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戰不辭’로 ‘一氣呵成’하라

강한필(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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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신년 화두로 ‘일기가성(一氣呵成)’을 던졌다.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미루지 않고 이루어낸다’는 뜻으로, 국운 융성의 기회를 놓치지 말고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가자는 속뜻을 담고 있다.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메시지를 덧붙이고 있다.
  
  
  
  
   지난해 한반도를 一觸卽發의 위기로 몰고 갔던 북한은 겉으로는 ‘대결 해소’와 '대화 협력'을 내세웠지만, 그 이면에는 ‘전쟁 의지’를 깊숙이 숨겨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마디로 남북은 아직 ‘一戰不辭’의 대결 분위기가 식지 않은듯하다.
  
  
  
  
   한편 차기 대권을 바라보는 유력 대선 후보들도 마찬가지다. 아직 2년이나 남아있지만, 일찌감치 雌雄을 겨뤄 진검승부로 결판내자는 戰線이 슬며시 형성되고 있다. 저마다 자신을 부각시키며 호기가 왔다고 장담하는 형국이다.
  
  
  
  
   좋은 기회가 왔다는 데는 남북한이나 다수 국민들이 공감하는듯하다. 그 것이 자유통일의 기회이냐 永久분단의 위기이냐, 정권 연장 찬스이냐 정권교체의 好期냐 하는 시각이 서로 다를 뿐이다. 하지만 각자의 입장에 따라 그 시각은 다를지라도, 그 갈등 해결의 최종 목표는 한데로 모아져야 한다.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서자고 국민단합을 호소하는 대통령이나, 정권교체를 이뤄내 세상을 바꿔보려는 야당이나,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려 대권을 넘보는 대선 후보들이나 ‘한반도의 평화와 國利民福’에 그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바로 분단국가의 지도자와 정치인이라는 숙명적 한계 때문이다.
  
  
  
  
   그러나 그저 눈치만 보다가는 교활하고 드센 놈한테 또 맞아 터질 수밖에 없다. 하다못해 딴죽이라도 한번 걸어보아야 상대의 속셈을 알아차릴 수 있고, 다부진 주먹이라도 한번 쥐어보여야 상대의 기를 꺾을 수 있다. 상대가 대들면 나도 휘두를 것이라는 강력한 응징 의지가 최선의 방어임을 우리 모두 깨우쳤지 않았는가.
  
  
  
  
   올 한해, 남북 관계에서나 여야 관계에서나 ‘일전불사’의 조짐이 뚜렷하게 보인다. 북한의 민주화와 남한의 복지향상이라는 큰 難題를 놓고, 一大決戰이 불가피해졌다. 전투가 벌어지면 한판 크게 붙되, 단칼에 끝내버려야 할 것이다. ‘일기가성’은 일을 단숨에 몰아쳐 해낸다는 뜻도 있으니 말이다.
  
  
  
  
  
[ 2011-01-01, 16:2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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