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의 '서울판 9·11 테러' 계획-30
前 CIA 요원 마이클 리의 現代史 秘話-30/북한의 정찰총국 산하에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이 와서 훈련을 받는 훈련기지가 30여 곳이나 있다. 알카에다는 2001년 뉴욕의 9·11테러 이전에 그와 유사한 초대형 항공기 테러공작을 한국에서 작전할 것을 두 차례나 모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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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북한의 정찰총국 산하에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이 와서 훈련을 받는 훈련기지가 30여 곳이나 있다고 한다.
  이슬람 용어에 지하드(Jihad)란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이교도들에 대한 투쟁’이다. 다시 말하면 이슬람교도가 아니면 모두 그들의 투쟁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지하드를 실천하기 위해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은 자녀들에게 ‘증오’를 가르친다. 기독교가 인류평화를 위해 ‘사랑’을 가르치는 것과 정반대다. 그들의 증오의 대상은 이스라엘과 미국이다. 어린이들의 장난감 놀이에서부터 학교 교육 용어와 일상생활 모든 면에 걸쳐 그들이 품고 있는 사고는 이스라엘과 미국에 대한 투쟁이다. 이란 대통령도 얼마 전 국민들에게 이란의 國是(국시)는 유대인을 지구상에서 말살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머지않아 미국과 시오니즘(Zionism)이 없는 세상을 맞이할 것이다. 우리는 반드시 이스라엘을 지도에서 지워버리겠다.”
  
  지금 이스라엘의 인구는 635만이다. 히틀러가 유대인 600만을 학살한 것과 지금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노리는 현재의 이스라엘 인구가 거의 비슷한 것에 어떠한 연관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그런 이란이 지금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란은 시리아를 통해 헤즈볼라에게 미사일을 제공해왔다. 헤즈볼라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과 시리아가 지원하는 이슬람 과격단체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매년 수억 달러의 돈을 헤즈볼라에게 지원하고 있다. 2002년 4월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지도자들의 회의에서 대표자의 한 사람은 연설에서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팔레스타인 형제들과 합동해 생명을 다해 미국을 증오하고 어떠한 조건에서도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할 수 없으며 유대인들을 무자비하게 죽여야 한다. 이것이 우리들의 聖戰(성전)이다.”
  
  헤즈볼라는 레이건 대통령 당시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미군 해병대 220명을 폭살한 사건으로 세상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일부 언론은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지나치게 공격적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마치 북한이 핵무기를 개발하는 것은 미국의 對北 적대정책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과 유사하다. 이스라엘 주위에는 20여 개의 아랍 국가가 단합하여 이스라엘을 노리고 있다. 이스라엘이 생존을 위해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도 결코 지나치다고 말할 수 없다. 이란의 국가안보 최고평의회는 2006년 8월22일 미국과 서방세계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해야 하고 이를 위해 우라늄 농축작업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랍인들에게 8월21일은 대단히 중요한 날이다. 이날은 기원 632년에 마호메트가 죽어서 승천했다는 날이다. 이슬람교에서는 마호메트가 승천하던 날 밤이 낮처럼 밝았다고 주장한다. 이란 대통령은 8월21일을 간접적으로 암시하면서 “예루살렘의 하늘이 밤에도 낮과 같이 밝을 날이 곧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이스라엘을 핵무기로 공격하겠다는 말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대결
  
  구약의 아브라함 때부터 이어져 오는 두 민족 사이의 갈등이 21세기에 와서 이슬람교와 기독교의 갈등으로, 분쟁은 전쟁으로, 증오와 사랑의 대결로 역사와 문명의 종말을 예상할 정도로 심각해졌다. 19명의 알카에다 특공대원들이 미국을 공격, 순식간에 수천 명의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9·11테러의 잔악한 사건이 더 이상의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2004년 3월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이라크에서 철군하라고 협박해 통근열차 3대를 폭파하고 201명이 사망하고 1400명 이상이 부상당한 사건 ▲2005년 7월7일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런던에서 지하철을 폭파해 52명이 사망하고 7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한 사건 ▲2006년 여름 24명의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런던에서 출발하는 미국행 여객기 10대를 납치해 폭파하려다가 적발되어 체포된 사건 ▲프랑스에서 이슬람 과격분자들이 소동을 피운 사건 등 우리는 분쟁과 테러의 시대에 살고 있다.
  
