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이뻐서 왔나~ 나라가 걱정이라 왔지!”
나의 태극기 집회 참여기/영하 11도가 되고 바람이 세차게 불던 날 장갑도 끼지 않은 분이 절대 태극기 잡은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 꼿꼿이 흔들던 모습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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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16차 태극기 집회에 다녀왔다. 이제 서울역 집회를 시작으로 어느덧 넉 달째 계속해오는 것이라 그간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그동안 언론기관의 철저한 눈속임수로 인하여 많은 국민들이 속았다. 사실은 조금만 신경썼어도 깜빡 속지는 않았을 상황이긴 하였지만 대개의 우리 민족은 남에 말에 잘 속아 넘어가는 성향이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박근혜 그년 때려죽여야 한다"는 둥 험악한 말도 서슴지 않으며 성품이 착한 사람들도 박 대통령의 적군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나는 그동안 박 대통령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었기 때문에 ‘절대’ 그분은 남에 돈에 손을 댈 분이 아니다! 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도 언론이 일방적으로 박 대통령을 몰아붙이는 태도에 의심을 갖고 뉴스를 대하게 되었다.
  
  뉴스를 들어볼수록 나오는 것은 오로지 ‘혹시나…’ 하는 의심을 유발하는 수준일 뿐, 똑 떨어지게 ‘진실’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없었다. 그러나 뉴스가 너무나 일방적으로 보도되고 대중의 관심을 끌어낼 만한 감성적이고 선정적인 의혹보도가 주류를 이루어서 차마 눈과 귀를 접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어떤 사실이나 상황에는 반드시 陽과 陰이 동시 존재하기 마련이어서 어느 한편으로만 뉴스가 존재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것인데, 한쪽만 보도된다는 것은 언론이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나는 살아오면서 나를 속이면 돈을 벌 수 있는 사람들과 접촉하며 살아온 경험이 있어서 거짓의 속성에 어느 정도 익숙한 것인지도 모른다.
  
  거짓말은 늘 어느 정도의 진실을 포함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속아넘어가려면 최대 70~80%의 진실을 포함해야 한다. 처음 접하는 뉴스 속에서 누가 숨겨져있는 거짓말 20~30%를 찾아낼 수 있단 말인가? 그럴 땐 차라리 뉴스에 눈을 감고 귀를 닫는 게 좋다. 열심히 듣고 보아봤자 거짓말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럴 때쯤부터 주위에서 뉴스를 보지 않는 사람들이 늘어갔다. 어떤 사실을 몰라도 사는데 지장이 없으면 그것은 뉴스깜이 아니다.
  
  그러면서 진실의 통로는 주로 SNS 라고 하는 것으로 변화되었다. 그 통로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진실이 전파되기 시작해서인지 회가 거듭할수록 태극기 집회의 참여 인원은 점점 늘어만 갔다. 처음 서울역에서 집회하였을 땐 행진의 길이가 남대문을 돌아오는 정도였다. 이래 갖고 우리의 뜻이 전해질 수 있을까…걱정이 될 정도였다. 그럴수록 우리의 구호는 절실함이 묻어났고 다음 회에도 꼭 참석해서 숫자가 줄지 않도록 해야겠다는 절박함이 마음속에서 우러나왔다.
  
  그러나 회가 거듭할수록 참여인원이 늘기 시작하자 이제 집회에 참여하는 것이 즐거움의 하나가 되었다. 그래서 그 즐거움이 주말이 되면 늘 서울로 나를 향하게 했다. 그러면서 집회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은 누가 교육한 것도 아닌데 한결같음에 놀라기도 했고 그들과의 대화는 십년지기처럼 늘 즐거웠다. 집회에 참여할 때마다 핸드폰으로 현장사진을 찍어서 주위 사람들에게 SNS로 실시간 중계도 했다.
  
  영하 11도가 되고 바람이 세차게 불던 날 장갑도 끼지 않은 분이 절대 태극기 잡은 손을 주머니에 넣지 않고 꼿꼿이 흔들던 모습도 보았다.
  
  시청광장에 눈이 쌓여 있는데 하늘에서 함박눈이 펄펄 세찬바람을 타고 얼굴을 때리고 옷 위에 쌓여가도 누구 하나 물러설 기색이 없이 그 자리에 망부석처럼 서서 연단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태극기를 흔들던 날의 감동적인 영상은 계속 눈앞에 아른거린다.
  
  누가 이들을 이렇게 험한 상황에 서있게 하였는가? 누가 이들을 이렇게 험한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게끔 하였는가? 그것은 누구도 아니고 그들 자신의 마음이었다. 나는 그것을 주저함없이 ‘애국심’이라 말하겠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우리들 이웃에서 늘 만나는 사람들이다. 사회 각계각층의 모든 인원이 골고루 모인 것 같았다. 그들 사이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그들은 참으로 열심히 살아온 사람들이며, 공짜를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며, 대한민국의 놀라운 역사를 앞장서서 개척해온 사람들이다.
  
  그렇게 살아오면서 갖은 역경을 스스로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투지가 그들을 그렇게 혹독한 상황에서도 물러서지 않게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으로 위대한 대한민국의 국민들이다. 먼 시골에서 멀리 상경한 듯한 어느분들끼리 하는 말이 귓가에 아른거린다
  
  “박근혜가 이뻐서 왔나~ 나라가 걱정이라 왔지!”
  
  그들의 이러한 마음이 좋은 결실이 맺어지길 빌며 글을 맺는다.
  
  2017.03.04.
  
  
  
  
  
  
  
  
  
[ 2017-03-06, 10:5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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