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文 단일화'의 허황된 꿈, 두고두고 웃을 일!
남자 둘의 ‘야합’이 승리를 거둔다고 가정합시다. 세상이 두고두고 웃을 일이죠. 역사가 두고두고 비웃겠지요.

김동길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글자 작게 하기
  • 글자 크게 하기
  12월 대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의 안철수 후보가 이미 철이 지나서 맛이 별로 나지도 않는 ‘단일화’의 논쟁과 시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후보 단일화가 왜 필요한가 물으면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를 꺾기 위해서라고 대답합니다.

‘단일화’에 목을 매는 자들은 “그것이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기 때문”이라고 엉뚱한 변명을 하지만, “그것이 국민의 간절한 염원이라는 사실을 어떻게 아느냐”고 다시 물으면 으레 “여론이 그렇다”고 응수합니다. 그럼 투표는 왜 해야 하는 것인가고 물으면 다만 우물쭈물 할 뿐입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도 미국도 다 정치가 점점 저질화 되어가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일본의 노다와 아베가 내 눈에는 비슷한 정치인들 같습니다. 미국의 오바마와 롬니 두 사람 중에서 누가 이겨도 미국은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은 예외라고 할 수 있습니까. 대한민국의 18대 대통령선거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대결인데, 이들은 정강‧정책에 있어서는 별 차이가 없는 정치집단이나 정치세력을 배경으로 등장한 후보들입니다. 그런데 남자 둘이 짜고 힘을 합하여 여자 하나를 씨름판에서 업어치기 하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겠다는 겁니까.

웃기지 마세요. 그렇게 하여 남자 둘의 ‘야합’이 승리를 거둔다고 가정합시다. 세상이 두고두고 웃을 일이죠. 역사가 두고두고 비웃겠지요. “2012년 12월 어느 추운 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는 글쎄, 두 남자 선수가 한 편이 되어 여자 선수 하나를 모래판에 쓰러뜨리고 만세를 불렀데! 웃기는 것들이지!” 혼자의 힘으로는 안 될 것 같으면 모래판에 타올을 던지세요. 사내답게!

김동길
www.kimdonggill.com
[ 2012-11-07, 10:2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천영우TV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자유민주연구원  |  이승만TV  |  이기자통신  |  최보식의 언론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