  확실히 전 세계가 직접간접으로 연루된 전면전쟁이었다. 전후방이 존재하는 재래식 전투가 아니다. 정치적 이유가 확실하거나 공격목표가 확실한 그런 전투가 아니다. 불과 몇 명의 테러리스트들이 순식간에 수천 명을 살해할 수 있는 선전포고가 없는 전쟁이다. 단순히 이스라엘에 대한 증오 때문에 이스라엘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무고한 사람들을 무차별 살해하고 있다. 그들에게는 승리와 패배의 개념이 없다. 인류역사의 종말까지 이스라엘과 기독교를 파괴하는 것이 그들의 신앙이요 존재 이유의 전부다. 그들에게는 정당한 이유 같은 것이 없다. 인간생명의 존엄성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서 체포된 테러리스트들의 경우 작전계획에 생후 6개월 된 아기의 우유병에 액체폭탄을 넣는 것이 포함되어 있었다.
  
  중동평화를 조정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에서 미국이 협상을 해왔고, UN이 개입해 해결을 모색해 왔다. 중동문제는 UN의 개입이나 미국의 외교능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이란의 배후에는 또다른 세력이 있다. 네탄야후 이스라엘 前 수상이 재직(1996~1999년) 당시 미국정부에 강력하게 경고한 말이 있다. 그 내용은 러시아가 극비리에 과학자들을 이란에 파송해 예루살렘과 런던, 그리고 미국 동부를 겨냥한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는 데 협조하고 있으며, 그 미사일에 장착할 핵탄두를 개발할 계획이라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북한이 상당한 수준으로 핵개발을 위해 이란과 기술협력을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美 정보당국의 보고에 의하면 미국 내 8개 대도시가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의 소형 핵가방(nuclear suitcase bomb)의 공격목표로 되어있다고 한다.
  
  알카에다
  
  筆者(필자)는 2005년 10월 서울에서 2004년 봄 남한에 도착한 탈북자 장 모 씨를 만났다. 그는 북한의 對南 공작기관의 하나인 노동당 작전부 소속 오극렬 대장의 딸 오영희와 평양음대 동창생이다. 오영희의 남편 최태영은 그의 절친한 친구였다. 최태영은 장인 오극렬 밑에서 근무한 작전부의 중요간부였다. 그가 친구인 장 모 씨에게 언급한 내용을 간추려서 말하면 이렇다.
  
  “2001년 9·11 사건 이전에 알카에다 요원들이 북한에 와서 노동당 작전부 비밀기지에서 훈련을 받은 바 있다. 알카에다 최고지도자인 오사마 빈 라덴과 노동당 작전부 수뇌부와는 항상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참으로 소름 끼치는 일이다. 현재 북한의 정찰총국 산하에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이 와서 훈련을 받는 훈련기지가 30여 곳이나 있다고 한다. 북한은 1976년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1983년 아웅산 폭파사건, 1987년 KAL-858기 폭파사건 등으로 이미 국제테러 행위에 악명을 떨쳤다. 따라서 북한이 알카에다와 같은 집단과 유대관계가 없을 리가 없다.
  
  더 놀라운 사실은 알카에다 조직이 2001년 뉴욕의 9·11테러 이전에 그와 유사한 초대형 항공기 테러공작을 한국에서 작전할 것을 두 차례나 모의했다는 것이다. 1995년 1월 하순에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4편의 미국 여객기와 기타 아시아 도시에서 출발하는 8편의 미국 여객기, 도합 12기를 납치해 태평양 상공에서 폭파하려던 계획이 그중의 하나였다. 이 작전을 ‘보진카 작전(Bojinka Operation)’이라고 했다. 아시아 일부 도시에서 출발하는 미국 여객기를 납치해 한국과 일본에 주둔해 있는 미군기지와 미국 대사관에 돌진해 폭파하려던 공작이었다. 이 작전을 위해 알카에다 요원들이 한국에 잠입해 사전답사를 했으며, 그들이 김포공항을 출입한 사실을 국정원이 파악하기도 했다. 그러나 ‘보진카 작전’의 디데이(D-Day) 2주 전에 작전을 준비하고 있던 알카에다의 비밀 아지트(필리핀 마닐라 소재)에서 폭약조작 연습 중 실수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가 동원됐다. 이 때문에 비밀이 폭로되어 공작원들이 도피했다. 이들 중 일부는 필리핀 당국에 체포됐다. 결국 ‘보진카 작전’은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실패로 끝났다.
  
