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가는 북한에 끌려다니는 성공한 대한민국
목숨 걸고 지켜야 할 가치가 거기에 있고, 천년을 이어가야 할 당위성이 거기에 있다. 결코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이유도, 누구로부터도 농락(籠絡)당해서는 안 될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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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은 공짜로 얻어진 나라 아니다
  
  
  자유가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대한민국 역시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 거기엔 우리가 지고 온 역사의 무게만큼의 고통과 희생, 그리고 천년 미래를 설계한 이승만 정신(李承晩精神)과 함께 대한민국 탄생의 터전을 닦으며 뿌린 선열들의 거룩한 눈물과 땀과 열정이 녹아있다. 어찌 그것뿐이랴. 치욕(恥辱)의 역사 지우기와 희망의 새 역사 만들기가 맞물리면서 온 국민의 가슴에 박아놓은 아픔과 한(恨)은 아직도 민족의 가슴에 풀리지 않은 채 응어리로 남아 있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는 치욕과 영광, 굴절과 분노, 그리고 갈등과 분열의 상처가 아물 사이도 없이 반복되는 삶과 죽음의 인간 드라마가 스며 있다. 이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이다. 목숨 걸고 지켜야 할 가치가 거기에 있고, 천년을 이어가야 할 당위성이 거기에 있다. 결코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는 이유도, 누구로부터도 농락(籠絡)당해서는 안 될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축복 속에 평화와 번영의 길을 가야 할 대한민국이 감당키 어려운 역사의 홍역을 앓고 있는 현실은 또 하나의 민족적 비극이다. 배부른 진보들의 투정이 도(度)를 넘고 있고, 민주(民主)를 팔아 연명하는 장돌뱅이들의 행패가 역사의 흐름을 뒤틀고 있다. 기(氣)죽던 친북세력(親北勢力)이 되살아나고, 부끄러운 역사 속에 묻혀야 할 정치 쓰레기들이 중도(中道)라는 우산을 바쳐 들고 온 나라를 휘 젖고 있다. 봄기운은 느껴지는데, 봄은 여전히 멀리 선 채 가까이 오기를 거부하고 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이런 가운데 2010년 2월 10일자 동아일보에 실린 “배인준” 칼럼이 눈길을 끈다. 아직도 김일성의 유훈(遺訓)이 이처럼 위력을 떨칠 줄이야. 그렇게 느끼는 순간 떠오르는 것이 이명박 대통령의 얼굴에 비친 의미(意味)를 알 수 없는 묘한 웃음과 대한민국의 고통스러운 얼굴이다.
  
  1974년 4월 “남조선에는 고등고시에 합격만 되면 행정부 사법부에 얼마든지 들어갈 수가 있다. 머리가 좋고 확실한 자식들은 데모에 내보내지 말고 고시준비를 시키도록 하라.”는 지령을 공작원에게 내린 김일성은, 다시 1987년 6.29선언 직후 “전두환이가 백기를 들었다. 우리의 민주투사들을 상도동과 동교동으로 접근시키고 김영삼과 김대중으로부터 인정받도록 하라. 그래야 장차 그들의 후광을 업고 제도권에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는 지령을 내렸다.
  
  200배가 넘는 국력(國力)을 가지고도 지금까지 그 영향권을 벗어나지 못한 채 끌려 다니는 대한민국의 초라한 모습을 어떻게 변명할 수 있을까. 오늘의 이 혼란은 김영삼 정부가 깐 멍석 위에서 김종필, 김대중의 협잡정부가 굿판을 벌이고 노무현이란 무당이 그 굿판에서 한풀이 춤을 추면서 더욱더 어지러워진 게 사실이다.
  
