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원(高原)을 달릴 이 땅의 靑年들
老年을 생각하며 오와꾸다니(大涌谷)에 도착했다.

金成昱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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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타이(熱海)에서 차를 빌려 하코네(箱根)를 항해 달렸다. 동경 근처 이름난 명소들인데 아타미는 바다를 끼고 있고, 하코네는 아시코노(Lake Ashi)호수를 품은 거대한 고원이다.
  
  아시코노를 둘러싼 긴 도로 양쪽엔 원시림이 늘어서 있다. 간간이 태평양도 보이는데, 가히 장관(壯觀)이다.
  
  해발 700미터 고원을 달리는 기분도 최고다. 의사들은 사람 몸에 가장 좋은 높이가 바로 700미터라 말한다. 아니나 다를까 하코네엔 몸 약한 일본 황후를 위한 별장도 있었다.
  
  일장기를 헬멧에 새긴 라이더들도 바람을 즐긴다. 어림잡아 중대 병력은 본 것 같다. 이런 길을 달리다 보니, 덮개 없는 오토바이 타고 싶은 심정을 알 것도 같다. 바람을 맞는 게 아니라, 바람과 함께 날고 싶은 게다. 일자리 없어 방황하는 한국의 청년들을 생각하니, 저들의 풍요와 여유가 부러워 보였다.
  
  북한이 떠올랐다. 무한한 未개발 지대.「월남특수」, 「중동특수」를 이어 「통일특수」를 만들기에 이보다 좋은 조건도 없다. 한국도 통일이 되면, 하코네 같은 세계적 관광지 여럿을 만들 것이다.
  
  개마고원과 삼지연 폭포 인근은 환경도 흡사하다. 여기에 일본의 하코네보다 더 아름답고, 더 깨끗한 한국의 하코네를 만들 수 있다. 이 땅의 청년들이 바람과 함께 개마고원을 달릴 내 노년(老年)을 생각하며, 정상 근처 오와꾸다니(大涌谷)에 도착했다. 희뿌연 연기를 뿜어대는 유황온천에서 끄집어 낸 달걀(黑玉子) 맛이 참 일품이다.
  
   * 기자는 11월7일에서 11일 일본을 찾았다.
  
[ 2008-11-16, 02:5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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