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교과서-MB가 결단하라!
이명박 대통령은 우파진영의 투쟁대상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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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사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을 방치한 이명박 정부의 ‘퇴임 후’가 보인다. 이명박 대통령은 퇴임 후 극도의 고립무원 속에 빠질 것이다. 범좌파 연합이 우선 그를 '구악(舊惡)'으로 단죄하려 할 것이다. 제아무리 '중도실용' 운운했어도 말짱 헛것이다. 범 좌파가 그렇게 호락호락 넘어가 줄 것 같은가?
  
   비(非)좌파 역시 그를 백안시 할 것이다. 대기업에 대한 최근의 적대정책은 그와 대기업 사이를 악화 시켰다. 그렇다고 중소기업의 환영을 받는 것도 아니다. 중소기업들은‘동반성장’운운이 또 한 번의 말 잔치로 일과(一過)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중산층은 몰락하고, 전세 값 폭등, 취업난, 등록금 재난...이 청년층과 30대~40대를 화나게 하고 있다.
  
   우파 진영은 이명박 정권의 국사 교과서 정책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실망, 분노, 환멸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철학의 빈곤, 역사인식 결핍, 정치적 리더십 포기, 반(反)대한민국 이념 세력에 대한 무감각에 절망하고 있다. 이들은 또한 한나라당의 북한인권법 묵살에 대해 분격하고 있다. 우파 진영의 마음은 한 마디로 이렇다.“네가 나를 모르는데, 내가 너를 알겠느냐?”
  
   그렇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이미 고립무원이라는 이야기다. 한나라당 위인들부터가 속으로는 이미 그를 슬금슬금 떠나‘차기(次期)’로 가고 있다. 이쯤 되면 그의‘퇴임 후’가 불안할 수밖에 없다. 아직은 대통령직(職)이라는 것 하나로 버틸 수 있을지 모른다. 내년 총선의 공천권도 쥐려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그는 범 좌파의 마음도, 범 우파의 마음도, 비(非)좌파의 마음도 잃고 있다. 그에게는 친구가 없다. 이명박 대통령 자신이 친구나 동맹군 따위는 필요로 하지 않는 인생을 산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은 임기 중 잘한 일도 많다. 그러나 아주 잘못 한 것이 있다. 바로 대통령의 소임에서‘정치’를 떼어버린 것이다. 정치 중에서도‘이념과 가치’를 떼어버린 것이다. 그 핵심적인 사례가 이번의‘편향된 국사교과서’문제다.
  
   ‘국사 필수’를 일단 연기하고 보지 않는 한, 그래서 국정(國定)으로 해서라도 제대로 된 국사 교과서를 만들어 가르치겠다고 하지 않는 한, 이명박 대통령은 우파진영의 투쟁대상으로 바뀌었다. 당연히 바뀌어야 한다.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smclub)
  
  
[ 2011-05-01, 06:1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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