  ‘보진카 작전’의 주모자는 칼 셰이크 모하메드와 그의 조카 람지 유세프였다. 칼 셰이크 모하메드는 수많은 알카에다 테러작전에서 빈 라덴의 작전참모 역할을 했다. 모하메드는 2003년 파키스탄에서 검거되어 쿠바에 있는 관타나모 미군기지 수용소에 수용됐다. 그를 신문한 내용, 즉 알카에다의 조직과 과거 테러공작의 전모가 ‘구글닷컴’을 통해 세상에 공개됐다.
  
  미국의 고민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이처럼 심각한 역사적 현실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고, 직시한 사람 중의 한 사람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 영국정부와 국민이 히틀러를 오판하고 있을 때 윈스턴 처칠은 히틀러가 어떤 인간인지 그가 무슨 짓을 할 인간인지 예지하고 있었다.
  
  대한민국 건국 당시 김구가 김일성을 오판하고 있을 때 이승만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들의 속성을 너무나 정확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남한 단독으로 대한민국을 건국했다. 우유부단하고 역사의 흐름을 바로 읽을 줄 모르는 정치세력과 국민과 여론의 잡음을 무릅쓰고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와 이란, 그리고 북한을 ‘악의 축(Axis of evil)’으로 단정하고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 인류문명의 존속을 위해 이라크 전쟁을 감행했다.
  
  그가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어떤 비난이나 비판을 받을지라도 세월이 흐르면 챔벌린 시대의 처칠처럼 역사의 선각자로 평가를 받을 날이 올 것이다. 미국은 비록 2차대전 승전국이지만 진주만 폭격을 당하기 직전까지 깊은 잠을 자고 있었다. 2001년 9월11일 진주만 공격보다 더 처참한 공격을 받은 미국이 아직도 현실을 직시하지 못한다면 참으로 불행한 일이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악의 축’의 도전을 미국이 제압하지 못한다면 세계정세는 참으로 걷잡을 수 없이 복잡해질 것이다.
  
  2004년 이라크의 반미 테러조직이 한국인 김선일을 납치·살해했고,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탈레반이 한국인 선교단 2명을 살해했다. 2009년 3월에는 예멘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알카에다 조직에 의해 살해됐다. 지금 한국에는 약 10만 명의 이슬람권 외국인들이 살고 있다. 그들 중 누가 무슬림형제단 회원인지, 알카에다 조직과 내통하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 지금 북한에는 대남공작 기관에서 특수훈련을 받은 약 20만 명의 자살 특공대원들이 소위 그들이 말하는 ‘결정적 시기’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국민은 ‘잘 먹고 잘사는 일’에만 신경을 쓰지 말고 국가안보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야 한다. 특히 對테러공작에서 주도 역할을 하고 있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자유국가들이 국제공조를 형성해 협조해야 한다.
  
  지금은 21세기 초엽인데 제3차 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됐다. ‘테러와의 전쟁’이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북한을 상대하는 對北정책도 ‘테러와의 전쟁’ 개념으로 전환해야 한다.
  
  최근 이스라엘의 정보기관에 의하면 북한이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에 연결되는 헤즈볼라의 땅굴 건설을 지원했다고 한다. 이 내용은 미국정부도 재확인한 사실이다. 북한의 지하 땅굴 건설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란으로부터 접수한 쿠옴 소재 우라늄 농축시설을 비롯한 핵개발 주요 지하시설을 건설하는데 북한의 땅굴 기술이 사용됐다.
  
  영국 군사 전문가들의 보고에 따르면 북한은 팔레스타인의 하마스와 레바논의 헤즈볼라에게 각종 미사일과 통신장비를 제공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300km 사거리 M600 시리즈 로켓과 107mm 다연장로켓 발사대, 122mm 로켓 발사대 등을 제공했다고 한다.
  
  2014년 5월 미국의 중동문제 전문가 브루스 벡톨은 이슬람 테러조직의 간부들과 특공대원들이 1980년대부터 북한에 들어와 특수훈련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이 때문에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다시 포함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북한은 2008년 10월 미국과의 핵 검증 합의에 따라 테러지원국 지정에서 해제되었으나 이는 분명히 미국정부의 실책이었다.
  
  2011년 5월1일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의 네이비 실 특공대에 의해 사살됐다. 이 작전은 CIA와 NSA의 치밀한 합동작전이었다. 부시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10년 만에 알카에다는 4000명에서 약 1000명 정도로 조직이 궤멸됐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전 세계에 퍼져 있다. 특히 예멘, 소말리아, 인도네시아, 스웨덴, 노르웨이, 아프리카, 동남아, 필리핀 등 중동과 아시아, 유럽 각지에서 잠복·준동하고 있다.
  <계속>
[ 2014-10-27, 13:4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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