옳은 예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신념이 아닌 사실을 좇았기 때문이다. 진실의 반대는 확신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언론의 난
[ 2017-05-10, 05:20 ] 조회수 : 9731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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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국평안     2017-05-16 오전 7:37
이 글에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 만큼 개혁을 추진한 정부는 없었습니다.

현재 문재인은 그 역으로 가고 있지요.
아마도 국가 재정이 파탄나고, 나라를 거들 낼 것입니다.

그 때가 되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다시하겠지요.
어리석은 국민들이 선택이 탄핵과 19대 대선입니다.
   정중히     2017-05-11 오전 10:11
안철수와 한배를 타기위해 희생해야하는 보수의 가치는 어떻게 하고요..
그리고 안철수와 그 배후 전라도가 합방을 용인했을까요? 괜히 망신만 당하지 않았겠는 지.. 그들도 보수를 적폐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데..

이번 선거는 2012년 대선과 비슷하지만 안철수라는 변수의 등장으로 보수의 표를 대거
이탈시킨 것이다.
문재인의 표는 과거보다 오히려 떨어졌고, 그에 대한 불신을 여전하다.
다만, 탄핵의 진실을 모르는 국민들이 안철수로 옮겨간 것이고,
홍준표가 이회창이 처럼 보수의 매력이 없다는데 있었다..

어제도 조갑제 티브이에서 일본 교수와의 대담에서 나왔지만,
역사관의 문제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문의 역사관은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하는 역사관(친일파, 반공 독재로 변신)을 가진 것이고, 수많은 젊은 골통(이제 50대까지 포함)들이 이 사관에 물들어 있다..

이제 보수는 샤이를 벗어나서 보수세력이 대한민국의 적통세력이고 이를 부정하는
세력은 북한에 굴종하는 거짓이라는 것을 대국민 홍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언론을 최대로 이용하고 문화 콘텐츠도 활용해야 한다.
이의로 여기에 동참할 애국인재들은 많다..
다만, 이 보수적통세력이 하루속히 하나가 되어야 하고
그 힘을 결집, 행동으로 나서야 하는 문제가 있는 데.
좌파들 처럼 우파 지도자들의 원탁회의라도 개최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태극기를 들고 다시 그들을 따르게 될 것이다..
   이중건     2017-05-11 오전 9:44
기본정석님의 견해에 전적으로 공감
   늦지않게     2017-05-11 오전 6:50
조선생님. 이제부터는 다시 이름말고 필명으로 글쓰게 하였네요. 좀 격한 표현도 허용할 용기가 생겼다는 말인데요. ㅜㅜ 이런 글을 쓴 분이나 올리신 편집진이나 치졸한 먹물에 다름 아닙니다. 홍준표로 열심히 싸웠고 또 최선을 다 하였다 하면 그만이지 뭘 이렇게 봐라 내가 더 잘했지 내 판단이 옳았지 하십니까? 처음부터 홍준표로 밀었다면 훨씬 더 나은 결과가 나왔을지 어찌 압니까? 우찌 좀 못나 보이지 않나요? ㅎㅎㅎ 이제부터는 저도 제 일상에 보다 더 충실하렵니다. 회원님들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대한남아     2017-05-11 오전 6:40
이번 선거에서 보수우익과 반역자 좌익의 이념 차이,동조세력의 차이,좌익침투의 실상 등이 확실히 드러났고 홍준표라는 걸출한 보수 우익의 지도자가 발굴된 것이 큰 수확이라고 하겠다.애국세력들은 좌익은 서서히 망하는 길이라는 확실 속에 안주하면서 젊은 세대들이 좌익교육과 허위선전선동에 오염되고있는 현실을 외면해 온 잘못의 결과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게으른 보수가 벌을 받은 것이다.
그러나 좌익정권의 앞길이 순탄하지는 않을 것이다.곧 경제위기가 닥치고 안보위기가 닥치면 선동에 넘어갔던 바보 국민들도 서서히 깨닫기 시작할 것이고 도대체 자기들이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알게될 것이다.
서청원 같은 저질 보수 그리고 김무성 유승민 같은 위장 보수세력들을 모두 배제하고 홍준표가 이끄는 진짜 보수의 길로 나아가면 애국 우익세력은 다시 기회를 잡을 것이다.
   휘모리     2017-05-11 오전 6:30
홍준표 지지 후회하는 우파 없습니다. 이 글을 반대합니다.
   albeldo     2017-05-11 오전 6:29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길가에서 냄새맡고 뭐 먹으려하다 못하게 하면 안하는데,김대업 광우병,세월호,메르스,,속고 또 속고,,좀 지나면 잊어버리고,,안민석 이란자가 김성태와 이야기 하는 동영상에서 3년을 넘게 기획하고,세계 정당사에 없는 자기당 대통령을 탄핵하는 버러지 같은 횟불당,뭐 바른당이 합세한 내란 탄핵을 므슨 수로 저지하나?어차피 문한테 넘어갈 일아니었나요?일심에서 뇌물죄로 유재판결 받고 ,막말과 실언으로 최강의 비 호감후보이자 탄핵역적세력을 받아들인 후보가 나라를 살린다구요?그 추운 겨울 대한문에서 탄핵무효를 왜 외쳣나요? 또 막판 선동에 속이 홍을 찍으셧네요.조 원 진 의원님 미안합니다,미개한 백성들이라서,,
   얼핏보다가     2017-05-10 오후 10:22
박근혜 탄핵 폭풍 여파로 , 반기문/황교안/김진태/조원진/권영해/홍준표의 모든 장점만을 모은 보수후보를 만들어도 ...애당초 불가능했던 대선 승리.... 정치 입문자가가 아니라면 알만한 이상황에서 ...
보수생존/차기 역전도모의 실마리조차도 무너뜨려버린 조갑제대표....

