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자신의 주장 반대하면 '국민 모독에 저급정치’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절박한 결정들을 본인의 선거전략으로 남용하는 것보다 더 ‘저급인 정치’가 어디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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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 주장에 동의해야 국민 존중이고. 반대하면 '국민 모독에 저급정치’라는 이재명 지사의 갈라치기 내로남불이 바로 위대한 국민을 절망시키는 최저급 정치>
  
  이재명 지사가 어제 전국민 위로금을 비판하는 야당 정치인들을 향해 국민을 ‘원시유권자’로 모독했다며 '촛불혁명으로 빛을 발한 국민의 위대함에 못미치는 저급정치'라 평했습니다.
  
  그야말로 저급정치의 못된 버릇이 또 나온 것이지요. 본인이 줄창 주장해왔고, 청와대도 막 가세한 '무작정 돈뿌리기'를 비판하는 게 국민을 모독하는 것인가요? 그럼 본인의 선거용 돈뿌리기를 지지해야 국민을 존중하는 것인가요? 내게 동의하면 국민 존중, 반대하면 국민모독이라니 갈라치기와 내로남불도 이쯤 되면 신공입니다.
  
  대다수의 국민은 선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대합니다. 그게 우리 국민이 위대한 이유이기도 하지요. 정치인에 대해서도 설마 거짓이랴, 설마 그렇게 무능하랴 하며 일단 신뢰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국민들이 선거 때의 선택을 절대 후회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검찰개혁이라는 게 자기 편에 칼을 들이대지 못하게 검찰을 찢어발긴다는 뜻이었는지, ‘공정’이 조국 일가를 비호하는 것이었는지, 대통령의 친구를 시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 참모들이 떼거지로 개입할 만큼 법을 발톱의 때만큼도 여기지 않는 집단이었는지,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5대 인사원칙을 약속해놓곤 줄기차게 무시할 작정이었는지, 존경받기는커녕 동료 법관을 팔아먹고 거짓말하는 이를 대법원장에 앉힐 정도로 정권유지에 혈안이 돼 제도를 파괴할 작정이었는지, 그럴 줄은 정말 몰랐다며 선량하고 위대한 우리 국민들의 후회가 뼈아픕니다.
  
  작정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인들이 많은 이상, 우리 국민이 또 후회하지 않도록 무책임하고 거짓된 주장의 민낯을 폭로하는 것이 제대로 된 정치인의 사명입니다.
  
  대표적으로 이재명 지사는 확장재정이 전국민 지원금과 같은 것이라고 줄창 주장하고 있습니다. 마치 자신의 돈뿌리기를 반대하는 사람은 재정확대의 필요성을 반대하고 위기극복 의지가 없는 것인 양 오도하는 그것이 바로 순도높은 국민 기만입니다.
  
  지금 재정의 확장적 역할을 반대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확장재정의 방식에 있어, 이전지출 방식에 의존할지, 정부가 직접 투자를 할지, 물품을 구매하는 방식을 사용할지, 이전지출을 하더라도 피해지원에 집중할지, 폭넓게 지원할지는 근거를 놓고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절박한 결정들을 본인의 선거전략으로 남용하는 것보다 더 ‘저급인 정치’가 어디 있겠습니까?
  
[ 2021-02-21, 13:4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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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ine   2021-02-22 오후 1:55
이렇게 옳은 길 제시하는 국회의원이 있다는 사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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