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동맹이냐, NLPDR이냐-트럼프 名연설에 부쳐
내전(內戰)적 의식상황이다. 차라리 잘 되었다. 우리 내부의 싸움은 이제 위선적 장식을 벗어던지고 확실한 정체성을 드러낸 채 어느 한 쪽이 나자빠질 때까지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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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민은 나치즘, 제국주의, 공산주의, 테러와의 싸움을 하면서 그들의 생명을 걸었다... 바로 그래서 나는 이곳에 왔다. 자유롭고 번영하는 한국의 평화를 사랑하는 국가들을 위해 메시지를 들고 왔다. 변명의 시대는 끝났다. 이제는 힘의 시대다. 평화를 원한다면 우리는 늘 강력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연설 한 대목.
  
   “한국을 우회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상의 연설은 감동적이었다. 미국이 왜 6. 25 남침 때나 지금이나 미국 젊은이들의 목숨을 걸고 한국을 지키려 하는가? 이에 대해 그는 명쾌한 가치론적 신념으로 가득 찬 답변을 한 셈이다. 그리고 그 결의를 실천하는 데 있어 그는 유약함이 아니라 월등한 힘을 가지고 하겠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 연설은 트럼프 행정부의 한-미 동맹 수호의지가 과연 어느 정도일까를 궁금해 한 적잖은 한국의 자유인들을 위해서는 대단히 고무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이 연설을 하는 동안 국회 밖에서는 일단의 반미(反美) 시위대가 성조기를 불태우면서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원흉(元兇)은 김정은이 아니라 마치 트럼프와 미국 및 한-미 동맹이라는 듯 매도했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국방문을 열렬히 환영한 우호적인 시위대와는 정반대의 모습이었다.
  
   이 두 적대적인 시위대들은 오늘의 한국 정치 갈등의 대치선이 어떻게 그어져 있는가를 극명하게 드러내 보였다. 1948년에 한반도에 사는 한국인들은 두 개의 선택지에 직면해 있었다. 하나는 대륙의 소련 및 중공의 길을 가는 것이었다. 또 하나는 해양의 미국 및 서유럽, 호주, 인도의 길을 가는 것이었다. 전자는 전체주의, 반(反)세계시장의 길이었고, 후자는 자유주의적 민주주의, 세계시장의 길이었다. 38도선 이남에 수립된 대한민국은 후자의 길을 택해 20세기의 기적을 이루어 냈다. 한-미 동맹 덕택이었다. 북한은 전자의 길을 선택했다. 결과는 빵도 평등도 자유도 없는 지옥이었다.
  
   이럼에도 오늘 날 그 기적의 당사국인 대한민국 안에선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북한에 지옥을 만든 김정은의 학정(虐政)과 실패에 대해서는 한 마디 비판도 하지 않는 채, 대한민국의 성공 스토리와 한-미 동맹의 공적에 대해서는 극도의 적의(敵意)를 표하는 자들이 등장한 것이다. 대한민국을 지지하면서 그 내부의 정치-경제-사회 문제에 대해 시시비비를 한다면 그거야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그러나 그게 아니고 대한민국을 통째 없애버리겠다는 ‘극좌혁명’을 들고 나온다면 그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이 체제혁명 노선은 1980년대 반(反)권위주의 운동권의 한 과격분파가 제기한, 이른바 NLPDR(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이란 것이다. 이 혁명론은 1980년대 중반에 운동의 사령탑을 공중납치 하는 데 성공했다. 민주화 후에도 이 극좌 흐름 주동자들은 공개적인 사상전향을 하지 않은 채 은근슬쩍 ‘일반민주주의 세력‘임을 자처하면서 각계각층에 진출했다.
  
   이 세력이 오늘날 지표면(地表面)에 커밍아웃 하면서 ’범(凡)대한민국 흐름‘을 무차별, 일괄, 도매금으로 숙청할 대상으로 낙인하고 있다. 1980년대에 자기들처럼 살지 않은 사람들을 향해선 “너 그 때 무얼 했느냐?”고 다그치고 있다. 뭘 했느냐고? 우리는 최소한 ’위수김동(위대한 수렁 김일성 원수)‘이나 ‘친지김동(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를 입에 올리지는 않고 살았다, 왜?
  