룩희아빠등의 글을 전면에 내세워 " 자기 비호하는 찌질함"이...
보수의 대표(?) 였다는 조갑제대표의 "그릇"까지 보여 주는듯...

( 젊은이들과 소통한다면서, 고작 논문 몇개쓰고서는 세계적 석학이란 배너을 감히 붙이면서 정치에 입문한 안철수의 낯 두꺼움과 소위 논객이란 사람이 일반회원글을 전면에 내세워 자찬하는 일은....보통사람으로서는 얼굴이 화끈거려 감히 못하는 일 )
   기본정석     2017-05-10 오후 10:11
본인은 12월 9일 국회서 탄핵 처리 됐을때 3달이상 시간
벌었으니 빨리 박그네를 떨쳐버리고 시대흐름에 맞게
대선 전략을 짜야한다고 여러차례 장문의 댓글을 달았다.
필요하다면 안씨와도 사전에 연을 대놓고 김종인도 묶어놔야 한다고.
하지만 탄핵 심판 부당성에 이 조갑제 닷컴은 거의 세달의
시간을 보냈다.사실상 협상의 시간을 소진한 상태에서.
이번 대선판은 판갈이 선거니 한국당은 넘을수 없다며 안씨로
뭉쳐서 치뤄야 문씨를 막을수 있다고 초장부터 수차례 의견을
제시했다.거의 탄핵 재판 끝나고 박그네 구속된후에야 조갑제
사이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이미 시간은 초읽기에 들어갔는데.
예상 대선 결과는 이 상태로는 문씨 집권저지 불가능 이라며
호소 했건만 4월 10 일이 넘어서야 조갑제 사이트에서 차악 선택론이
나오기 시작했다.이미 버스 한참 달린 상태에서.
이번 대선 패배에 조갑제 사이트도 한몫했다.
귀중한 시간을 탄핵심판에 매달리며 현실과 시대흐름을 읽지못한
과오는 작지 않다.이미 국민 들에게 버림받은 박그네를 붙들고
뭘 해보겠다고 난리 쳤는지 이해가 안간다.
대선 지지율을 맞춘건 웬만한 사람 다 예측했다.
그 정당에 소속된 사람 빼놓고는.물론 본인도 모 정치인에게
선거 일주일전 예측 비율을 보낸대로 결과가 똑같았다.
조대표 예측에 너무 대단함을 부여할 필요없다.
상식선 에서도 가능했다.
이젠 과거 헛다리 짚고 시간 낭비한 것에 대한 반성의 글을 보고싶다.
   골든타임즈     2017-05-10 오후 9:58
김영란법 해당자들의 석박사 논문 표절 여부를 모조리 조사하라. 교수. 국회의원. 기자. 9급이상 공무원. 지방의원등. 적발되면 학위박탈하고 해고시켜라. 그래야 노벨상 받는다.
   임진왜란     2017-05-10 오후 8:21
여러모로 아쉬운 선거였습니다. 조갑제 선생님이 감정이 아닌 사실을 바탕으로 제시한 '이기는 전략' 그것도 단순히 이번 대선뿐만 아니라 정치지형 자체를 아예 자유주의 보수 우파 진영으로 기울게 만들어 영구 집권을 가능하게 할수 있는 '대전략'을 내놓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혼자 할수 있다'는 오만과, 홍준표 후보의 '좌파분열'이라는 오판, 그리고 전략투표를 못하고 우왕좌왕했던 우파진영으로 인해 결국 이렇게 되버렸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국민이 모두 똑똑해서 네거티브가 무엇이고 무엇이 중요한지를 알것라는 잘못된 믿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선거에서 정치세력 또는 구도의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무시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탄핵과 세대 변화로 인해 보수가 한껏 위축된 상태라는 것을 애써 무시하고 문재인 후보에게 유리한 '천하삼분지계'를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잘못 해석했고 그리고 솔직하고 시원한것은 좋았지만, 살짝 품위문제가 있었습니다. 우파진영은 '최선'이 불가능하다면 될성부른 '차악'에 몰아주어야 한다는 전략투표가 무엇인지를 몰랐습니다. 물론 우파 정치가나 우파여론형성층에서 '골든 크로스가 일어났다'라고 호도를 해서 일반인들이 전략투표가 필요없다고 생각했을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아쉽습니다. 조갑제 선생님 의견에 우파 진영이 좀만 더 귀를 기울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뿐입니다.

