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조선시대 정치메카니즘으로 돌아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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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오늘의 대한민국을 보면 볼수록 그 정치 메카니즘이나 가치관의 기준등 여러 가지 면에서 조선시대로 회귀한 느낌이다. 굳이 각 정권별로 우리 역사를 기준으로 대입해 본다면 그렇다는 것이다. 즉 이런 말이다.
  
  
  
  1. 박대통령의 대한민국, 진취적인 신라 화랑의 재현
  
  
  
  박정희 대통령시절의 대한민국은 우리역사에 견주어 본다면 신라와 같은 진취적 사회메카니즘을 형성했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엘리트 장교들이 대한민국 요소요소에 포진하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때다. 원래 신라는 경주중심의 "사로국"이라는 작은 나라에서 출발하였다. 그런 신라가 6세기 진흥왕시절 덕업일신 사방망라(德業日新 罔羅四方)라는 기치아래 새나라 "신라" 는 나라로 한반도의 역학구도를 바꾸었다. 그 중심엔 화랑(花郞)이라는 조직이 있었다. 화랑은 훗날 신라의 통일전쟁때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한 군사 엘리트장교집단이었다.
  
  
  
  박대통령시절 한국인은 세계로 뻗어 나갔다. 좁은 한반도, 그것도 반쪽에 갇혀있지 않았다. 처음엔 서독의 광부와 간호사로 해외로 나갔다. 그 후 한국인의 활동무대는 전세계로 뻗어 나갔다. 신라 혜초가 인도까지 다녀온 "왕오천축국전(往五天竺國傳)을 통해서도 신라인의 활동영역을 가늠해 볼 있다. 당나라엔 신라방, 신라원, 신라소가 곳곳에 있었다. 좁은 한반도에 갇혀 있는 그런 신라인이 아니었다. 그 후 고려시대 조선시대로 오면서 오히려 우리나라사람의 활동영역은 좁은 한반도에 갇혀버리고 말았다. 따라서 우리민족의 활동영역이라는 측면에서 본다면 박대통령시절의 대한민국은 신라시대의 재현이라 할만큼 해외로 뻗어나가는 르네상스시절의 재현이었다.
  
  
  
  국제역학적인 측면에서도 신라는 잘 대처했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3각구도와 더불어서 중국, 일본, 토번의 국제역학을 가장 잘 이용했다. 그 결과 통일신라시대를 만들 수 있었다.
  
  
  
  2. 조선시대 훈구세력 vs사림세력(士林세력), 대한민국의 근대화세력 vs 민주화세력
  
  
  
  조선시대는 시대별로 초,중,후기로 나뉜다. 정치적 주도세력으로 구분하자면 훈구파세력의 전기, 사림세력의 중기, 세도정치의 후기이다. 여기서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사림세력이다.
  
  
  
  사림세력이란 조선시대 재야 학자세력이다. 유교적 논리무장이 철저하고 도덕성 논쟁에 강한 이들이었다. 학문적으로는 조선시대 훈구세력에 반하는 신흥사대부세력이다. 요즘식으로 쉽게 말하자면 훈구세력은 대한민국에서 보자면 건국 산업 근대화세력쯤 되겠다. 이에 반해서 신진 사림세력은 속칭 민주화세력쯤 된다. 좁은 정치구도적 의미로 말한다면 세조반정으로 정권을 독차지한 훈구세력에 반하여 정치세력화 한 재야세력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세조는 전두환대통령같은 정치역학적 위치였다. 대충 이정도면 훈구세력과 사림세력의 포지션에 대한 이해는 쉽게 될 것이다.
  
  
  
  3. 훈구세력의 몰락과 사림세력의 분화
  
  
  
  세조이후 훈구세력은 성종때 조광조의 등장으로 정치적 변동을 예고했다. 훈구세력에 대해서 재야 사림세력은 유교적논리무장과 도덕성의 기치아래 그 저변을 넓혀나갔다. 결국 훈구세력은 몰락하고 재야 사림세력은 정치전면에 등장하였다. 마치 지금의 자칭 민주화세력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그 사림세력도 결국 분화하였다. 동인(東人) 서인(西人)이 그것이다. 지역별로는 희안하게도 동인은 영남문인세력이 주축이었고 서인세력은 기호세력이 바탕이었다. 쉽게 말하면 김영삼 김대중 정치구도와 비스므리 하다. 이러한 동인, 서인의 격한투쟁은 히데요시의 조선침략에 대한 정세판단조차 서로 달랐고 결국 임진왜란이 터지고 말았다.
  
  
  
  문인들인 사림세력의 집권은 상대적으로 군인을 천시하였고 국방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었다. 오늘의 대한민국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 그 정치적 사회메카니즘 면에서는 똑같다.
  
  
  
  4. 한나라당이 보수세력이라고? 천만에,
  
  
  
  요즘 한나라당에 대해서 실망하는 보수세력이 많다. 실망을 넘어서 체념의 단계까지 왔다. 그런데 한나라당이 부수세력일까? 천만에 올시다. 한나라당내에선 조선시대로 말하자면 훈구세력이 없다. 소위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운 건국, 근대화 세력이 한나라당에서는 이미 자취를 감추었다.
  
  
  
  현재 대한민국은 조선시대로 말하자면 훈구세력은 몰락하고 사림세력이 득세한 시기로 접어들었다. 한나라당의 실질적 배경을 보면 민주화세력이 주류이다. 조선시대 동인, 서인 모두가 사림파의 한갈래였듯이 한나라당의 면면은 역시 민주화세력에 뿌리를 두고 있다. 한나라당은 조선시대로 말한다면 동인세력쯤 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한나라당이 보수세력이라고? 꿈깨자.
  
  
  
  인조반정으로 결국 서인세력이 집권하게 되고 그 서인세력은 후에 세도정치화 하였다. 어쩌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김대중세력의 세도정치화로 연결될지도 모른다 . 조선시대처럼.
  
  
  
  이런저런 사실로 보면 사림세력의 조선처럼 대한민국은 그렇게 회귀한 것이다. 자칭 민주화세력, 민노당의 득세는 조선시대 분당적 破國的 DNA의 또다른 이름일 뿐이다. 입으로만 모든 것을 다하던 사림파의 조선처럼, 속칭 민주화세력이 주도권을 잡은 대한민국은 또 조선의 길을 가게 될지 모른다.
  
  
  
[ 2011-09-03, 10:2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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