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딱서니없는 홍준표
말장난과 폭언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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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이에게 '철이 없다'도 아닌, '찰딱서니가 없다'라고 말을 하는 게 무례한 것임은 안다.
  
  하지만 비난을 무릅쓰고서도 이렇게 표현할 수 밖에 없는 홍준표가 아닌가?
  
  그것도 집권여당의 대표자리에 있는 이이니, 참으로 답답한 마음을 풀 길이 없다.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 건으로 시장직을 걸었을 때, 홍준표는 "(수 차례에 걸친 만류에도) 시장직을 연계시킨다고 발표한 직후, 내 휴대전화를 꺼버렸다"는 말로 불편함을 드러냈고, "밤 10시쯤 오 시장이 집으로 찾아왔기에 쫓아내면서 '앞으로 다시는 볼 일 없을 것'이라고 했다"며 격앙된 심정을 숨기지않았는데..
  
  물론 한나라당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임에, "국익이나 당보다도 개인의 명예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당인의 자세가 아니고 조직인의 자세가 아니다"라는, 홍준표의 오세훈 비판의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는게 아니다.
  
  
  
  그런데 이처럼 눈 앞보다는 조금은 멀리, 그리고 小보다는 大를 우선 순위에 두는 긍정적인 발언의 진정성이 채 며칠도 못가는, 그 진위를 의심케하더라는 말씀..
  
  "철수가 나온다고 하느냐? 내일은 영희도 나오겠다"는 말로, 오세훈 사퇴의 여파라는 결코 이롭지못한 재보궐 선거판세를, 안철수 출마로 인한 '야당 표 갉아먹기'로 받아들여 환영하는 모습에서, 신뢰라는 근원적인 지지의 샘은 쳐다보지도 않고 어찌됐든 지금 당장의 서울 시장직에 목매는 행태는, 그 역시 일반 장삼이사에 불과했다.
  
  더우기 홍준표의 이런 발언은, 얼마나 한나라당이라는 존재가 절대평가에서 국민들로 부터 낮은 점수를 받고 있는지를 스스로 고백하는 꼴이었고 말이지.
  
  
  
  그런데 이것에서 그치지않는다.
  
  홍준표는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해지는 안철수의 서울시장 출마 건에 대해 "선거가 50일 남았는데 이것이 지지율로 꼭 연결된다고 보기 어렵다. 안 원장이 지금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선거 때 보면 정당 외부에 있는 신선한 분들한테 국민이 관심을갖고 점수를 주게된다. 현재로서는 그런 상태이며, 인기투표 정도로 봐야한다. 선거는 제일 중요한게 구도고, 정책이고, 그 다음이 인물이다. 그래서 선거구도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면밀히 봐야 한다. 당 내외에서 광범위하게 구도와 정책에 맞는 인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것만으로 끝냈다면 누가 뭐라하겠나?
  
  뒤이어지는 홍준표의 말..
  
  "당 안에서는 심지어 홍 대표의 출마 이야기도 나오는데 안 한다고 들었다"는 손석희의 발언(물음)에 홍준표 답하길, "안 하는게 아니라 나는 내년 총선을 책임져야 한다. 혹시 손석희 교수가 출마할 생각은 없는가? 정말 생각이 있다면 한나라당에서 모시겠다"고 했고, 손석희는 "저는 영희가 아니라서요.. 다 나가면 소는 누가 키우겠나?"라고 했는데..
  
  
  
  기가 찬다.
  
  제 식구였던 오세훈에게는 그리도 모질게 눈 부라리면서(물론 이해못하는 건 아니지만), 어찌 손석희같은 者에게는 이리도 천사표가 되는가?
  
  물론 농담이 곁들여진 것이란 것을 안다.
  
  그래도 그렇지, (서울시장에 출마할 마음이 있으면) 한나라당으로 모시겠다?
  
  완전 한나라당을 어중이 떠중이들의 짬뽕집합소로 만들려는가?
  
  
  
  
  여기에 손석희의 성향은 열외로 두더라도, 그럼 지금 한나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려는 이들은 뭐가 되는가?
  
  이 역시 자신이 책임져야 할 한나라당과 한나라당 후보군에 대한 뒷통수때리기요 엿먹이기가 아니고 뭔가?
  
  "국익이나 당보다도 개인의 명예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당인의 자세가 아니고 조직인의 자세가 아니다"라 소리쳤던 홍준표.
  
  당신들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나마 지지하는(대안이 없기에 지지할 수 밖에는 없는) 국민들의 심정은 생각도 안하지?
  
  "국민의 바람보다 일개 서울직 하나가 더 중요하다는 것은, 국민을 섬기는 이의 자세가 아니고 당대표로서도 자격이 없다"는 말을 되돌려주고 싶다.
  
  
  
  뻑하면 '모래시계 검사'였음을 자랑스레 말하는 홍준표 대표..
  
  내가 보기엔 모래시계 안의 그 모래들이 들러붙거나 더욱 부스러져, 정확한 시간을 이제 더이상 알려주지 못하는 것같다.
  
  홍준표 대표.
  
  이런 철딱서니없는 말들로 흘려보낼 시간이 있다면, 그 시간에 최근 정몽준의 박근혜에 대한 여러 발언들에 대한 명확한 사실을 확인하고 조처를 취해 더이상 갈등이 커지지않도록 하는 등, 불필요한 당내 출혈을 지혈하는데나 힘써라.
  
  그게 대표라는 직에 있는 이의 할 일이 아니겠나?
  
  약국에서 철분제를 사드시든지..
  
  
  
  
  
  
  
[ 2011-09-05, 12:0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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