   타원     2017-05-10 오후 8:20
자화자찬이네,,, 입맛에 맞는 글인가 보군요,,,

태극기로 뭉치자더니,, 안철수로 뭉치자더니 ,,, 홍준표로 뭉치자더니,,

그냥 처음부터 상황봐가며 발디디기 잘합시다 라고 했었어야지,,
   노심초사     2017-05-10 오후 7:20
공감이 가는 아주 대단한 필력의 좋은 글입니다.
   정석수학     2017-05-10 오후 6:35
이런 글 쓰신 분이나, 이런 글을 헤드라인에 올린 편집진이나 정말 요즘 왜곡 선동 언론의 전형을 보는 듯 합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2위 주자더러 3위에게 양보를 권유하신 분이 조갑제 대기자 님인데.....거 참 이거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 그냥 조용히 계시면 될 것을....


   정석수학     2017-05-10 오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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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 대기자님의 처신은 대단히 부적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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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급하면 진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처음부터 다시
하나씩 하나씩



홍준표 당선은
희망사항이었지
냉정한 객관적 예상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순리'라는 용어가 아니고
'역전'이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고지전에서
고지를 점령하려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앞만보고 돌격하여야 합니다.

여기까지가 병사들 몫입니다

지휘자는
병사들이 사기를 잃지 않도록 독려하여야 합니다

적의 적과 연합한다든지
적의 뒤통수를 때린다든지 하는 전략/작전은
병사들이 알아서도 안되고
알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홍준표-안철수 단일화는
병사들과는 무관하게
당사자들이 뒷방에서 거래로써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이걸 병사들에게 노출시키고
병사들에게 장수를 선택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무언가 좀 이상한" 지휘관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조갑제 대기자님의 처신은
대단히 부적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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