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 편지, 국정조사로 밝혀라!
국정원도 진상규명에 적극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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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L기 폭파사건의 북 공작원 김현희씨의 편지가 공개되면서, 그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라 상당한 파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복잡한 얘기를 간단히 정리하자면, 대한민국에 친북정권이 들어서면서 과거 김정일의 지시에 의해 이뤄졌던 KAL기 폭파 사건을 안기부의 공작으로 둔갑시키려는 시도가 있었고, 그것이 여의치 않게 되자 '공작원 김현희'로부터 KAL기 폭파사건과 김정일은 무관하다는 거짓 진술을 얻어내려는 집요한 공작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 일부 관계자들조차 친북정권 코드에 맞춰 적극성을 보였고, MBC PD수첩을 비롯해 방송3사가 경쟁적으로 KAL기 사건의 진상을 뒤집으려 날뛰었다는 얘기입니다. 김현희씨는 끝내 그들의 요구에 불응했으나, 그 대가로 엄청난 고통을 감수했어야 했다는 얘기입니다.
  
  오늘의 이슈 필자가, 주사파 학생운동권 간부로 활동하던 시절 느닷없이 북한 한민전이 'KAL기 사건은 남한 정보기관의 조작극'이라는 선전선동을 핵심 과제로 수행하라는 지령을 내린 바 있었습니다. 그 당시 전국 대학가에서는 최초로 연대에 KAL기 폭파사건은 안기부 작품이라는 내용의 대자보가 나붙었고, 이 때문에 학생회 학술부장이었던 친구가 구속되기도 했었습니다.
  
  KAL기 폭파사건의 진실을 왜곡하려는 것은, 북한 김정일 권력의 대남공작에서 언제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 그러한 그들이 친북정권 등장이라는 호기를 어떻게 활용하려 했는지는 충분히 짐작될 수 있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기껏 대학생 한 두명을 꼬드겨 대학가에 엉성한 대자보를 붙이는 것에 불과했지만, 친북정권이 들어선 뒤에는 공중파 방송3사를 동원하고 정보기관까지 가담시키는 놀라운 발전(?)을 이룩했던 것입니다.
  
  오늘의 이슈 필자는, KAL기 폭파사건으로 유명을 달리한 대한민국의 근로 일꾼들을 생각할 때, 아무리 하수인에 불과했다지만 김현희씨를 결코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그가 체포되고 얼굴이 공개되면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의 '미모'에 관심을 보였을 때, 분노를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그 역시 사법적 절차를 거쳐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김현희씨의 편지를 보면서, 그녀에게 사법적 형벌을 유보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새삼 느끼게 됩니다. 그녀가 없었다면, 자칫 KAL기 폭파사건의 진실이 어떻게 왜곡되었을지 모골이 송연해지기도 합니다. 지난 정권에서 그토록 모질고 집요하게 고통을 강요당하면서도, 끝내 진실을 지켜낸 그녀에게 박수라도 보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김현희씨의 편지는 국가기관이 나서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이 문제를 정식 의제로 채택해 국정조사라도 나서야 할 것이며, 국정원도 자체 조사를 통해 김현희씨 문제에 개입했던 자들이 누구였는지 철저하게 소명해야 할 것입니다.
  
  얼마전 국정홍보처 간부가 '공무원에게는 영혼이 없다'고 말해 화제가 됐었습니다. 오늘의 이슈 필자는 공무원에게 영혼이 없다는 얘기에 근본적으로 동의합니다. 관료집단은 국민의 선택을 받은 권력에 충실하는 것이 옳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민주주의는 관료주의에 의해 근본적으로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공무원들은 그때 그때 국민의 선택을 받은 '국민 권력'에 복종하는 것이 옳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국가안보'라는 영역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에게는 '기본적 영혼'이 존재해야 옳습니다. 정권과 국가의 이익이 배치될 경우, 정권보다 국가의 이익에 복무하는 신념과 원칙이 반드시 필요한 곳이 바로 '국가안보'의 영역입니다. 따라서 국정원은 이번 사건을 부끄럽게 여겨야 옳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거듭나는 차원에서 이 문제에 적극 대처해야 옳습니다. 혹여라도 '제 식구 감싸기' 차원에서 어물쩡 넘기려하다가는, 국정원 전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는 것을 차분히 돌아보기 바라는 오늘입니다.
  
  
  [세상을 밝히는 자유언론-프리존뉴스/freezonenews.com]
  
  
  
[ 2008-11-26, 12:1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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