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원 106명중 우파가 5명뿐

中道를 자처하는 한나라당은 반역과 어깨동무를 할 것이다. 17대 국회의 양아치들



데일리안의 특집기사에서 조사된 국회의원 성향 조사를 보고난 느낌은 한 마디로 으악이다. 조사에 참여한 17대 국회의원 246명 중에 이념적 성향이 순수 우파라고 자처하는 사람은 고작 5명이다. 사에 참여한 한나라당 소속 의원이 106명이나 되는데도 자칭 우파라는 의원이 다섯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밖에 안된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더욱 가관인 것은 우파의원 5명 중에 열우당 소속 2명을 빼면 한나라당에서 우파라고 자처하는 의원은 3명뿐인 셈이다, 예전부터 우익 일각에서는 '희미한 한나라당'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그것이 기우가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우익정당이라는 한나라당에서 순수우파가 달랑 세 방울이었다니 나라가 망하지 않은게 희안할 정도이다.


빨갱이당이라는 열우당에도 순수우파가 2명씩이나 있다니 기특하다. 러나 열우당 123명 중에 중도우파와 우파를 합한 머리 수가 6명뿐이라는 것은 열우당의 색깔이 얼마나 붉은 것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바야흐로 꽃 피는 4월에 피 먹은 진홍의 꽃들이 여의도 동산에 만화방창하고 있는 것이다.


민노당으로 넘어가면 뒤로 넘어가지 않을 수가 없다, 민노당이야 워낙 왼쪽에 있으니 하다못해 중도를 자처하는 의원이 1명만 나와도 백골난망이지만 혹시나는 역시나다, 그런데 7명의 민노당 의원들이 약속이나 한듯이 역대 대통령 중에 존경하는 대통령들이 한 명도 없다는 것에는 경악을 금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 사람들이 여의도에 간 이유가 궁금하다,


그들은 누구의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일까, 민노당 의원들을 위하여 존경할만한 정치인들을 외국에서 수입해다 줘야 할 판이다, 그러나 멀리 갈 필요는 없다, 세계 각지에서 유명한 정치인들을 싹쓸이 수입해다 퍼줘도 민노당 의원의 선택은 레닌이나 김일성같은 인간들 두어 명 선에서 결정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도대체 이 인간들이 여의도에 출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故人이 된 개그맨 김형곤씨가 생전에 이런 말을 했다,
'16대 국회는 0 같은 놈들이었고 17대 국회는 0도 아닌 놈들이었다'


한마디로 17대 국회는 양아치 집단이라는 것에 동감한다, 열우당은 빨갱이들의 친목단체에 불과하고 한나라당은 잡탕들의 집합소에 불과하다, 이번 데일리안에 발표된 의원 성향에서 246명의 의원 중에 우파와 좌파라고 자처하는 13명을 제외한 233명이 중도라는 딱지를 스스로 붙이고 있는 것이 그것을 증명한다.


중도우파, 중도좌파, 그냥중도, 도대체 중도가 무엇인가,
그냥 적당히 가운데쯤에 서있겠다는 것이다, 이들 '중도'라는 명찰을 단 의원들은 좌파 명찰을 단 의원보다 더 더럽다, 좌파에게는 소신이라도 있지만 이들에게는 나라가 어찌되건 말건 눈깔을 좌우로 휙휙 돌리면서 갈고 딱은 처세술을 발휘하겠다는 심뽀이다, 이들에게는 정치가 없고 소신이 없다, 그러니 당연히 국가가 없고 애국이 없다.

이들은 정치가 아니라 깃발 게임을 하고 있다. 청기 내려 홍기 올려, 자기 색깔의 정치는 없고 시류에 아부하는 양아치의 비겁만이 있다. 내 얼굴에 침을 뱉어라 하는 소신이 없고 배짱이 없고 국민들을 선도하는 식견이 없다. 오로지 時流에 영합하는 눈치보기만이 있다. 이들은 오로지 금뺏지 하나에 눈이 멀어 세금을 좀먹는 벌레들일 뿐이다.


태극기가 보호를 받지 못하고 헌법이 위협을 받고 있는데도 중도라는 간판을 들고 멀뚱멀뚱 서있는 것은 반역과 어깨동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중도는 여차하면 빨간색으로 여차하면 파란색으로 보호색을 쓰려는 카멜레온이다. 중도는 자기 일신의 보전에만 전력투구하면서 국가의 안위에는 눈 감아버리는 반역행위이다,


여의도가 해방구가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중도가 점령하고 있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은 낮에는 태극기가 게양되고 밤이 되면 인공기가 올라가던 6.25 시절의 혼란상 그대로이다. 지금은 혼란의 시대이다, 지금의 시대는 중도는 필요없는 시대이고 중도는 반역인 시대이다, 중도라는 의원들은 자기 정체를 밝혀야 하는 시대이다.


나라가 흔들리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백척간두의 국가를 대한민국의 전 국회의원 중에 그나마 5명의 우파 의원이 지금까지 지탱하고 있었던 것이다. 붉은 노을이 지는 대한민국의 밑둥을 잡고 안간힘을 쓰는 독수리 5형제가 있었던 것이다. 대한민국을 지키는 독수리 5형제는 정체를 밝히시라. 대한민국이 그대들을 기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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