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첫발, 더 낮은 곳을 향하여!
가장 먼저 친박계부터 죄다 병풍 뒤로 물리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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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박근혜에게 새누리당 승리는 대선도 거머쥘 수 있는 축배? 아니면 독배? 박근혜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해 내년에 청와대 주인으로 들어간다?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 서거 후 34년 만의 귀환! 부녀가 대통령이 되는 세계적 뉴스. 이 흥미진진한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 박근혜의 첫발을 주목해보면 답이 나온다.

첫발을 어디로 디디느냐에! 박근혜가 총선 전처럼 이젠 이겼으니까 마음 푹 놓고 다시 은둔으로 들어갔다가 대선 시즌이 되면 다시 나온다? 아니면 당장 기존의 신비주의를 확확 벗어버리고 전면에 등장하는 한편으로, 물 위에 떠 있는 오리처럼 수면 하에서 끊임없이 발놀림 하느냐를 보면 대충 축배가 될 것인지, 독배가 될 것인지 알 게 된다.

긴 드라마나 영화에 출연해 하얗게 밤새며 한 장면 한 장면 꼬박꼬박 연기로 승부를 걸어봤자 돈도 되지 않으니 TV CF에 잠깐 잠깐 나와 반짝 얼굴만 보여도 인기 유지되고 대박 터뜨리는 여배우? 냉정히 분석하면 박근혜는 지금까지 그런 신비주의의 달인!

박근혜가 이번에도 거침없이 나오지 않는다면 새누리당 승리는 4년 전 이명박에게 밥상을 갖다 바치는 ‘루저 드라마’의 서막이 될 것이고, 또 한번 조연으로 끝날 것!

그렇다면 박근혜의 치명적 약점이 뭐냐? 인재 풀의 결정적 한계다! 비대위 명단 발표했을 때? 어이구, 저런 정도 사람들 갖고 뭘 한다고? 어구구구구구! 공천위 명단 발표했을 때? 진짜 실망이네, 실망! 정권 잡으면 MB보다 더 돌려막기 인사하겠네!

이번에 총선 이긴 게 뭐? 비대위 잘 만들고 공천 잘해서? 언론이 갖다 붙일게 없으니까 별걸 다 갖다 붙이고 있다. 신비주의에 숨어있으면서 뭔가 대단한 인맥이라도 갖고 있는 줄 알았다. 칼도 들어가지 않을 만큼 속이 꽉꽉 찬 노란 속 배추처럼. 어이구, 이런 인재도 들어있네? 그런데 박근혜 인맥이 드러나고 보니 구멍 숭숭 뚫린 무처럼 대실망!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 진 결정적 이유? 정말 자존심 상하게 하는 사람들 공천했기 때문.

박근혜 주변에 인재같은 인재가 모이지 않는 이유는? 사람을 대하는 방식도 똑같이 신비주의적이기 때문! 갈 사람 가면되고, 올 사람 오면 되고! 박근혜의 냉랭한 신비주의 때문에 올 사람도 오지 못하게 되는 게 박근혜 식 용병술의 한계! 그래서, 허구한 날 그때 그 사람들!

재벌 2세가, 너 아니라 해도 월급만 주면 쓸 사람 많으니 있고 싶으면 있고, 갈 사람 가라는 식! 각계에서 나름대로 자존심 살리며 명성 쌓은 사람들 누가 박근혜 캠프로 들어가겠는가? 그 치욕 다 겪으면서. 그러다보니 친이계 자르고 빈자리에 딴 사람 심으려 해도 별로 사람이 없어 돌려막기 공천한 것!

이걸 가장 먼저 보완하지 않으면 사람을 모으는 데 수단 방법 가리지 않는 ‘누구’에게 또 좌절하고야 말 것!

가장 먼저 친박계부터 죄다 병풍 뒤로 물리쳐야 한다. 뒤로 돌아 집으로 가! 이미 신물이 난지 오래됐다. 총선 끝나자마자 머리 디밀고 나타나 사진 찍는 친박계의 용장들. 어휴, 질리고 질린다.

저 낮은 곳을 향하여! 박근혜는 첫발을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한다. 그러면서 세(勢)를 모아라! 천하인재를 두루 모으지 않으면 실패! 보인다.

권력은 결국 다수파를 모으는 데 성공한 장수에게 돌아간다. 아무리 트위터 페이스북이 창궐하는 SNS 세상이라 해도 본질은 사람이다. 낮은 곳을 향해, 낮은 자세로 인재를 모아라!



윤창중 칼럼세상 대표/정치평론가

Email:cjyoon1305@naver.com

어제 제 첫 글에 보내주신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 뜨거운 열정과 애국심을 갖고 ‘국가 중심세력’과 함께 같은 길을 걷겠습니다.

 

[ 2012-04-13, 11:0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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