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원장' 호칭 언론 거부 1인 시위현장
광화문 광장은 시위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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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일 이순신 동상 앞에 계시적 시위들
종북좌익분자들은 종합청사 뒷편에서 농성
 
조영환 편집인

 ▲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1인시위를 하는 국민들

종북좌익세력이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과 반값 등록금 논란을 핑계로 야간 촛불시위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6월 3일 12시 30분 무렵 광화문 4거리의 직장인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부지런히 오가는데, 청와대가 정면으로 보이는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는 각각 다른 요구를 하는 1인시위가 3팀이나 벌어졌다. 이 3가지 1인시위는 현재 한국사회의 갈등을 잘 요약하는 계시적 상징으로 보였다. 대학생들을 야간집회로 내모는 소위 '반값등록금 투쟁'을 전개하는 학생단체, 미군의 고엽제 문제를 반미투쟁의 소재로 삼는 환경단체,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민의식을 종북적으로 만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호칭을 사용하지 말라는 애국청년단체는 각각 한국의세력분포를 잘 상징했다. 거짓에 기반된 좌익의 공짜선동과 진실에 기반된 우익의  호국의지가 대치하면서...
 
가장 좌측에는 "반값등록금 될 때까지 미친 등록금의 나라 바꿉시다"라는 피켓을 앞세운 대학생이 1인시위를 하고 있었고, 중간에는 "수명 다한 노후원전 고리1호기 월성1호기, 불안하고 불필요한 신규원전, 우리가 멈춥시다!"라는 피켓을 앞세운 환경운동연합의 1인시위가 있었고, 그리고 가장 우측에는 "방송과 언론이 반국가단체인 북한을 이끄는 김정일에 대해 국방위원장 호칭을 사용하는 것은 反헌법적이다. 방송과 언론은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이라고 호칭하지 말라!"는 피켓을 든 자유청년연합의 1인시위가 있었다. 현재 한국에서 벌어지는 사회갈등을 이보다 더 상징적으로 잘 요약해서 표현해줄 사회현상은 없을 것이다. '아직까지는' 한국사회에서 좌익세력의 억지가 평화적 모습을 띠고 표출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광화문 정부종합청사(통일부) 옆에는 종북좌익분자들이 '조건 없는 남북대화'를 촉구하는 농성을 하고 있지만, 그것은 대응시위가 없어서, 맥빠진 조롱거리에 머물고 있었다. "비핵·개방 3000폐기, 현인택 통일부 장관 사퇴하라! 6.15 공동선언 이행, 조건 없는 남북대화 즉각 재개 촉구, 자주평화통일 농성 17일째" 등의 정치구호를 박은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종북좌익단체(6.15 공동선언 이행과 남북대화 즉각 재개를 촉구하는 자주평화통일 농성단)가 대남 적화통일전술을 수행하는 듯한 정치선동을 해대고 있지만, 그것은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정치적, 이념적, 세력적 갈등을 잘 상징하지는 못한다. 경찰도 김정일의 대남 적화통일에 동조하는 듯한 그 늙은 종북좌익분자들을 버린 자식 취급하고 있었다.
 

▲ 정부종합청사(통일부) 앞에서 농성하는 종북단체의 회원들

3일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1인시위를 하는 다른 정치적 정향들을 가진 이들에게 나는 각각 질문을 던졌다. 먼저 '반값 등록금'을 요구하는 1인시위 학생에게 나는 "김대중-노무현 정권 당시에 등록금을 반으로 하자고 시위를 대학생들이 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 대학생을 "모른다. 없는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 나는 또 "서민의 복지를 내세운 김대중-노무현 정권 당시에 대학생들의 등록금이 가장 많이 올랐고, 대학들에는 적립금이 많이 쌓였다. 예를 들면, 이화여대에는 7천억원원의 적립금이 쌓여있다고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그 대학생은 "김대중-노무현 정권 당시에 대학등록금이 많이 오른 것은 모른다"고 대답했다. 부자를 위한다는 이명박 정권이 반값등록금을 실행하려는 역설적 현상을 나는 이해하기 힘들다.
 
"지금 정치권에서 반값등록금 문제를 논하는데, 촛불시위를 하는 게 옳은가?"라고 물른 나는 "선배 대학생들이 등록금을 많이 내어서 대학에 적립금이 많이 쌓였다는데, 그것을 현재 대학생들이 '반값 등록금'으로 쓰게 된다. 그리고 반값 등록금을 내게 되면, 여러분들이 졸업하고 난 뒤에도 후배 대학생들에게 세금을 더 내어줘야 한다. 구제역에도 수조원을 보상하고, 대학생들에게 수조원을 등록금으로 보충해야 한다. 세금납부자보다 피해보상자가 국민의 세금을 더 빨아먹게 되면, 나중에는 북한에서처럼 집단에 구걸하는 근성의 국민들이 한국사회를 채우게 된다.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물었다. 그는 "그런 것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대답했다. 그 때에 동료 대학생들이 와서 "시위를 끝낸다"며 1인시위학생을 데리고 갔다.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 동상을 뒤로 하고서...
 
그리고 원자력발전소의 수명연장과 신규건설을 반대하는 환경운동연합(강서지부?)의 1인시위자에게 나는 물었다. "만약에 원자력발전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공장을 돌릴 고급 전력을 우리가 확보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반원전 1인시위자는 "풍력발전이나 태양광발전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우리 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자연의 힘을 이용한 발전이 비율이 낮다"고 대답하면서 "무엇보다도 낭비하는 전력을 줄여야 한다. 개인의 낭비도 문제이지만, 국가가 낭비하는 전력이 더 문제다"라는 취지의 대답을 했다. 그 1인시위 환경운동가는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이나 전력낭비의 악덕을 잘 설명했으나, 산업전력의 공급에는 별로 신통치 못한 의견을 가진 듯 했다. 환경운동가들은 문명의 비판자로 남는 게 나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라는 호칭을 방송이 사용하지 말라"는 1인시위자에게 질문을 했다. 마침 어떤 아줌마가 그 자유청년연합의 1인시위자에게 다가와서 "당신은 한나라당이냐 자유선진당이냐, 아니면 민주당이냐 민노당이냐"라고 물으면서 "민주당을 비롯한 야4당은 빨갱이 정당이다. 국민이 바보인 줄 아나?"라고 큰 소리로 말했다. 자유청년연합의 그 1인시위자는 매우 침착한 분이었는데, 조용하게 "남한의 구석구석에 종북자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날 "만약 방송과 언론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라는 호칭을 빼지 않을 경우 시청거부 운동과 구독거부 운동를 전개할 것이다"는 1인시위 피켓의 주장이 광화문 4거리에서 고요하게 파장을 끼치고 있었다.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동상 바로 앞 화창한 햇살 아래에서 마치 한산섬 달빛처럼...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자유청년연합의 1인시위자

▲ '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의 주범은 광주일고 출신'이라는 홍보물을 돌리는 애국단체 회원들 
[ 2011-06-04, 09:0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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