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惡劇 = 좌파 깽판극+우파 자해극
좌파세력 앞에서 벌어지는 해괴한 우파 자해극

조영환(독립신문)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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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당의 분열이 한창인 요즘, 한나라당에서는 박근혜 측에서 제기한 ´大選주자 자질검증´ 논란이 한창이다. 북한 좌익정권이 선군정치를 외치니 남한 좌파정권이 국방약화로 응답하고, 여당이 자체붕괴 하니 야당도 자해갈등이 생긴다. 이렇게 외형적 적대세력이 맞장구 치는 공조현상은 우연 같지만 전혀 우연이 아니다. 이는 남북이 좌파세력에 의해 한반도에 조성한 망할 기운이 총체적으로 만들어내는 망조난 사회현상이다. 대한민국은 부패한 국민들에 의해, 부패한 지도자들이 선출되어, 국가가 급격하게 부패하고 몰락해가고 있다. 노무현의 정치 깽판극, 박근혜의 야당 자해극, 김근태의 여당 자멸극 등 정치인들의 망동들에 한민족의 몰락과 쇠퇴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지금 한나라당이 해야 할 급선무는 북한 핵무기 위협 앞에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국방을 튼튼히 하라고 좌파정권에 시위하고, 서민들의 경제파탄에 전폭적인 관심을 뵈고, 보수야당의 대통단결을 국민들에게 과시하는 것이다. 그것이야 말로 좌파세력에 의해서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대한민국의 보수야당이 국민들에게 보여줄 가장 정확한 도덕적, 이념적, 능력적 자질검증이다. 정치인의 자질을 평소에 정치행각을 보고 검증하지 않고 따로 검증하자는 주장 자체가 모순이 있는 주장이다. 박근혜의 자질검증 주장 자체가 곧 정치인 박근혜에 대한 자질검증의 기회이다.
  
  좌파세력의 망국행각에 대한 야당 본연의 비판과 책임을 내팽개치고, 한나라당 대선주자들끼리 자질검증 하자고 박근혜 대선주자가 닥달하고 있다. 남북한 좌파세력은 찰떡공조를 하고 있다. 18일 미국 하원외교위원회의 북한청문회에서 제임스 릴리 전 주한ㆍ주중대사는 '북한은 차기대선에서 집권 좌파세력의 승리를 지원하기 위해 김정일이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있다'고 증언했다. 이렇게 남북한 좌파세력이 찰떡공조 하는데, 한나라당 대선주자들끼리 자질검증 하자는 박근혜는 권력에 대한 아망만 있지,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복리를 배려하는 애국심이 없어 보인다. 상황에 시의적절하지 못한 인간의 요구는 나쁜 평을 당한다. 박근혜의 자질검증 강요는 그에게 나쁜 이미지를 주는 부적절한 정치적 요구로 보인다.
  
  지금 어느 국민들이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의 대권경쟁에 큰 관심이 있는가? 지금 국민들은 북핵위기 앞에서 생존권, 안전권, 행복권, 자주권 등 기본인권에 깊은 관심이 있지, 박근혜와 이명박의 자질검증에 관심을 둘 겨를이 없다. 이명박을 공격하는 것이 급선무인 사람은 국민들이 아니라, 박근혜 자신인 것이다. '자질을 검증하는 것이 백신을 맞는 것처럼 (이명박에게) 좋다'고 둘러대면서, 서둘러 야당 대선주자들의 자질검증을 강요하여야당분열을 자초하고 대선주자들 사이에 앙금을 만들어내는 박근혜의 도덕심과 애국심에 크게 실망하게 된다. 탈북한 국군포로가 북송되어 생명을 잃어도 말 한마디 못하는 남한 좌파정권의 북한예속성을 직시하고, 박근혜는 한나라당 대선주자를 할퀼 힘으로 노무현 정권의 친북행각을 비난하라.
  
