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字가 中國 글자니 써서는 안 된다는 말은 妄發이다

金昌辰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글자 작게 하기
  • 글자 크게 하기
 
  
  
   金昌辰(草堂大 교수)
  
  
  
   한글專用派들은 漢字는 漢族이 만든 中國 글자니 써서는 안 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 말은 아무런 理致가 없는 妄發입니다. 漢字를 우리 민족이 설혹 만들지 않았다 하더라도 우리 민족이 有史 이래 써온 이상 이미 漢字는 우리 민족의 글자입니다. 世界 文字의 歷史를 보면, 文字란 '만든 민족'이 主人이 아니라 '쓴 민족'이 主人이라는 것이 보편적 原理입니다. 따라서 漢字를 누가 만들었건 이미 우리 韓民族이 그 漢字로 2천년간 韓國語, 한국 歷史, 한국 文化 등을 創造해왔다면 漢字는 바로 우리 글자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漢字는 누가 만들었는지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漢字를 중국의 漢族만이 유일하게 만들었다고 하는 주장은 아직까지 定說로 인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 東夷族이 안 만들었다는 확실한 증거도 없습니다. 따라서 漢字는 우리가 안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근거가 확실치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나라의 陳泰夏 교수님은 평생 文字學을 연구하여 우리 민족이 상당수의 漢字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따라서 최소한 漢字를 우리 韓民族만이 100% 만든 것은 아닐지 몰라도 漢字를 만드는 데 우리 東夷族도 同參한 것은 확실한 것으로 보입니다. 곧 漢字는 당시 中國 大陸에 살던 여러 民族들이 곳곳에서 만들었고, 나중에 그것을 모아 합쳐서 글자 모양을 정리하여 漢代에 '漢나라의 글자'라는 뜻에서 '漢字'라고 이름붙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漢字를 우리 민족이 안 만들었기 때문에 漢字를 써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여러 면에서 결코 成立될 수 없습니다.
  
   첫째로, 文字는 만든 민족만이 쓰는 물건이 아니라는 점. 따라서 설혹 百步를 讓步해서 漢族만이 만들었다 하더라도 우리 민족이 쓰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점. 西洋人들이 자기들이 만들지 않은 로마자를 쓰고 있는 사실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일입니다. 또 우리가 만든 '한글'을 인도네시아 찌아찌아족에게 수출한 것을 봐도 漢字를 우리가 안 만들었으니까 써서는 안 된다는 말은 語不成說임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漢字는 漢族만이 만들었다는 확실한 證據가 없다는 점. 우리 東夷族도 최소한 漢字 일부라도 만들었므로, 漢字의 共同 創案者로서 漢字를 쓸 자격이 충분히 있다는 점.
  
   셋째, 이미 우리 韓民族이 漢字를 2천년간 써오면서 韓國語, 한국 文化, 한국 歷史를 창조해 왔으므로 이미 漢字는 韓民族의 글자가 되었다는 점. 곧 韓民族이란 민족의 正體性은 漢字와 不可分離의 관계라는 점. 따라서 漢字를 韓民族에서 빼버리면 韓民族의 正體性은 成立할 수 없다는 점.
  
   以上의 理由 때문에 漢字가 中國 글자니 써서는 안 된다는 주장은 완전히 忘發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그 소리는 마치 英語의 로마자는 美國 글자기 때문에 다른 民族이 써서는 안 된다는 소리와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나라에서는 얼마나 英語를 배우자고 야단입니까? 英語를 배워서 쓰면 저절로 '로마자'는 쓰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2천년간 써온 漢字는 죽어도 써서는 안 된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外國 글자인 로마자는 좋아라고 잘만 쓰고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글자를 만든 國籍을 따져서 써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한글專用派의 주장이 얼마나 矛盾된 헛소리인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한글專用派의 말은 美國人 필립 제이슨의 視覺을 따라서 무조건 韓國語의 傳統을 否定하고 韓國語를 破壞함으로써 韓民族의 正體性을 破壞하겠다는 것밖에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文字의 보편적 原理나 歷史, 漢字의 起原과 使用의 歷史 등에 완전히 無知한 자들의 잠꼬대에 불과합니다. 전혀 고려할 가치가 없는 妄發 그 자체입니다.
  
   문제는 大韓民國 정부가 이런 無識한 자들의 편을 들어서 '국어기본법'에서 漢字를 '外國 글자'로 규정하고 못 쓰게 막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부가 이처럼 보편적 原理를 모르고 異常한 精神病者들의 편을 들고 있으니, 오늘날 韓國語가 엉망진창으로 墮落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大韓民國 정부가 하루빨리 제정신을 찾아서 올바른 語文政策을 펴기를 다시 한 번 促求합니다.
  
  
  
[ 2010-02-15, 23:0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천영우TV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자유민주연구원  |  이승만TV  |  이기자통신  |  최보식의 언론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