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의 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사건 보도
한국 언론의 세월호 사고 보도와 달라도 너무 달랐다.

趙甲濟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어제 있었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총격 난사로 59명이 죽고 수백 명이 다쳤다. 이 대참사를 보도하는 미국의 언론, 사건 수습에 나선 경찰과 관리들, 정치인들, 그리고 대통령의 태도가 세월호 사고 때와 너무나 다르다. 특히 언론이.
  
  1. 언론은 경찰, 음악회 주최 측, 범인이 투숙하였던 호텔, 병원에 대하여 일체의 비판을 하지 않는다.
  
  2. 왜 경찰이 미리 몰랐나, 왜 조기에 제압하지 못했나, 왜 피살자 신원도 다 파악하지 못하고 있나, 왜 범행동기도 못 밝히나, 왜 호텔은 10 정이 넘는 총기를 방으로 들여오는 것도 몰랐나, 주최 측은 왜 이런 비상사태에 대비하지 못 했나 등등 한국 언론이면 즉각적으로, 자동적으로 캐고 들어갔을 방향의 보도를 하지 않는다.
  
  3. 경찰과 라스베이거스 시청 사람들도 기자들과 수시로 만나지만 ‘죄송하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다른 기관 사람들, 유족들의 협조에 감사한다. 당당한 모습이다.
  
  4. 트럼프 대통령도 초기 대응이 빨랐다고 칭찬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사고에 최선의 초동 대응을 한 해경을 질책하고 조직해체를 선언한 것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5. 언론은 난사 상황의 정확한 파악에 주력하고 피살자들의 애틋한 이야기를 주로 소개한다. 뉴욕타임스는 라스베이거스 병원의 응급대응을 자세히 보도하였다. 간호 감독 토니 물란의 활약상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의사, 간호사, 그리고 非番임에도 나와서 일하는 직원들의 헌신을 보도한다. 이 기사의 끝 문장이 감동적이다. 물란 씨는 이렇게 말한다.
  
  “30년간의 간호사 생활에서 이 사건은 최악의 순간이지만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기도 합니다.”
  
  최선을 다하였다는 것이다. 이 신문은 이 병원이 쏟아져 들어오는 부상자들을 다루면서도 다른 화상 환자나 교통사고 환자들까지 받아 주고 있다고 칭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6. 정치인들도 자제하고 있다. 세월호 때 야당이 이 비극을 정부 공격의 소재로 활용하고 정부는 책임을 轉嫁하기 위하여 무리한 수사를 하고, 언론은 마녀 사냥식 과장 왜곡 선동 보도로 증오심과 불신을 부추겼던 것과 너무 대조적이다.
  
  7. 언론과 정치권이 자제하니 피해 가족들이 집단적으로 항의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언론은 IS 측이 총기 난사범은 그들의 조직원이라고 발표한 것을 주요 뉴스로 보도한 AP를 비판하였다. IS가 최근 세가 위축되자 자신들과 관련 없는 사건까지 선전에 이용하는데 이를 감안하지 않았으며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 언론은 상호 비판을 하지 않는다. 모두가 오보와 왜곡을 하여 공범상태가 되니 다른 언론을 비판할 자격을 상실한 것이다.
  
  사람이나 조직은 큰 사고나 사건을 만났을 본성과 실력이 드러난다. 한국 언론은 세월호 사고와 탄핵 사태 때 선동기관으로 전락, 검찰 판사들의 판단과 행동에 큰 영향을 끼쳤다. 미국 언론은 차분한 사실 보도로 흥분을 가라앉히려 한다. 힐러리 클린턴 여사도 트럼프 비판을 하지 않았다. 다만 트윗을 통하여 이런 와중에 의회가 전국장총협회, 즉 NRA의 로비를 받아 消音器 판매를 돕는 법안을 통과시킬까 우려하였다.
  
  미국 언론의 라스베이거스 난사사건 보도, 한국 언론의 세월호 보도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한국 기자는 양반처럼, 심문관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서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다. 경찰을 속죄양으로 만들기 위하여 하이에나처럼 달려드는 일은 없었다.
언론의 난
[ 2017-10-03, 22:56 ] 조회수 : 3106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멋진나라     2017-10-05 오후 7:24
어떻게 함부로 미국과 비교해요?
인종이 다른데요.
   사과     2017-10-05 오후 1:41
이런 미국의 언론 태도를 듣고도 국회,법원 ,지금 정부,신문,방송 양심선언 하는 놈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진화가 덜댄 국민이라는것 그것 조차도 모르는 미개한 민족인 것이죠 나도 한사람이고요
   무학산     2017-10-04 오전 10:01
"사람이나 조직은 큰 사고나 사건을 만났을( 때) 본성과 실력이 드러난다."..........이 말씀은 단순 문장이 아니라 큰 철학으로 다가 옵니다. 이렇게 조갑제닷컴을 통하여 많은 것을 배운다. 이것이 언론의 사명 아니겠는가? 그러한데 한국 언론은 사명은 엿 바꿔 먹고 권력 맛에 빠진 족속들이다 그것도 거짓. 과장. 왜곡. 선동으로써.
   동탄사람     2017-10-04 오전 8:28
우리나라 사람들은 왜정때 태어났으면 당연히 독립운동으로 일생을 보냈을 것이라고 목청것 외치고 다닌다. 특히 친일파의 고장 사람들이 그런 경향이 최고로 강하다. 인생은 무상한 거, 헛소리해가며 일생을 살아가는 군상들이다. 자주 능력이 있는가?
   정답과오답     2017-10-04 오전 7:58
그들은 인간이지만
우리는
아직 진화가 덜된 짐승이라는...
   白丁     2017-10-04 오전 7:48
人權은 모든 인류가 평등하다고 하지만 인간의 品質에는 차등이 있다.
   유신     2017-10-04 오전 1:02
맞지요!
조선은 미친 나라 맞지요!
빨갱이 세상 맞지요!
교통 사고를 빌미로 국민 세금 수천억을
강탈해가는 미친 나라가 조선 빼고
또 있을까?
나라가 안 망하니!

맨위로월간조선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코나스넷  |  리버티헤럴드  |  뉴데일리  |  뉴스파인더  |  뉴포커스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