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돈을 자기 돈으로 착각하는가?
황당한 여당 원내대표가 불을 지른 소위 반값 등록금 소동을 보면서: 대학생들 오염시키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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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금을 반으로 낮추라고 대학생들이 데모를 한다.
  
  학생들이 시험이 코앞인데 공부는 안하고 몰려다니며 밤늦도록 촛불로 길을 밝히고 있다. 내 생각에는 촌음을 아껴 공부해서 장학금 받으면 등록금이 많다 해도 걱정할 일이 못될 것 같은데… 덜 배우고 공부 제대로 못한 소인배는 무슨 소리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가 없다
  
  저렇게 공부는 뒷전으로 하고 엉뚱한 놀이만 하고도 등록금 8번만 내면 졸업장은 자동으로 나올 거라는 믿음이 있는 모양이다.
  
  정치를 직업으로 하는 사람들이야 유권자를 어떻게든 속여서 한 번 더 해먹지 못하게 되면 백수가 될 터이니 감언이설을 한다 해도 자기들 살기위해서 그러니까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아주지만…
  
  어부지리로 벼락감투를 쓴 집권 여당의 원내 총무라는 사람이 무슨 우여곡절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황당하게도 대책도 없는 반값 등록금을 외치며 울고싶은 학생들에게 뺨을 때려서 불을 질러 나라를 온통 난장판으로 만들어놓고 즐기고 있으니 참 가관이다.
  
  정치한다는 사람 중에 거짓말 잘하고 싸움질 잘한 댓가로 받은 세비로 가난하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자기 지역구의 똑똑한 학생의 학비를 지원했다는 뉴스를 들어본 적이 없는데도 제 돈으로 장학금 줄듯이 국민의 주머니 돈을 자기 돈처럼 착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대통령의 코앞에서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장관이 대통령이 없다고 국무회의에 지각하고 결석하며 대통령과 국민의 절실한 요구에는 귀를 막고 특정 이익 집단의 바람막이 노릇이나 해도 당장 목을 자르기는 커녕 “사무관처럼 일한다”고 변죽만 울리니 골빈 장관들이 대통령의 나무라는 뜻을 알아듣기나 할 것이며 산하 공무원들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짐작이 가고 남는다.
  
  연봉과 휴식년과 헤일 수도 없이 많은 국가의 무슨무슨 위원 자리나 눈먼 정책연구용역이나 없는지에만 기웃거리며 학점 장사나 하는 교수는 학생들이 길거리에 나앉아도 돈 되는 일이 아니니 내몰라라 한다.
  
  온 나라가 대학의 등록금 문제로 정치사기꾼들에게 홀려 이성을 잃고 있는데도 문제의 열쇄를 쥐고 있는 교육부 장관은 코빼기도 안 보인다.
  
  철없는 학생들 곁에 나와서 그들과 함께 밤을 새우며 토론하고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이해시켜야 할 사명은 아니하고 어디에 숨어서 장관자리 장수할 꿍꿍이만 하고있나?
  
  
  - 우리나라의 대학교육은 의무교육이 아니라 각자가 선택한 선택교육이다.
  - 나라 안에는 등록금을 내고 싶어도 대학에 못가는 친구들이 20%나 되며 그들은 재수도 삼수도 마다않고 대학문을 두드리고자 밤을 새우고 있다.
  - 너희들도 4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주겠다는 대학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돈 많이 드는 대학에 와서 학연 득을 보겠다고 스스로 선택한 일이 아닌가?
  - 좋은 대학에 합격했다고 기세등등하며 입학 못하는 친구들의 기분을 헤아 려 본적이 있나?
  - 시급 4,500원짜리 힘든 아르바이트 생각하지 말고 이왕지사 힘들게 대학까 지 왔으니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받을 생각을 하거나 등록금이 사립의 반밖에 안 되는 국립대학에 갔으면 부모 걱정은 들어드릴 수 있지 않겠느냐?
  
  
  대학의 총장님과 교수님들은 무슨 죄라도 지었나요? 우리 대학 학생들이 길바닥에 나뒹굴면서 석면보다 무섭고 원자력보다 겁난 정치악당들과 사이비 종교지도자와 제몫밖에 모르는 시민단체들에게 인생을 오염당하고 있는데도 교수님은 다 어디로 갔나요?
  
