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오물 풍선이 그렇게 두렵나?
해결 대응 방안 너무 쉽다/그깟 오물 갖고 국격에 안 맞게 왜 NSC 안보회의까지 여나?

장진성(탈북 작가)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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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삐라라고 해봤자 고작 한두 개 탈북단체가 뿌렸다. 생계마저 힘든 열악한 처지라 삐라 수량이나 재질도 조잡하기 그지없다. 반면 북한은 정권 차원에서 마치 조준하듯 전역의 한국 국민 머리 위에 투하했다. 그것도 대놓고 모욕을 퍼붓듯 오물을 말이다.
  
  그런데도 진보라는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난리다. 평화까지 꺼내 들고 오물을 폭탄처럼 내돌리며 국민을 겁박하고 있다. 북한 문제라면 내부부터 공격하는 습성의 이 나라 진보는 도대체 언제쯤 남한을 위해 진보할 텐가?
  
  우리 정부도 한심하다. 그깟 오물 갖고 국격에 안 맞게 왜 NSC 안보회의까지 여나? 정부 차원에서 엄하게 경고하고 싶으면 통일부 대변인 정도로 내세워도 될 일이었다. 기껏 논의한 결과도 앞으로 도발 수위를 봐서인가? 대한민국 안보가 열 대 맞아야 한 대 때리는 인내심의 실험인가? 지금껏 좌파는 좌파 정부대로, 우파는 우파 정부대로 늘 그런 식이었으니 북한의 배짱만 두둑해진 것이 아닌가.
  
  맞을 놈은 제때에 맞아야 정신 차린다. 역시나 오만해진 북한은 오늘도 또 오물을 보냈다. 그깟 오물 막는 방법 별로 어렵지 않다. 오히려 정부가 무시하면 더 뻘쭘해질 북한이다. 그냥 탈북단체장 한 명이 대충 떠들어도 될 일이다. 북한의 오물 풍선에 김정은 사진 오물 폭탄으로 대응하겠다고 말이다. 이왕 사진까지 높이 쳐들면 더 좋다.
  
  그러면 그 생방송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북한의 대남 관계자들은 무엇을 생각할까? 자기들은 기껏 페트병 오물을 보냈는데 오는 것은 장군님 오물이다. 그것도 보낸 오물 풍선 수량만큼, 아니 두세 배나 더 많은 김정은이 풍선에 동동 매달려 온다. 그러면 그때부터 ‘오물 대 수령님’을 놓고 손익을 따져볼 것이다. 손해 정도가 아니다. 수령은 나중이고 자기들 목숨부터 위태로울 긴급상황이다.
  
  탈북단체의 그 엄청난 경고를 알았으면서도 계속 오물을 보냈냐? 그래서 수령님이 하늘에서 방황하고, 최고존엄이 땅바닥에 추락하게 했냐?고 따져들지 않겠는가. 김여정도 후회가 막심할 것이다. 풍선을 표현의 자유라고 조롱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정작 수령님께서 오물로 표현되는 자유를 보자니 얼마나 속이 쓰리겠는가.
  
  우리 정부에 조언하건대 북한대응 방안은 동격으로 출발할 것이 아니다. 국격 차이의 수준에 맞게 항상 밑에 두고, 그 배짱으로 들여다보고 또 다루어야 한다. 왜? 북한은 반드시 항복해야만 하는 딱한 내부 사정이 있다. 최고존엄으로 올려놓은 수령 신격화에 저들부터 먼저 굴복해야 하는 필패의 체제 약점이다.
  
  
[ 2024-06-09, 09:3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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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학산   2024-06-09 오전 10:58
잘 된 글이긴 하나, 헛점이 더러 있고 반론할 구석도 많다
그러나 생각한 바 있어 반론은 하지 않겠다
하라 하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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