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간첩공작의 황금어장, 종북좌파세력
왕재산 간첩단 분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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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공작부서는 1980년대 중반이후 국내에 형성된 ‘주사파’라는 종북좌파세력에 주목하고 이들의 활동을 정밀 분석하여 개인별 신원분석을 완료하고 포섭대상자 1,500여 명을 선정, 1990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종북좌파세력의 지도핵심을 포섭하기 위한 다방면의 인입공작(引入工作)을 추진해왔다. 이중 하나가 이번에 적발된 왕재산 간첩단인 것이다. 왕재산은 빙산의 일각으로 1990년대 이래 북한의 종북핵심세력 포섭공작에 의해 구축된 간첩들이 이른바 ‘알까기’를 계속하여 우리사회 각계각층에서 진보세력, 통일운동세력을 자처하며 암약하고 있다.
  이번 왕재산 간첩단사건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북한과 국내 종북좌파세력의 관계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간첩단사건에서 얻은 가장 큰소득은 국내 종북좌파세력(핵심부)이 북한 대남공작지도부와 직접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는 점이다.
  
  1990년대 북한 포섭대상 종북좌파 핵심인자만 1,500여명
  
  북한의 대남공작부서는 1980년대 중반이후 국내에 형성된 ‘주사파’라는 종북좌파세력에 주목하고 이들의 활동을 정밀 분석하여 개인별 신원분석을 완료하고 포섭대상자 1,500 여명을 선정, 1990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종북좌파세력의 지도핵심을 포섭하기 위한 다방면의 인입공작(引入工作)을 추진해왔다.
  
  이중 하나가 이번에 적발된 왕재산 간첩단인 것이다. 왕재산 간첩단의 경우, 총책뿐만이 아니라 간첩단 핵심구성원이 대부분 운동권출신인데, 인천지역책인 임0택은 1990년대 주사파 지하조직인 반미구국학생동맹 조직원으로 국가보안법 실형을 선고받은바 있다.
  
  그동안 적발된 북한 간첩단사건중 종북좌파세력의 지도핵심 포섭간첩 관련 사례는 1992년 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황인오, 최호경 등), 1994년 구국전위(안재구, 안영민 등), 1999년 민족민주혁명당(주사파 대부 김영환, 하영옥 등), 2005년 일심회사건(장민호, 손정목, 이정훈, 이진강, 최기영 등) 등이 있다.
  
  현재 국내에는 북한에 포섭된 수많은 종북세력 출신의 간첩단이 당국에 적발되지 않은 채 우리사회 각 분야에서 암약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종북좌파세력은 북한 대남공작부서 입장에서 보면, 대남간첩 포섭의 물좋은 ‘황금어장’인 것이다.
  
  1990년대 이후, 소련 등 동구공산권의 몰락, 극심한 경제난, 김일성 사망 등 내외정세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이 남북관계에서 일관되게 자신감을 갖고, 공세적으로 대남공작을 전개한 배경에는 바로 우리 내부에 구축된 확고한 ‘제2전선’(후방전선)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제2전선은 북한의 남파시킨 빨치산이나 무장공비 등이 형성해왔으나, 1990년대 이후에는 바로 종북좌파세력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왕재산간첩단 적발되었다고 하나, 이는 빙산의 일각이고 제2, 제3의 왕재산이 열심히 대남적화혁명의 제2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정일의 자신감은 더욱 탄탄하기만 하다.
  
  금번 왕재산 간첩단사건의 내막을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간첩단 총책인 김0용은 1980년대 주사파 운동권 출신으로 1990년대 초 북한의 대남공작부서에 포섭되었으며, 1993년 방북하여 김일성을 만나 “남조선혁명을 위한 지역 지도부를 구축하라”는 이른바 접견교시를 하달받고 ‘왕재산’(북한이 역사조작한 ‘왕재산회의’의 함북 온성지명 및 산이름)이라는 지하당을 구축하였고, 이후 인천지역당인 ‘월미도’, 서울지역당인 ‘인왕산’을 구축한 다음, 노동계, 학계, 재야, 여야당 정당 등에 동조세력을 확대 구축해오며 20여년간 북한의 지령을 수행해 온 것이다.
  
  왕재산 간첩단원들은 김일성, 김정일의 생일 등에 25회 차례나 김정일에게 무한한 충성을 다짐하는 충성맹세문을 보낸바 있다. 또한 북한지령에 따라 “맥아더장군 동상 철거투쟁, 국가보안법 폐지투쟁, 한미FTA반대, 반미투쟁” 등 북한의 대남적화투쟁을 우리 내부에서 충실히 대행해 온바 있다.
  