  어느 대학의 교수가 사랑하는 제자의 딱한 경제사정을 염려하여 제자의 등록금을 대납했다거나 휴식년을 맞아 강의를 하지 않는 동안의 연봉으로 제자들에게 장학금 일부라도 나누어 주었다는 가슴 찡한 뉴스가 방송과 신문에 자주자주 나왔으면 이즈음처럼 배터지게 욕만 듣지는 않을 것을…
  
  강의는 제쳐두고 정치하는 사기꾼들에게 줄서서 무슨 위원이라도 한자리 얻어볼려고, 연구용역 하나 얻어서 임자 없는 돈이나 챙기려고 염탐이나 하면서 학점이나 팔고 8학기 등록금만 꼬박꼬박 납부하면 자판기에서 커피 뽑듯이 졸업장 뽑아주는 대학 때문에 순진한 청소년들 가슴에 헛바람이나 불어넣고 학부모 등살을 도려내는 폐당이 된 것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작당한 악당들의 산물이다. 자고로 교수가 가르치고 연구하는 본업에는 관심이 없고 정치판 쓰레기장에 기웃거리면 재활용도 못한다.
  
  집권당의 국회의원 대표라는 사람이나 다음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나 사회단체대표라는 작자들, 전 정권에서 교육부 장관을 지내서 교육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리고 오늘의 아수라장을 만든 장본인, 신자들의 헌금으로 살찐 목사, 신부, 가사 걸친 중까지 명색이 어른이라면서 학생들 선동시켜놓고 꽁무니 따라다니면서 나쁜 짓 한 번 더 해먹겠다는 속보이는 행동거지는 너무 얇아서 낯간지럽다.
  
  정치라는 아수라장에 빠져들면 모두가 시각장애가 오고 청각장애가 오며 지적장애가 옮아붙는 모양이다. 집토끼 집나가는 줄 모르고 산토끼 잡겠다고 앞가림도 못할 소리 함부로 내뱉는다고 또 속아줄 줄로 착각하는 것 같아 참 가소롭다.
  
  넋 나간 학부모들은 자식 득보겠다고, 자식 자랑 할라고, 있는 돈 없는 돈 쓸어 담아 학원 살찌우고 대학에 헌금 내다가 노년이 걱정되니 아이들 따라다니며 아쉬운 소리 해봤자 그 놈들이 부모 말을 귀담아 듣기나 하겠어요?
  
  대학은 갈 놈이 가야지 거름지고 장 구경 가는 것하고 자식 남 따라 대학 보내는 것 하고는 계산이 다른 법인데…
  
  대학 나와도 취직 안 된다고 하는 데 안 되는 놈이 안 되지, 되는 놈은 입도선매로 졸업도 하기 전에 모셔가는 곳도 부지기수다. 대학 가서 공부할 머리 다르고 직업전선에서 자기 개성 살리며 나라와 부모와 사회는 물론 개인의 성취를 이루는 머리는 다르다.
  
  우리나라에는 등록금이 지금보다 더 많아도 서로 들어가려고 줄 서있는 사람 끝이 없고, 누구라도 등록금 있으면 “어서 오십시오” 하고 교문 활짝 열어놓고 밤낮으로 기다리는 대학도 발길에 차인다. 크게 자랄 재능이 보이면 대학 4년 등록금과 기숙사비는 고사하고 외국의 유수대학 유학까지 보내주겠다는 대학도 눈뜨고 자세히 보면 여기저기 있다.
  
  배부른 소리, 정신 나간 소리, 김정일이 보다 더 나쁜 정치 쓰레기꾼들의 못된 속물정신이 맑고 고운 우리 학생들의 영혼에 오염될까 그게 걱정되어 밤잠을 설친다.
  
  - 대학 등록금 반으로 줄이기 전에 대학 반으로 줄이고, 정당 지원금과 의원 세비를 반으로 줄이는 일이 먼저다.
  - 대학은 해마다 입시요강 발표할 때 장학금 수혜기준과 8학기 동안의 등록 금을 제시하고 그대로 시행하라. 학생이 선택한 다음에는 이런 말 저런 소 리 하지 않게 빌미를 주지마라.
  - 기득권 놓지기 싫겠지만 모든 관공서와 회사의 직원 인사기록에서 학력 난을 없애고 능력으로만 대우한다면 학력 거품 빠지고 대한민국은 행복해진다.
  - 정부나 교육부는 쓸데없는 간섭으로 혼란만 더하지 말고 학생 선발과 학 사 운영은 당해 대학에 맡겨라. 대학 스스로 살길을 찾아 재빠르게 유명대 학으로 발전한다.
  - 정치꾼과 사회단체, 종교 지도자, 대학교수와 학생들, 모두가 남의 제사상 에 이렇게 저렇게 간섭하지 말고 제 할일이나 제대로 하면 모두가 행복해 진다. 그런 세상 봤으면 죽어도 한이 없겠다.
  
  
  
  2011.06.13.
  元峯 千昌宇
  
  
  
  
[ 2011-06-14, 14:3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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