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사는 길
대한민국 주도의 자유민주적 통일을 이루는 과정으로 요약될 것이다.

金成昱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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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은 院內과반수를 확보하며 대통령·국회·지방자치단체 등 3權을 쥐게 됐다. 한나라당을 포함한 보수정치권이 힘을 합쳐 대한민국 정상화(正常化)에 나선다면 李明博 정권은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난 10년간 좌파권력의 들러리로 자족해온 한나라당의 행태를 살펴보면 예측되는 미래(未來)이다.
  
  한나라당은 그간 대한민국 내 「反체제적 요소」가 합법적으로 자리 잡도록 묵인하고, 협력하며, 때론 앞장서왔다. 전교조 합법화와 민주화운동보상法·의문사위원회法·국가인권위원회法 등 소위 「개혁입법」을 통과시킨 데 이어 違憲판결을 받은 수도이전法에 동의해줬다.
  
  17대 국회에서는 수도분리法·과거사法·改正친일法·改正신문法·改正사학法에 동의하고 공무원노조 합법화와 국가보안법 무력화, 韓美연합사의 해체를 방관했다. 한나라당은 대한민국 국체변경을 포함한 반역(叛逆)문서로 평가받는 6·15선언과 10·4선언에 대해서도 사실상 반대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反체제적 인물」들이 합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줬다. 색깔검증을 포기해, 金日成·金正日 추종세력이 공직에 들어오는 것을 막지 못했다. 이재정(李在禎), 이종석(李鍾奭), 윤광웅(尹光雄), 정동영(鄭東泳) 등 노골적 종북성향 정치인들의 공직(公職)취임과 이적(利敵)행적도 방관해왔다.
  
  理念과 價値가 결핍된 한나라당은 18대 총선 공천은 물론 장관발탁, 청와대 인선에서도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愛國인사들을 철저히 배제했다. 또 경상도의 親朴인사들을 집중적으로 제거하면서 親盧인사들은 대거 공천했다. 한나라당은 거대해졌지만 애국적 수혈(輸血)을 받지 못했다. 결국 기존의 기회주의적(機會主義的) 속성은 달라지지 않은 것이다.
  
  한나라당은 李明博, 朴槿惠라는 양대 계파로 동거(同居)하고 있지만, 이들 세력의 공통된 理念과 價値는 희박(稀薄)하다. 무엇보다 대통령과 측근들 스스로 『이념논쟁은 무의미한 것』으로 폄하함으로써 한나라당을 단합시킬 좌표(座標)를 포기한 상태다.
  
  국가가 가야 할 「비전(Vision)의 교집합(交集合)」을 갖지 못한 한나라당은 허망한 「경제살리기」 구호 속에서 곪아 들어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지루한 당권(黨權)경쟁과 당파(黨派)싸움만 거듭하며, 심해지면 분열(分裂)과 분당(分黨)으로 치달을지 모른다.
  
  좌파에 어부지리를 허용하는 모든 재앙(災殃)이 理念과 價値를 내팽개친 한나라당의 「웰빙형 DNA」에 잠재돼 있다.
  
  한나라당이 총선 승리 이후 내분(內分)을 막고 성공(成功)하는 길은 공통의 理念과 價値를 발견하는 일이다. 이는 金正日 집단과 남한 내 추종세력이라는 「공통의 적(敵)」을 찾아 이들을 무력화(無力化)하고 대한민국 주도의 자유민주적 통일을 이루는 과정으로 요약될 것이다. 한나라당이 이 명료한 과제를 해내지 못한다면, 4·9총선의 승리는 훗날 보수再몰락의 단초였다고 기록될지도 모를 일이다.
  
출처 : 프리존
[ 2008-04-11, 00:1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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