  친북정권10년의 상처가 이렇게 깊을 줄이야 누가 짐작이나 했겠는가. 태어날 때의 고통을 어른이 다 돼서까지 겪어야 하는 대한민국이 너무 안쓰럽지 않은가. 정말 부정적 사고(思考)가 몸에 밴 민족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지울 수사 없다. 문제는 한마디로 국가권력 주변에 기생하는 좌편향 세력을 척결하지 못한 채, 어정쩡한 중도의 깃발을 치켜든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다. 지금, 국가 신경망 전체에 침투해 있는 종북세력(從北勢力)들을 뿌리 뽑지 않고는 이 큰 상처를 치유할 수가 없다. 거기에 저들의 바람막이 역할을 하는 중도라는 우산까지도 치워버려야 한다. 그 바람막이가 있는 한, 세작(細作)들을 제거할 수사 없다.
  
  법조계, 학계, 종교계, 연예계, 언론계, 사회단체, 심지어 국가기관까지 저들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없다. 30년, 40년 전에 김일성이 뿌려놓은 악의 씨앗이 독버섯이 되어 이처럼 무섭게 자라난 것이다. 그것을 김정일이가 잘 가꾸어 나가도록 김대중과 노무현은 열심히 비료와 물을 대주었고, 이명박 대통령은 중도라는 우산을 받쳐 들고 바람막이를 해주고 있는 꼴이다.
  
  월남이 그처럼 막강한 미국의 힘을 업고도 망한 이유가 무엇인지 아는가? 국가의 신경망 구석구석까지 침투한 간첩과 극성스러운 데모대에 의해 망했다는, 월남 마지막 공사였던 이대용 장군의 증언, 바로 우리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가. 거기에 공산당의 전형적인 사기 전략인 파리의 “평화협정”이 월남패망의 결정적 동기가 되었다는 것도 우리로서는 가볍게 넘길 문제가 아니다. 김정일이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것이 바로 그 “평화협정”이 아닌가. 그래서 남한의 종북세력들은 “평화협정”에 목을 매는 것이다.
  
  법원의 좌경화, 목사, 신부, 승려들의 친북 화, 교사, 교수들의 노골적인 친북활동, 그리고 시민단체들의 반국가적 행동과 권력 주변에 기생하는 좌경세력을 비롯해 노동계의 친북적 만행들을 척결하지 않고는 구가의 장래가 순탄할 수 없다. 대한민국은 공짜로 주어진 것이 아니다. 이제 더 어떤 희생을 치러야 한단 말인가. 오늘날 세계를 향해 내뻗고 있는 대한민국의 가치만큼의 대가는 이미 오래전에 치르지 않았는가. “자유란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에게만 적용될 수 있다”는 “존 스튜아드 밀”의 참 뜻을 이제야 이해할 것 같다.
  
  친북정권 10년 간은 으례히 그르려니 했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도 간첩에 관한 한, 달라진 게 아무 것도 없다. 지난 3월 12일의 “열린 북한방송”에 따르면, 김정일은 여전히 “남한의 종북주의 세력과 반정부세력과의 협력 사업을 잘 하여 현 정권의 퇴진을 하루 빨리 앞당기도록 해당 관련 기관들이 적극 노력하라”는 지령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지금 김일성과 김정일 부자(父子)가 끈질기게 추진해 오는 대남적화전략(對南赤化戰略)이 하나하나 그대로 현실화 되어가는 실정이 아닌가. 그만큼 위험수위가 높아가고 있다는 말이다. 그런데 이명박 정부는 두 손 놓고 중도만을 외치며 저들을 간접 지원하고 있는 형편이다. 물론 잃어버린 10년에 비해 대북정책이 나름대로 변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 정도의 변화로 기죽을 좌파들이 아니다. 거기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意志)와 함께 강력한 정치적 지도력이 필요하다. 저들의 기침소리만 나도 숨어버리는 그런 허약하고 줏대 없는 중도는 저들의 버릇만 고약하게 만들 뿐이다. 저들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하찮게 보는 만큼 저들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것이다.
  
  지금 한국의 처지는 한마디로 김정일에게 엄청난 조공(朝貢)을 바치고도 서자(庶子)취급조차 못 받는 신세다. 거리의 건달패에게 술 사주고 용돈 준다고 해서 건달패의 버릇이 고쳐지는가. 저들의 기만 살려 주고, 성질만 더 고약하게 키워줄 뿐이다. 저들보다 더 강한 힘과 강력한 공권력만이 저들을 제압할 수 있다. 이것은 국민으로부터 강력한 권력을 위임 받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다. 그래서 죽을힘을 다 해 정권을 바꾼 것이 아닌가. 아직도 늦지 않았다. 대통령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당장이라도 가능하다.
  
