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는 잘못 말했다!
열우당 인간들이란 지금까지 개혁을 하겠다며 거창하게 권력에 오른 인간들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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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신지호를 모른다. 그는 건방지고 386의 전향인물이란 정도의 소문을 들었을 뿐이다. 내가 만난 운동권 386 주사파 전향세대는 또 다른 자기 확신을 증명하기 위한 극이동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나는 그들에게 전적인 신뢰를 던지지 못하는 일종의 불안감을 갖고 있다.
  
  나는 박정희를 반대하고 민주화를 외친 전향한 인간들의 허영심에 대해 여러 편의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들은 국가경제와 국민전체를 바라보는 대다수의 니즈를 무시하고 그들 특유의 이상과 편협함으로 권력구조에 반대해 왔다고 생각한다.
  
  권력은 끊임없이 견제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시스템적으로나 민주시민의 깨어있음으로! 권력 견제의 시스템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때 민주주의는 거리로 나선다. 상식과 사회적 통념에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시스템의 절차상 불편함에 참을성이 바닥을 드러낼 때 그렇다는 말이다. 지금와서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3000명에게는 힘든 권력이었지만 3천만을 도운 민주권력이었지 않은가!
  
  아직도 고집을 피우며 자신이 옳았다고 눈을 감고 있는 인간과는 달리 그나마 자신의 이념에 대한 반성을 했다는 것은 다행으로 여긴다. 신지호도 그 중 한사람이라는 말을 들었다. 나는 뉴라이트 운동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잡히는 바는 없다. 그러나 뉴라이트라는 이름에서 분명한 것은 좌파에 반대하는 보수우파라는 것이다. 뉴라이트에 대한 이 관점으로 글을 계속할 것이며 내 생각이 틀렸다면 바로 잡아 주기를 바란다.
  
  내가 정치인을 믿지 않는다는 말을 이미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가치에는 나는 타협의 여지가 없다. 자유민주주의이며 시장경제이다. 그래서 나는 프랑스의 좌파를 반대하며 좌파 축에도 들지 못하는 한국의 좌빠들을 더 없이 경멸하며 반대하는 것이다.
  
  뉴라이트 운동에 부합한다면 열린우리당 대선후보를 지원할 수도 있다고 한 신지호의 말이 구설수에 올랐다. 이 말은 열우당이라도 자유주의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인간이 있다면 지지하겠다는 뜻이 아닌가?
  
  이에 흥분하는 부류와 말뜻도 모른다며 반박을 하는 두 부류를 바라보는 내 생각은 이렇다.
  
  흥분하는 이들의 입장을 보자. 김정일도 바뀌지 않았고 열우당 인간이 무엇이 바뀌었는가? 그런 인간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자신을 반성하고 눈물을 흘릴 인간이었다면 벌써 수 천 번은 흘렸겠다. 저 뻔뻔한 노무현을 봐라. 더 뻔뻔한 김대중을 봐라. 좌빠들은 절대 바뀌지 않는 희귀동물들이다. 그런데 열우당 인간들을 지지하겠다니, 미쳐도 곱게 미쳐라, 본색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냐? 공감이 간다.
  
  한 편, 신지호의 입장이란
  
  자신의 이념이 자유주의로 바꾸어진 것처럼 열우당의 어느 좌빠들도 그 이념이 바뀌어 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그러한 말을 했을 것이다. 인간의식은 개인의 직간접경험의 확장으로 충분히 바뀌어 지는 경우가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는가? 인간은 개과천선하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그 존엄성을 인정받는 것이다.
  
  열우당 인간들이란 지금까지 개혁을 하겠다며 거창하게 권력에 오른 인간들이 아닌가. 그럼에도 해놓은 것이란 미테랑 14년에 늘어난 파리시내의 개똥보다 더 치명적인 국민대다수들로부터 삶의 희망마저 앗아가 OECD 국가 중 자살 1위라는 절망의 국가를 만들었으니 자신의 노선에 대한 깊은 회의와 반성을 할 것이라는 기대는 그렇게 황당한 것은 아니다. 보통 양식이 있는 인간이라면 충분히 눈물 흘리며 반성할 계기가 되는 것이다. 신지호는 그들이 그럴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그들 중 바뀌는 자가 있어 자유주의 가치를 지킬 수 있다면 지지하겠다는 말을 한 것이다. 그만큼 자유주의에 대한 강한 신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할 수있다.
  
  이 두 관점을 바라보는 나의 결론은 <신지호는 잘못 말했다.>이다.
  
  지난 번 전의원의 치매발언처럼 잘못 말한 것이다. 뇌용량 2그램은 노빠만의 그것이 아니라 보수들에게도 역시 있다. 무엇을 말하기 위함인지 자신의 입장에서만 오해를 하고 곡해를 하는 사람도 잘못이 있지만 반면 자신의 말을 듣는 이들이 어떠한 상황에 있을 것인지를 고려하지 않고 자기 기분으로 말을 한 신지호도 잘못은 마찬가지다. 그가 아마추어라면 모를까 완벽함을 요구하는 프로의 세계로 뛰어들었다면 말이다.
  
  자신이 원하든 아니든 이제 아마추어는 아닌 것 같다. 그의 말의 뉘앙스에 따라 이런 저런 잣대를 재고 지지와 반격을 받고 있으니 하는 말이다. 프로의 세계에 살아남으려면 스스로 완벽하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프로에게는 아마의 자유가 없는 것이다. 이는 본인의 선택이다.
  
  좀 더 성숙한 자유주의자들의 프로탄생을 기대하면서!!(폴리젠 토론방)
  
  
[ 2006-11-15, 00:5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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