  대선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적 검증은,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제시한 것처럼, 당차원에서 기준과 방법을 마련해서 공정하고 철저하게 진행될 것이다. 그런데 박근혜가 서둘러 검증에 나서는 것은 구정 전에 인기를 회복하지 않으면, 영영 이명박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미신 때문은 아닌가? 대선은 약 1년이나 남았다. 멀고도 먼 시간이다. 엄격하게 말해서 지금 이명박 대선주자의 압도적 선두는 큰 의미가 없다. 차기 대선의 길은 멀고도 멀며 검증은 첩첩이 덮칠 것이다. 일제시대에 ´쓰키야마(月山)로 창씨개명한 이명박 부친의 책임까지도 이명박에게 따질 것이다. 군사독재세력보다 훨씬 더 악질인 민주화세력의 속성으로 보아 차기 대선의 혹독함과 여우곡절은 박정희의 유신강행 정국에 버금갈 것이다.
  
  이속 챙기기에 빠르고 눈치살피기로 유명한 이문열 작가가 ´박근혜의 자질검증 생떼´를 참고 보지 못해 '당내 검증이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내전의 칼로 쓰이는 것은 아주 안 좋아 보인다'고 말한 것은 보수세력의 찜찜한 기분을 요약해서 표시한 것이다. 박근혜는 김치국부터 마시는 보수세력의 둔한 판단력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지난번 대선에서 이회창 후보가 압승을 예상하여, 선거전의 장수들을 배제한 정권인수위원회를 한달 전에 구성했다가 결국 선거에서 패배한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좌파세력에 의해 망가지는 나라를 구하는 데에 앞장선 애국투사들의 신들메를 풀 자격도 없는 박근혜 정도의 정치꾼이 대권에 눈이 멀어 동료 주자들의 자질검증을 강요하는 모습은 수구꼴통세력의 망조난 꼬라지이다.
  
  대한민국에 좌익세력이 이렇게 나라를 망쳐둔 현상에 이회창와 박근혜과 같은 한나라당 대표들의 역할도 무시할 수 없다. 권력에 대한 편집광적인 집착만 있었지, 자신을 희생하는 멸사봉공의 정신은 박근혜를 비롯한 한나라당 정치인들에게 찾아보기 어렵다. 국가적 위기에 자신의 존재를 숨겨버린 이명박의 장사꾼적 계산은 좌파세력의 거친 선동 앞에 무참하게 무너질 것이다. 오늘날 장성들의 애국적 용기가 최말단 민주투사의 투지보다도 못한 것이 현실이다. 10년 좌파정권의 집권은 군대를 장악한 장군들의 용기보다 더 강한 민주화세력의 투지로서 이룩된 것이다. 박근혜 정도의 유약한 투지는 험한 꼴을 즐기는 민주투사의 투지에 비하면, 장난수준에 불과하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정권이 총칼 앞에서도 할말 하던 그 뻔뻔한 민주투사들의 손에 넘겨진 것은 사회물리학적 측면에서 본다면 당연한 것이다. 좌파세력에 넘어간 정권을 우파세력이 되찾아오려면, 대선주자들은 육체적 테러, 인신 공격, 정보와 여론 조작, 투개표 전산조작, 어용 시민단체와 관변단체의 조직력 등 엄청난 방해공작을 넘어야 한다. 우리가 요즘 좌파정권에서 구경하듯이, 좌익세력은 악랄하고 교활하다. 한나라당에서 대선후보자가 되었다고, 당연히 대통령이 될 것으로 착각한 이회창의 오류를 야당 대선주자들은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 남북한 좌파세력의 협공을 당하고 있는 지금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당내 경쟁자들과 싸울 시간과 여유가 없어야 한다.
  