   그들은 스스로 ‘민주화 운동’을 했다고 자처한다. 그래서 자기들을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은 불문곡직 반(反)민주에 붙어먹은 ‘부역자’로 색칠한다. 그러나 그들은 ‘민주화 운동’ 아닌, ‘전체주의 혁명’을 추구했다. 참다운 민주화(자유민주주의와 민주적 진보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따라서, 그들 같은 전체주의 부류를 배척해야만 앞뒤가 맞는다. 전체주의를 배척하지 않는 ‘민주화’란 ‘춥지 않은 겨울’이란 말 만큼이나 허위, 기만, 모순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세력과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반(反)대한민국 세력은 서울 도심에서 정면으로 붙었다. 내전(內戰)적 의식상황이다. 차라리 잘 되었다. 무엇과 무엇이 싸우는지조차 불분명하게 진행돼 온 우리 내부의 싸움은 이제 위선적 장식을 벗어던지고 확실한 정체성을 드러낸 채 어느 한 쪽이 나자빠질 때까지 싸워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 대(對) NLPDR 반(反)대한민국 진영의 한판 승부-이 싸움에 목숨을 걸자. 대한민국 자유인들이어, 한-미 동맹과 더불어 일어나 싸우고 이기자. 김정은이 정변(政變) 등으로 실각하고, 평양의 ‘슈타지 문서’가 드러나 남한의 ‘반(反)대한민국’의 나신(裸身)이 드러날 그날까지... 역사는 꿈과 의지와 열정 그리고 끈질김의 산물임을 믿자. 막막함과 열패감과 무력감을 떨치고 감연히 일어서 가자.
  
  류근일 2017/11/7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언론의 난
[ 2017-11-08, 22:58 ] 조회수 : 3252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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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뱀대가리     2017-11-09 오후 4:40
억시 유근일씨의 논평은 피가 솟을 만큼 힘을 세워 줍니다. 대한민국, 그동안의
우여곡절 얼마나 많았던가? 그러나 그 역경을 겪으면서 지금 찬란한 경제성장과
민주주의가 꽃피는 대한민국을 만들었습니다. 이 나라는 꼭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북괴의 김정은에게
꼭 불 벼락을 안겨 주어야 합니다.
   정중히     2017-11-09 오전 10:40
70여년전에 무지몽매로 잘사는 사람을 극도로 증오하며
공산주의를 선호했던 70%의 국민들이(개돼지)
또다시 왜 자유대한민국에서 사는게 천국인지를
확실하게 구별하게 해주는 연설이었고 우매한 한국인을
깨우치는 교육시간이었다..

70년간 두세대 이상을 거치면서 극명하게 보여진
천국과 지옥의 삶을 피부로 느끼면서도
지옥의 삶을 그리워하는 자들은
그 본향이 지옥이라서 그런지
이러한 극명한 상황에서도 지옥의 삶을 동경하고 있다..

이러한 이해불가하고 해괴한 모습은
한국인 특유의 민족성과 지역적 특성
그리고 70년전 벌어졌던 좌우익의 이념대결의 연장선에서
해석된다..

독특한 국민성이란 남이 잘되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는 악마적 습성,
지역성이란 전라도와 경상도의 극단적 이기주의와 패권주의이다..

이런 상종 못한 자들과 또는 이해불가한 나라에서 정상심을 유지하며
살기란 몹시 쉽지 않지만,
그래도 개돼지들의 계몽을 꿈꾸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숙명이다.
   zuocap     2017-11-09 오전 10:16
트럼프의 국회연설 대북메시지는 분명하다.
“까불면 죽는다!”
   작은 빛     2017-11-09 오전 7:31
트럼프의 연설에 기름을 부으셨습니다. 맞습니다. 끝까지 "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을 위하여 기도하며 싸워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arock     2017-11-09 오전 6:43
트럼프의 연설이 명연설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귀에는 쏙쏙 들어오는 연설이었다. 국빈이 진행하는 길에 물병과 쓰레기를 투척하여 역주행하게 만든 자들은 테러행위에 준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그게 공권력이다. 그런데 이들의 체포 소식은 없다. 문재인의 양다리 걸치기는 지금도 계속 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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