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호남(湖南)이 열리다
북한해방의 결단에 호남인의 상처를 이겨낼 치유의 힘이 내포돼 있다.

金成昱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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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호남(湖南)이 열렸다. 많은 이들을 붙잡고 全南에, 全北에 북한해방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해 달라 사정했었다. 상당한 시간이 흘렀고 마침내 광주의 어느 교회서 강연에 나섰다.
  
  아침엔 스무 살 갓 넘은 전·의경들을 상대로 ‘북한을 열어야 직장이 생긴다’ 한참을 떠들고 급하게 광주행 KTX에 올랐다. 3시간 넘게 달려 3시간 가까이 떠들고 다시 3시간을 거슬러 서울에 오니 새벽이다. 또 서너 시간 자고 난 뒤 급하게 노트북을 챙겼다.
  
  호남인의 상처를 자극해 권력을 거머쥔 DJ의 신념은 통일에서 나왔다. 그 통일은 7천만 겨레를 살려낼 자유통일이 아니었지만, 어쨌건 DJ식 정력의 심층동인(深層動因)은 북한동포의 자유와 생명을 철저히 외면한 좌경적 통일관이었다.
  
  나 역시 신념의 원천은 통일이다. 북한의 가련한 동포를 살려낼 합헌적 통일관이다. 광주에서 이렇게 외쳤다. 북한 땅에 자유를 선포할 때, 새로운 하늘·새로운 땅을 선언할 때, 지긋지긋한 영남과 호남의 갈등도 봉합될 것이다. 김정일 정권이 무너져 자유와 생명이 보장된 통일이 이뤄질 때 남한의 從北좌파도 역사의 무대를 내려갈 것이다. 건강한 진보, 거듭난 좌파가 탄생할 것이다. 이념·지역·세대의 갈등은 자유통일을 통해 통합될 수 있다. 그래서 북한해방의 선하고 의로운 결단에 호남인의 상처를 이겨낼 치유의 힘이 내포돼 있다.
  
  “삐라만 날려도 북한정권은 붕괴될 것입니다. 휴전선 인근에 확성기를 세워 중동의 민중봉기 소식을 알립시다. 전광판을 만들어 중동의 민중봉기를 인민군에게 생중계 보냅시다. 평양을 카이로로, 평양을 벵가지로 만들어 버릴 때 2400만 주민이 살아날 것입니다. 우리도 살 수 있습니다.”
  
  “지옥의 수문장들은 이제 북한에서 떠나갈 것입니다. 깊은 어둠도 걷힐 것입니다. 지난 60년 대한민국의 위대한 성취가 이제 곧 북한 땅에 축복으로 나누어질 것입니다. 어둠이 다시 북한을 점하기 전에 자유와 기쁨으로 북한을 선점합시다. 북한사람들의 마음을 선점합시다. 그래서 우리는 살아서 증언자가 된 북한의 청년들과 자유통일의 새 지평을 열어갑시다. 함께 갑시다.”

  
  기회와 위기가 소용돌이치는 이 땅에서 물을 구하지 말고 샘을 구하자고 조언했다. 상처를 축복으로, 은혜와 자원으로 바꾸자고 권면했다. 현존하는 지옥인 북한을 열고 구박과 매질 속에 살아가는 북한의 인간노예를 해방하자고 호소했다.
  
  강연 뒤 애곡(哀哭)하는 어머니들의 눈물과 안타까워 가슴 치는 아버지들의 의분(義憤), 자유통일 이후 초원에 뻗어갈 비전에 불타는 청년들의 환호(歡呼)를 보면서 나는 확신했다.
  
  우여곡절이 있겠지만 저 사악한 체제는 무너질 것이다. 미국에서 노예제도가 무너졌듯, 소련과 동유럽 공산주의가 멸망했듯, 여성에게 참정권이 부여되듯, 모든 식민지 국가가 독립하듯, 그렇게 북한 동포는 자유를 누리게 될 것이다. 한반도는 자유라는 가치 아래 통일될 것이다. 평양은 카이로가 되고, 벵가지가 될 것이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 2011-02-24, 01:4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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