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도원결의는 못하더라도...
화폐 인물, 김구보다는 이승만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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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5월 3일, 오늘은 ‘이명박-박근혜-강재섭’ 회동 합의 등, 한나라당의 내분 봉합 움직임과 범여권 통합 논의 등 정치권 동향이 중점 조명되고 있으며, ▲2009년 상반기 고액권 화폐 발행, ▲친일파 재산 국고 환수, ▲보복폭행 수사와 은폐의혹 논란, ▲북, 장성급 군사회담 제안, ▲한의사협, 치의협 등 수사 확대, ▲시민단체 국고 지원 논란 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 한나라당 내홍과 관련해, 언론은 이명박 전 시장측의 ‘봉합’ 결심과 ‘강재섭-이명박-박근혜’ 3자회동 방침 등으로 한나라당이 급속히 수습국면에 진입하고 있지만, 경선 룰 갈등 등 내분의 불씨는 여전히 잠복한 양상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재보선 패배 이후 계속되었던 한나라당 내홍이 수습 국면으로 진입한 가운데, 이명박 박근혜 양대 주자를 비롯해 강재섭 대표와 이재오 최고위원 등 이번 내홍의 주체들이 한결같이 정치적으로 손해본 것이 아니냐는 평가들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패자라는 얘기입니다.
  
  - 그러나, 그것은 정치를 음모적으로, 표피적으로 보는 사람들의 평가라고 반박하고 싶습니다. 이번 한나라당 내홍 과정은 전체적으로 볼 때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많다고 평가됩니다. 우선, 한나라당은 당초 잃을 것이 없는 집단이었기에 손해볼 ‘꺼리’도 없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반노 정서에 기대, 거품 목욕을 즐기다가 그나마 한번쯤 자신들의 꼬라지를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한나라당은 남는 장사를 한 셈입니다.
  
  -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로지 두사람 사이의 경쟁에서 승리하면 만사 오케이라는 식의 사고에서 벗어나 주변을 크게 돌아볼 기회를 가진 것만으로도 남는 장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당 대표’라는 자신의 자리에 스스로 얼마나 부족했었는지 깨닫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며, 이재오 최고위원은 ‘절제’의 미덕을 새롭게 인식했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정치 행위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고 봅니다. 나라와 국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원칙만 분명할 뿐, 그것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길은 천차만별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이명박 전 시장님은 작은 것을 버리고 큰 것을 취할 기본적 자세가 돼 있음을 과시했고, 박근혜 전 대표는 강단있는 지도자의 자세가 돼 있음을 상기시켰습니다.
  
  - 두 대선주자들은 ‘다 잘됐다’는 믿음으로, 이제부터는 국민들과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다 잘 될 것이다’라는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내일 강 대표와 두 분의 주자들이 정말 오랜만에 머리를 맞댄다고 하니, 잘하고 있다는 의미의 박수를 보내드리며, 모쪼록 나라와 국민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멋진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하면서, 먼저 양보하고 많이 양보하는 쪽이 진정한 승자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두 분이 되기를 기대하고 고대합니다.
  
  ○ 고액권 발행과 관련해, 언론은 대체로 늦었지만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환영하고 있으나, 일부 언론은 ‘검은 돈거래’ 증대 등 부작용에 대해 보다 면밀한 대책이 요구된다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 10만원권 화폐가 발행된다면, ‘차떼기’가 ‘오토바이떼기’로 변화될 것이라는 걱정도 일리는 있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10만원짜리 수표를 현금처럼 사용하면서 야기됐던 불편함과 문제점들을 일거해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왕 방침을 정했으면 2009년까지 기다릴 것 없이 내년부터 당장 시행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고액권 발행과 관련해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화폐 도안에 들어갈 인물로 백범 김구 선생이 거론된다는 점입니다. 김구 선생이 상해에 임시정부를 세우고 조선의 독립을 위해 애쓰셨던, 그 위대한 업적에 대해선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통용되는 화폐라면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한 공로가 우선 기준이 될 필요가 있고, 또 내일의 대한민국을 위해 보다 실천적 귀감이 될 역사적 인물을 선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 해방 직후 백범의 석연치 않은 정치 행보를 생각한다면, 10만원권 5만원권에 들어갈 역사적 위인으로는 건국의 아버지 이승만 전 대통령이나, 세계의 후진국가들이 경제 부흥의 ‘귀감’으로 평가하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더욱 적절한 대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더 멀리 간다면, 우리의 활동무대를 한반도에 국한시키지 않고 광활한 세계로의 진출을 꿈꿨던 위인들도 많다고 봅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백범 김구가 대한민국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대표하는 위인이라는 데 대해서는 재고해볼 여지가 많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싶은 오늘입니다.
  
  *위 글의 출처는 인터넷 프리존뉴스 입니다.
[ 2007-05-03, 14:3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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