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압승(壓勝)은 굳어지는 듯하다
그러나 이들이 극좌세력에 맞서 한반도 현상을 타파할 수 있을까?

金成昱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글자 작게 하기
  • 글자 크게 하기
  1.
  객관적 통계는 한나라당의 4·9 총선 압승을 예견한다. 중앙일보 1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이 총선에서 과반수를 무난히 돌파하고 170석도 넘길 수 있다고 예측했다.
  
  반면 통합민주당 예상치는 우세(優勢)지역과 경합우세(競合優勢)지역을 포함해 71석에 그쳤으며, 비례대표 15석을 얻더라도 총 86석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무소속은 16석, 자유선진당은 9석, 친박연대는 2석, 민노당은 1석, 진보신당은 1석, 창조한국당은 1석을 지역구에서 각각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이는 29~31일 실시된 「중앙일보·YTN」 여론조사를 비롯해 「미디어리서치·코리아리서치」 조사, 3월 하순 실시된 「중앙일보」 조사, 「각 정당 판세분석」 등을 종합한 결과다.
  
  서울신문·한국사회과학데이터센터의 1일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 167석, 통합민주당은 90석으로 예상됐다.
  
  2.
  한나라당은 여론조사가 보여주는 170석을 훨씬 더 얻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높다.
  
  이는 첫째, 「투표율(投票率)」 탓이다. 젊은 층일수록 좌파성향 정치세력에 대한 지지율이 높다. 그러나 이들은 투표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좌파성향 후보들은 전화(電話)여론조사 때보다 실제 득표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예컨대 경기도 한 선거구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36% 對 18%로 통합민주당 후보를 앞서가는데, 60세 이상에선 54% 對 2.5%의 차이를 보였다. 젊은 층이 상당수 불참하게 될 실제 선거는 후자(後者)에 가까운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
  
  무엇보다 이번 총선에서 평균투표율은 50%대로 떨어질 것이라 한다. 결국 실제 선거결과는 현재 여론조사보다 한나라당에겐 이(利)롭게, 통합민주당에겐 불리(不利)하게 작용할 것이다. 날씨라도 좋다면 한나라당 「몰표」가 쏟아져 나올 수 있다.
  
  이 같은 결과를 보여주듯, 통합민주당 박선숙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1일 브리핑에서 『30~40대를 중심으로 견제론이 설득력을 얻고 있지만 투표장까지 가지 않으려 한다』면서 『부동층이 다른 야당으로 분산되면 상황은 심각해진다』고 말했다.
  
  여론조사가 보여주지 못한 한나라당 압승의 또 다른 이유는 「당(黨) 지지율」이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양강(兩强)구도에 대항할만한 정치세력이 나오지 못했고, 한나라당은 통합민주당을 삼배수로 압도하고 있다. 자신의 표가 결과에 반영되길 원하는 절대다수 유권자들은 실제 투표장에서 한나라당에 투표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비례대표에도 그대로 반영될 것이다. 지난달 30일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한나라당은 42.1%, 통합민주당은 14.5%를 기록했다. 서울신문·KSDC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은 38%, 통합민주당은 13.8%를 기록했다. 최근 통합민주당 자체 여론조사에서도 한나라당 40%, 민주당 14%로 집계됐다.
  
  통합민주당 정당 지지율을 15%로 산정할 경우, 통합민주당은 8.1석밖에 얻지 못한다. 이 경우 통합민주당이 현재 경합우세·우세 지역 71석에서 모두 승리한다 해도 총 의석수는 80석 정도에 그친다. 과반은커녕 개헌저지선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숫자이다.
  
  3.
  이번 총선은 60년 7·29총선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시 결과는 말 그대로 「충격적」이었다. 4·19로 자유당이 정리된 지 3개월 후 치러진 7·29총선에서 자유당에 맞서 온 민주당은 압도적 다수당이 됐다.
  
  한나라당 압승은 굳어지는 듯하다. 그러나 이념(理念)을 버리고 가치(價値)를 내동댕이친 한나라당이 래디칼한 극좌세력에 맞서 한반도 현상을 타파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다. 4·9총선 이후 간신히 열린 「숨쉴 틈」을 활용해 자유통일 세력이 배태(胚胎)되기만 고대해 볼 뿐이다.
  
출처 : 프리존
[ 2008-04-02, 21:0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천영우TV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자유민주연구원  |  이승만TV  |  이기자통신  |  최보식의 언론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