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은 정말 말이 많다
佛法은 말로 하지 않는다. 말보다는 실천이 앞서고, 말보다는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문무대왕(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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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은사 주지 명진은 정말 말이 많은 중이다. 그는 4일 일요법회에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편 가르는 선동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이번 천안함 실종 장병들은 돈 없고, 빽 없고, 줄 없는 그런 서민들의 아들들 일거라고 생각하니까 더 가슴이 미어진다” 고 말했다. 불쌍한 중생을 구제하고 긍휼히 여겨야 할 승려가 법회에서 이런 선동적인 발언을 했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이요, 있을 수 없는 속단이요, 선동이다. 섬뜩하다는 느낌도 든다. 세속의 고통과 괴로움을 잊고자 절을 찾아간 수많은 불자(佛子)들을 앞에 놓고 정치인보다도 더한 선동으로 중생들의 마음을 어떻게 이렇게 흔들어 놓을 수가 있는가?
  
   구조되지 못하고 수중에 갇혀있는 영가들의 명복을 빌어주고 극락왕생을 기원해 주지는 못할망정 성직자란 사람이 어떻게 이처럼 선동하고 편을 가르고 있는가? 바다의 사정도 모르고 구조작업을 독촉하는 바람에 우리의 영웅 한주호 준위가 희생되지 않았던가? 구조 작업에 나섰다가 돌아가던 어민들도 희생되지 않았는가?
  
  ‘명진’은 정말 말이 많다. 명진의 세속적 행태를 보면서 경허(鏡虛)(1849~1912) 대선사의 가르침이 떠오른다.
  “누가 옳고 누구 잘못인가를 따지는 것은 꿈속의 일이로다[수시숙비(誰是孰非) 몽중지사(夢中之事)]. 북망산 아래 누어있는 저 무덤은 누가 너이고 누가 나이던가[북망산하(北邙山下) 수이수아(誰爾誰我)]. ”
  
   경허 대선사의 참선곡 일부도 소개한다.
  “홀연히 생각하니 도시몽중(都是夢中)이로다/ 천만고 영웅호걸 북망산 무덤이요/ 부귀문장 쓸 데 없다 황천객(黃泉客)을 면할소냐/ 오호라, 나의 몸이 풀끝의 이슬이요, 바람속의 등불이라.” 하략(下略)
  
   원래 불법(佛法)은 말로 하지 않는다. 말보다는 실천이 앞서는 것이다. 말보다는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성철 대선사께서 가르치시기를 “불자들아, 절에 올 때는 부처 보러 오지 중 보려고 오지는 말라” 고 하시지 않았던가?
  
  명진은 정말 말이 많다.
  함부로 내뱉는 한 마디 한 마디에 독기가 서려 있는 듯하다. 겁이 난다. 무섭다. 세상일 모든 것이 뿌린 대로 거둬들이는 법이다.
[ 2010-04-05, 16:2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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