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당 백군기 후보, 이제는 답해야 한다
2007년 정동영 씨의 '傭兵(용병) 발언'에 답변을 회피했던 백 후보…지금은?

고성혁(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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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통당엔 4星 장군 출신이 두 명이나 포진해 있다. 서종표 의원과 비례대표 8번을 배정받은 백군기 후보다.
  
  서 의원(전남 여수 生)과 백 후보(전남 장성 生)는 공통점이 많다. 서 의원과 백 후보는 육사 선후배 사이다. 서 의원이 육사25기, 백 후보는 육사29기다.
  
  두 사람 모두 대한민국 국군의 가장 핵심인 제3야전군 사령관을 역임했다. 서 의원은 김대중 정권 말인 2001년 10월에 임명되었고, 백 후보는 노무현 정권 말인 2006년 11월에 3군사령관 보직을 받았다. 軍 경력에도 공통점이 많다. 육군본부 감찰감을 거친 것도 똑같다. 또 서 의원은 국방대학교 총장을 역임했고 백 후보는 육군대학 총장을 역임했다.
  
  
  국방비 증액에 대한 말은 쏙 빠진 선심공약
  
  백군기 후보는 민통당 內에서 ‘한반도평화추진본부장’을 맡고 있다. 3군사령관 출신과는 어울리지 않는 자리다. 기왕이면 ‘한국군 전력강화추진본부장’ 같은 직위를 맡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백 후보는 “안심하고 보내는 군대, 청년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군대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서 의원과 함께 5일 ‘軍 복지 향상 5대 공약’을 제시했다. 사병들에게 ‘사병 사회복귀 지원금’으로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21만원, 2022년까지 30만원을 적립해 등록금 등 ‘제대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했다.
  
  민통당은 또 ▲의료서비스 확대와 인권증진 ▲직업군인 복지 향상 ▲제대 군인 취업지원 강화와 군인 정년 단계적 연장 ▲참전수당 인상 등 보훈 지원 강화책을 내놨다.
  
  그 외에도 직업군인 복지 향상을 위해 현행 부사관 4계급(하사·중사·상사·원사)에 1~2 계급을 추가해 더 많은 진급기회를 제공하고, 군인 맞춤형 대출제를 도입해 주택 마련을 돕기로 했다. 장기 복무자를 육성해 전투력을 提高(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
  
  틀린 말은 없다. 당연히 그렇게 나가는 것이 맞다. 듣기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말이 빠졌다. 국방비를 증액하겠다는 말이 빠졌다. 財源(재원)조달 및 확보에 대한 방안이 없는 공약은 그저 선심성 표만 바라보는 공약일 뿐이다.
  
  
  백군기 후보, 이제는 답해야
  
  2007년 10월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 파병연장안을 놓고 당시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씨는 국군을 傭兵(용병)으로 매도했었다. 정 후보는 “국군이 세계 傭兵 공급원이 되어도 좋으냐”며 국회 국방위 3군사령부 국정감사에서 논쟁에 불을 지폈다.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은 3군사령관 백군기 대장에게 정 후보의 국군 용병 발언에 대한 견해를 물었다. 백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대선후보의 발언에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제가 답변하는 것은 적철치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당시에는 군인 신분이었기에 정치적 발언을 할 수 없었다면 예비 국회의원으로서 이제는 답해야 한다. 또 같은 黨 소속의 박지원 의원, 임수경 비례대표 후보 등은 아직도 ‘천안함 爆沈’을 사실상 否定(부정)하고 있다. 백 후보는 같은 黨 소속의원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공개해야 할 것이다.
  
[ 2012-04-06, 15:1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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