  박근혜가 말하지 않아도 야당 대선후보자들은 집권 좌파세력에 의해서 철저하게 검증될 것이다. 박근혜는 능력과 도덕에서 좌파세력의 검증을 넘기 어려울 것이다. 박정희라는 큰 후광도 있지만, 박정희라는 큰 그늘을 박근혜는 극복해야 한다. 박근혜를 보수야당 당수로 앉혀놓고 좌파세력의 프팍치들을 한나라당에 충분히 심어둔 집권 좌파세력의 능력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무늬는 한나라당인데, 행정은 좌파세력에 기운 오세훈을 잊으면 안 된다. 집권 좌파세력이 정권도 무너지고 정당도 해체하지만, 한나라당 분열공작은 여전히 작동되고 있다. 보수세력이 억압에 능력이 있다면, 좌파세력은 공작과 미혹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노무현 좌파정권의 깽판정치로 확실해졌듯이, 좌익세력은 국가와 국민을 보지 않는다.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강재섭 대표의 제안대로, 대선후보자 검증위원회를 만들어서 당차원에서 자체검증하고 난뒤에 집권세력의 도전을 받아야 할 것이다. 상대후보를 직접 검증하겠다고 우기는 박근혜는 한나라당의 후보자들끼리 증오의 앙금만 남기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후보자들끼리 당연한 교차적 검증을 서둘러 강요하지 마라. 한나라당이 멸사봉공의 자세로 똘똘 뭉쳐도 10년의 좌파집권으로부터 정권을 찾아오기 힘들텐데, ´너죽고 나살자´식으로 한나라당 대선후보자들끼리 헐뜯기 시작하면, 경선 후에 한나라당은 대동단결하기 힘들 것이다. 박근혜, 이명박, 손학규는 열심히 경쟁하되,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무리한 권력집착증을 보이지 말기 바란다.
  
  한나라당을 좌파세력의 아지트로 만든 박근혜가 무엇을 잘했다고 대통령 자격이 있다고 믿으며, 이명박이 청계천을 계조했다고 대통령 자격이 있다고 보는가? 남북한 좌파정권들이 북한 핵무기 실험으로 국제적 비난과 공격을 자초하면서 한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짓들을 할 때에,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다 어디에 있었는가? 국민들의 안보와 복리 요구에 지금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만족스러운 언행을 보여주었는가? 제발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공개적 경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여당이 당연히 할킬 때까지, 그리고 당에서 공정하고 적절한 검증기준을 제시할 때까지, 서로 할퀴지 말고 대동단결하는 애국적 동지애를 살려두기 바란다.
  
  지금 한나라당에 부족된 것은 도덕적, 능력적, 이념적 자질이 문제가 아니다. 서울시장 오세훈의 철저한 좌파행각으로 놀란 보수세력이 한나라당 대선후보자들의 이념적 자질검증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가 된다. 그러나 10년 좌파정권에 좌파세력은 구석구석 침투되어 있으며, 박근혜를 비롯한 대선주자들 어느 누구도 좌파세력의 공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박근혜의 방북 행적은 두고두고 유권자들로부터 자질을 의심하게 될 것이다. 당장 지난 18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자유시민연대 초청연설에서 박근혜는 자신의 시국관을 충분히 논할 기회에 자신의 방북에 대한 변명을 늘어놓아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이 아닌가?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은 경쟁상대를 할퀴는 자질검증의 난투극을 지금 시작하지 말고, 강재섭 대표가 제안한대로, 한나라당에서 기준을 마련할 때까지 자제해야 한다. 지금 한나라당에서 자질검증 운운하는 것은 당분열에 다름 아니다. 박근혜 진영은, 얼마나 깨끗하고 애국적인지 모르지만, 기다리다가 당에서 마련한 기준과 방식에 따라 상대 주자들을 검증하기 바란다. 경쟁상대에 대한 자질검증을 먼저 들고나와서 명분도 잃고 실리도 잃는 박근혜 진영의 전략을 보면서, 박근혜의 자질을 국민들이 눈치챌 수 있다. 박근혜 대선주자의 ´경쟁상대 자질검증 강요´는 오히려 박근혜의 윤리적 자질이 검증받는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다.
  
  [조영환 칼럼니스트]http://www.allinkorea.net/
  
  
  
[ 2007-01-20, 23:0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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