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온 고질병 "다음에는 가만 안 있는다"
부하들에겐 즉발적으로 대응하라 해놓고 자기는 왜 추가 도발을 하면 대응하겠다 하나?

무학산(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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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네 고질병이 또 도졌다. 어제(6.3) 조선일보에 이런 기사 제목이 있었다.《이르면 오늘부터 대북 확성기 설치 "추가 도발땐 바로 가동"》그리고 오늘은 국무회의도 통과했다는 뉴스가 있다. 박수로 환영할 일이긴 하나 50점밖에 못 주겠다.
  
  “추가 도발 땐 바로 가동”이라니? 추가 도발을 안 하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으로 치고 말텐가? 이러니 북한이 마음 턱 놓고 제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버린다. 할 짓. 못 할 짓 다 하고선 선심 쓰듯 멈추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보고는 차후에 하고 먼저 대응부터 하라”고 지시했었다. 부하들에겐 즉발적으로 대응하라 해놓고 자기는 왜 추가 도발을 하면 대응하겠다 하나?
  
  오물 풍선 720여 개를 날려 보낸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GPS 전파 교란 공격을 엿새째나 계속하여 어민들이 죽을 판이다. 피해자가 어민뿐만도 아닐 것이다. 엿새 동안 두들겨 맞고도 추가 도발이 없으면, 별일도 아니라는 듯 손을 탈탈 털고 말 참이다. 우리네의 부끄러운 고질병인 것이다. 이번 오물 풍선 사태도 김정은이가 마음 턱 놓고 우리의 고질병을 역이용해 먹은 일이다.
  
  오늘부터 확성기를 설치해 놓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안 하면 설치 비용은 누구에게서 받아 내나? 우리가 확성기를 틀겠다고 해서인지는 모르나 북한이 오물 풍선 보내기를 잠정적으로 정지한다고 말했다. 치고 빠지기 전술인 것이다. 이 계략에 넘어간 우리는 또 없던 일로 쳐 버리고 서둘러 확성기를 철거할 것이다. 설치비와 철거비 그리고 우리 장병의 수고만 허공에 날아간 것이다. 김정은이에게 비용을 받아 내야 된다. 그게 여의치 않으면 확성기라도 빵빵 틀어서 버르장머리를 고쳐놓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북한의 치고 빠지기 전술은 언제라도 다시 나올 것이다.
  
  대북 자세에서, 윤 대통령이 김정은 대변인 문재인보다 억만 배나 낫다. 그렇지만 여기서 그치면 윤 대통령의 대북 강경 자세도 별것이 아닌 게 되고 만다. 이제 강경 자세를 증명하기 바란다. 왜 우리는 맨날 “다음에는 가만 안 있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나?
  
  나의 주장에 혹자는 “그럼 전쟁하자는 말이냐?”고 반론할 것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려면 무엇보다 “남한을 공격하면 반드시 반격해 올 것이다”는 점을 인식시켜야 한다. 지금쯤 김정은은 “우리가 엿새나 공격해야 저것들은 그제서야 겨우 한다는 소리가 ‘다음에 또 그러면 가만히 안 있는다’는 소리나 한다” 하고 속으로 웃을 것이다. 몽둥이를 드는 데까지는 잘했다. 들었으면 내려쳐야 한다. 이게 강경자세요 정상이다.
[ 2024-06-04, 21:2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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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24-06-05 오전 4:47
문재인의 신임을 듬뿍 받은 '우리 총장님' 아니던가. 오죽 했으면 문재인 신임을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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