  문제는 대통령의 의지다. 정말 대통령의 속을 알 수가 없다. 법원이 저렇게 왼 쪽으로 치닫고, 전교조가 노골적으로 김정일을 따르고, 노동계 뿐 아니라 국가공무원들까지 평양을 향해 뛰는가 하면 김대중, 노무현의 시대로 돌아가자는 볼멘소리가 여의도를 뒤흔드는데도 대통령은 청와대 깊숙이 들어앉아 나 몰라라가 아닌가. 국민이 편안한 마음으로 비젼 있는 삶을 살게 하는 것, 이것이 대통령이 할 일 아닌가. 그런데 온통 물고 뜯는 싸움판이고, 대한민국이 좁다고 설쳐대는 종북세력들의 등살에 어디 잠이나 제대로 잘 수 있겠는가.
  
  서울의 봄은 언제나 폭풍 속에 온다. “종북세력과 반정부세력이 합쳐 현 정권 타도를 앞당기라”는 김정일의 지령이 떨어진 마당에, 봄기운을 타고 저들이 어떤 난동을 부릴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 대통령이 또 다시 청와대 뒷산에 올라 “아침이슬” 감상에 빠진다면 나라의 미래는 어둡다.
  
  200배 국력의 위력을 보일 때가 바로 지금이다. 김정일의 버릇을 고칠 때도 지금이다. 북한 주민들은 지금도 수 없이 굶어 죽어 가는데 애완견(愛玩犬)의 진찰을 위해 프랑스에서 수의사를 불러들이는 그런 미치광이 독재자를 교주(敎主)로 떠받드는 인간쓰레기를 청소할 때가 바로 지금이란 말이다. 2012년은 김정일의 “강성대국”이 시작되는 해이면서, 18대 대선이 치러지는 해다. 지금처럼 김정일 세력이 득실거리는 혼란 속에서 대선을 치를 수는 없다. 노무현이 정권교체의 일등공신이 된 전철을 이명박 대통령이 뒤 따르는 불행은 없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2010년, 이명박 정부는 국정제일 목표를 김정일 세력 척결에 두어야 한다. 법질서를 확립하고, 공권력을 강화하며, 대공전문가들의 기를 살리는 동시에 간첩을 잡아들이고, 대한민국 존립을 위협하는 어떤 행동도 용납 않는다는 대통령의 굳은 의지를 저들에게 보여야 한다. 이 대통령은 그런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간첩을 안 잡고, 준동(蠢動)하는 공산세력에 침묵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 앞에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 그래야 전 국민 차원의 전략을 세울 수 있지 않겠는가.
  
  참고 기다리면 우주의 섭리에 따라 스스로 찾아오는 자연의 봄과 달리, 인간의 봄은 싸워서 찾는 것이다. 싸울 용기와 의지가 없는 자는 봄을 누릴 자격도 없다. 하늘은 불의와 싸울 용기와 의지가 있는 자에게만 힘을 더 해 준다. 그것이 하늘의 법칙이다. 대한민국은 그렇게 싸워서 얻은 것이다. 우리 자손 대대로 평화와 번영을 누리며 살아가야할 고귀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대통령이 안하면 국민이 나서야 한다. 그 때, 대통령은 국민의 타도 대상이 될 것이다.
  
  대통령이 국민의 타도 대상이 되는 그런 불행이 없기를 바라면서, 서울의 봄이 조용히 오기를 하늘에 빈다. 아울러 김정일 세력을 이 땅에서 뿌리 채 뽑아버리는 그런 희망의 봄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기를 멀리 뉴욕에서 기도 드린다.
  
  2010. 3. 20. [최응표 한미자유수호운동본부 상임대표: eungpyochoi1@gmail.com/ 뉴욕거주]
  
  
[ 2010-03-20, 10:3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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