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가 日本海로 둔갑되면 애국가는 어떻게 되나?
東海가 아닌 '씨 오브 코리아(Sea of Korea)'나 '씨 오브 오리엔트(Sea of Orient)'로 표기해야

문무대왕(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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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에 격랑이 일고 있다. 波高(파고)가 높다. 독도가 自國 영토라고 주장하는 일본인들이 이번에는 東海(동해)를 ‘일본海’라고 주장하고 있으니 말이다. 미국까지 일본 편을 들고 국제수로기구(IHO)의 움직임 또한 심상치 않으니 보고만 있을 수 없다.
  
  만약 동해가 일본해로 공식화되면 애국가의 가사는 “동해물과 백두산이…”가 아니라 “일본해와 백두산이…”가 되고 만다. 생각하기조차 싫다. 국립해양조사원에 따르면, 바다의 이름은 地名學的(지명학적)인 경우 대륙의 왼쪽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도 동해를 한반도와 러시아의 동쪽, 즉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바다’라는 뜻에서 동해라 부르기로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18세기 중반 영국의 고지도나 다른 나라 해양지도에도 '씨 오브 코리아(Sea of Corea)'와 '朝鮮海' 등으로 明記된 역사적 자료들이 많이 발굴되고 있다.
  
  국제수로기구는 공유하는 바다가 서로 다르게 불리는 경우, 양쪽의 이름을 倂記(병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따라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국제수로기구의 기본정신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일본이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하는 이면에는 우리의 슬픈 역사가 있다. 1921년 국제수로기구가 창설될 당시 일본은 창설멤버로 참여했다. 그때 우리는 슬프게도 일본의 식민지였다. 국제사회에서 한 국가로서의 위상이나 발언권은 물론, 국가로서의 존재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다. 일본의 영향력이 강력하게 작용되는 세계정세 속에서 동해바다는 자연스럽게 일본해가 되는 비극적 운명에 놓이게 됐다. 나라 잃은 식민지 국민들의 설움이 동해바다에도 짙게 내려앉은 것이다.
  
  그 후 1929년 세계해양지도 1판이 나오고 다시 1953년 3판이 나올 때까지 동해는 일본해로 기록됐다. 1957년 우리나라가 국제수로기구에 정식가입하자 동해가 일본해로 명명되는데 반대하기 시작했다. 1992년 우리가 UN회원국이 되고 유엔 산하 각종기구에도 가입,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우리의 목소리를 높이게 된 것이다.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바다 즉, 동해(EST SEA)를 강력하게 주장하기 시작했다.
  
  바다의 이름을 방위개념으로 동해ㆍ남해ㆍ서해로 부르기보다는 ‘씨 오브 코리아(Sea of Korea)’ 또는 ‘씨 오브 오리엔트(Sea of Orient)’라 명명하는 것이 보다 확실하다고 본다. 우리나라와 대마도 사이의 바다는 분명하게 ‘대한해협(Korea strait)’으로 불려지고 있다. 서해도 황해로 돼 있다. 세계 여러 섬나라의 경우 東西南北(동서남북)이 다 있고, 반도국가인 경우도 東西南海(동서남해)가 다 있다. 따라서 방위만의 호칭이 아닌 국가와 방위를 倂記하는 것이 확실하게 일본의 주장을 제압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는 안에서만 떠드는 골목대장이고 일본은 세계무대에서 큰소리 떵떵치는 오늘의 현실에서 소아병적 사고로는 일본을 이길 수 없다. 쓸데없이 물고 뜯는 泥田鬪狗型(이전투구형) 정치인들로는 기대할 것이 없다. 우물 안 개구리들이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 독도를 방문하는 정치인들은 과연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말만으로는 교활한 일본을 절대로 이겨낼 수 없다. 국제적 발언권 확보와 동시에 國力배양이 필수조건이다.
  
  
[ 2011-08-13, 12:1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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