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김정일 대화록’에 대한 국정조사권을 발동하라!
이를 묵과하는 것은 제2, 제3의 ‘국가 변란’을 容認(용인)하겠다는 것!

金銀星(前 국정원 차장)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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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金 대화록 내용이 사실이라면 ‘逆賊(역적)모의’로 볼 수밖에 없어
                                      
趙甲濟(조갑제) 기자가 <월간조선> 12월호에 기고한 ‘노무현-김정일 대화록’ 관련 기사 全文을 읽어보았다. 

읽고 난 후 망연자실한 기분이 들었다. 그런 사람이 5년 동안 집권했는데도 나라가 견딘게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대한민국 정보기관에서 30여 년을 근무한 나도 이런 일은 들어본 적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국가 변란을 꾀한 ‘逆賊(역적)모의’이며, 대한민국을 북한에게 進上(진상)하겠다는 妄動(망동)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는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부가 대화록을 하루 빨리 공개하든지, 대통령 선거 前 국정조사를 통해 낱낱이 밝혀야 한다. 이를 묵과한 채 대통령 선거를 치룬다는 것은 제2, 제3의 ‘국가 변란’을 容認(용인)하겠다는 것이다.
 

국정원의 책임과 與野 담합 가능성은 없는가?
 
무엇보다도 이명박 대통령이 ‘盧·金 회담록’을 본 이후,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 李 대통령에게 대화록을 보고한 사람, 보고 경위 등도 밝혀야 한다. 국정원에 대해서도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지난 달 8일, 鄭文憲(정문헌) 의원의 폭로 이후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는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與野(여야) 담합이 있었는지도 면밀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與野 정치권과 정부는 대통령 선거 임박 등을 이유로 슬그머니 넘기려 할지 모른다. 現 정부는 이미 노무현 一家가 개입된 ‘13억 돈상자 사건’을 크게 문제삼지 않고 수사를 종결지었다. 그러나 李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문제에 대해서는 특검까지 했다.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이번 대화록 문제를 그냥 넘겨선 안 된다. 시중에는 대화록 공개를 망설이는 이유로 ‘박근혜 후보 견제’, ‘좌파 정권 창출에 대비한 눈치보기’라는 확인되지 않은 說(설)이 떠돈다. 이런 유언비어가 떠도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대화록은 공개되어야 한다.


대통령 후보들도 분명한 입장 밝혀야
 
천영우 외교안보수석은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대화록을 본 적이 있다면서 “대한민국의 품격과 관련된 문제”라는 이유로 사실상 공개를 거부했다고 한다. 또 盧·金 두 사람이 논의했던 NLL 관련 사안은 이후 발생한 천안함 爆沈(폭침)과 연평도 포격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 상황이 이러한데 정부는 무엇을 망설이는가? 하루빨리 全文을 공개해, 대통령 선거에서 유권자들이 옳은 판단을 하도록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한다.

대통령 후보들도 분명한 태도를 밝혀야 한다. 특히 문재인·안철수 두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文 후보는 노무현의 최측근으로, 회담 당시 비서실장이라는 요직에 있었다. 그가 이 문제에 함구한다면, 불필요한 오해를 더욱 불러일으킬지 모른다, 安 후보는 젊은층이 선호하는 대표적 후보다. 본인 스스로 정치 혁신을 주장하고 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국정조사를 요구해야 한다. 그것이 安 후보의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데에도 더 유리할 것이다. 박근혜 후보도 더는 左派(좌파)세력의 눈치를 보지 말고 대화록 공개 요구에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소위 ‘보수언론’이라 불리는 매체도 단일화 보도에만 급급

대통령 선거를 향한 날짜는 하루하루 지나고 있다. 지금 상당수 유권자들은 세 후보의 이상한 선거전략에 중독되어 정작 중요한 문제를 보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언론마저도 ‘盧·金대화록’에 대해 거의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소위 보수신문이라 불리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문화일보>가 그렇다.

이들조차도 文·安 단일화에만 매달리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차기 정권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단일화는 ‘그들만의 정치공학적 이슈’에 불과하다. 그러나 盧·金 대화록은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으며, 국가의 존립이 걸린 매우 중차대한 문제다. 이들 매체는 차기 정권에 대한 눈치보기를 그만두고, 이 사안에 대한 진실규명에 더욱 파고 들기 바란다.

[ 2012-11-19, 17:0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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