  남,북한에서 국가영웅으로 대접받는 왕재산 간첩단원들
  
  북한은 왕재산 간첩단원들의 노고(?)를 인정하여, 2005년 조선노동당 창건 60주년에 왕재산 간첩 4명에게 북한 훈장서열중 세 번째에 해당하는 ‘노력훈장’을 수여한바 있다.
  
  흥미로운 점은 왕재산 간첩들이 북한간첩으로 암약하던 시기에, 지난 좌파정부에서는 이들의 운동권 경력을 내세워 ‘민주화운동가’로 인정하고 정부(국무총리실 민보상위)로부터 상당액의 보상금을 주었다는 사실이다. 우리정부가 국민혈세로 간첩들에게 공작비에 보태라고 용돈(?)을 준 격이다.
  
  결국 왕재산간첩들은 북한에서는 ‘노력훈장’을, 남한에서는 ‘민주화운동가’로 보상까지 받은 영예(?)를 누렸다. 이런 호사는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만 가능할 것이다. 그 이유는 지난 좌파정부 시절, 간첩, 반국가 이적분자들을 민주화운동가로 인정하고 대접해준 나라는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치권 최상층까지 침투한 왕재산
  
  이번 왕재산간첩단 사건에서 또한가지 주목할 점은 간첩들이 정치권의 최상층까지 침투하여 활동하고 있다는 점이다. 왕재산 간첩단의 2인자격인 이0권은 임채정 전 국회의장 시절 내내 정무비서관(3급)으로 활동한 자이다, 입법부의 수장인 국회의장을 직접 수행하면서 각종 정치권의 기밀을 수집하여 북한에 보고하였는데, 당국이 확인못한 국가기밀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는 좌파정부시절 집권여당에 국회의원 공천을 신청하여 의회 출마까지 시도한바 있다.
  
  이번 사건 중간발표시 공안관계자가 왕재산 간첩단과 관련된 국회의원은 없다고 했다는데, 이건 대공수사의 A,B,C에 어긋나는 답변이다. 당시 현역 국회의장 정무비서관(3급)이고 오랫동안 정당(당시는 집권여당) 생활을 한자가 북한간첩인데, 아는 국회의원이 한두명이겠는가? 그가 여러 명목으로 접촉한 국회의원, 고위정치인이 한두명이겠는가? 북한이 국회의장 정무비서관까지 진출한 간첩에게 놀고 있으라고 지령했겠는가? 당연히 국회의장 및 고위 정치인을 포섭하라고 지령했을 것이라는 것은 상식이 아닌가?
  
  이 부분을 간과하고 관련된 국회의원이 없다고 단정한 것은 잘못임을 지적한다. 이자와 접촉한(통화내역만 조회해도 다 파악될 것이다) 국회의원 등 정치인들을 성역없이 조사하여 정권상층부 간첩을 일망타진해야 할 것이다.
  
  전 북한 당비서 황장엽 망명시, 청와대 비밀문건이 김정일 책상 위에 놓여 있다는 증언을 상기하면 크게 놀랄 일도 아니나, 정권 상층부에 침투하여 암약중인 간첩이 우리사회에서 고위정치인으로 대접받고 있을 것을 떠올리면, 치가 떨릴 일이다.
  
  여기서 우리는 그동안 민주애국세력이라 자처하며 마치 우리사회의 양심세력인양 행세해온 종북좌파세력들이 독자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지령에 의해 움직이고 있는 충실한 하수인인 ‘김정일보이(BOY) 들임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각종 혜택을 누리며 번듯한 대학을 나오고 사회생활을 해오며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 자들이, 뒤로는 전세계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는 수령절대주의 폭압체제인 김정일정권의 전위대 노릇을 하면서 간첩질을 하는 행위를 보며, 우리사회가 간첩들이나 종북좌파세력들에게는 너무도 관대하며 취약한 체제임을 알 수 있다.
  
  이번 간첩사건은 빙산의 일각으로 1990년대 이래 북한의 종북핵심세력 포섭공작에 의해 구축된 간첩들이 이른바 ‘알까기’를 계속하여 우리사회 각계각층에서 진보세력, 통일운동세력을 자처하며 암약하고 있을 것이다. 북한 대남공작의 황금어장인 ‘종북좌파세력’을 하루빨리 척결해야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계속)
[ 2011-08-29, 18:0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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